제주관광공사, '제주 남부권 비대면 안심 여행지' 10개소 발표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안전 관광지를 선호하는 여행객의 수요에 맞춰
이동인구가 적은 제주도 남부권의 남원읍과 효돈동 중심으로 기획
2021-08-20 15:02:20 , 수정 : 2021-08-20 17:32:48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20일,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비대면 안심 관광지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비대면 안심 관광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안전 관광지를 선호하는 여행객의 수요에 맞춰 서귀포시 읍·면지역으로 떠나는 여행 콘셉트로 추진됐다.



▲비대면 안심 관광지로 선정된 10개소의 모습 


특히,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행정동에 30분 이상 체류한 관광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동인구가 적은 제주도 남부권의 남원읍과 효돈동을 중심으로 기획됐다.


제주관광공사는 관련된 자원을 찾기 위해 사전답사 등을 진행하는 한편, 지역주민 및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총 10곳의 비대면 안심 관광지를 선정했다.


선정된 비대면 안심 관광지는 ▶감귤박물관_월라봉산책로 ▶마흐니숲길 ▶이승이오름 ▶고살리숲길 ▶서중천탐방로 ▶신흥리동백길&향나무 ▶영천악 ▶옥돔마을 ▶위미항 ▶남원항 등 총 10개소다. 
 


●비대면 안심 관광지 정보 (10개소)

▶감귤박물관_월라봉산책로

 
감귤박물관의 월라봉 산책 코스는 천천히 걸으면 1시간 정도의 코스로 월라봉 정상 바위까지 갈 수 있고, 정상바위에 오르면 지귀도까지 바다 전망을 즐길 수 있다. 


▶마흐니숲길 



남원읍 수망리에 위치한 마흐니오름이 있는 숲길로써, 탐방로 입구에서부터 장구못, 삼나무 숲길, 용암대지, 수직동굴, 정부인묘, 마흐니궤를지나 오름 정상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삼나무가 빼곡이 펼쳐져 있는 삼나무 숲은 삼나무 향과 함께 장관을 이룬다. 총 마흐니 숲길은 약 11km의 길이로, 시간을 4~5시간 넉넉하게 잡고 가는 것이 좋다.


▶이승이오름



이승이 오름은 봄에는 벚꽃으로, 가을에는 단풍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는 곳이다. 아름다운 삼나무 숲길과 더불어, ‘신례천 생태로’, ‘한라산 둘레길’과 연결되어 있는 숲길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고살리숲길



제주 곶자왈 숲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숲길로, 일반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숲길이다. 마을 주민들의 삶과 자연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고살리 숲길 트레킹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편도 2.1km의 숲길은 왕복 2시간 정도 소요되며, 여름에는 풀이 많아 숲길 이용에 주의가 따른다. 


▶서중천 탐방로 



특히 서중천을 따라 천천히 걷다보면. 뛰어난 바위들과 많은 식생들을 볼 수있다. 기러기, 청동오리, 원앙오리등 철새들을 볼 수 있으며, 건천 계곡을 따라가다보면 제주를 대표하는 참꽃 군락지를 만나볼 수 있다. 


▶신흥리동백길&향나무



향나무가 웅장하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동백으로 이어진 터널형 골목을 만나볼 수 있으며, 이 곳은 웨딩사진, 인생샷 등 사진찍기 좋은 스팟이다. 덕덜생이로 검색해서 찾아 갈 수 있으며, 주차를 할 때는 통로를 막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영천악 


30분 정도면 왕복이 가능한 산책길로, 주민들의 산책코스이기도 하다. 날씨가 좋은 날은 한라산 정상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학림교 부근에서는 제주도 특유의 건천을 만나볼 수 있다. 길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산책로 이외의 산책은 자제해야 한다. 


▶옥돔마을 


제주도에서 가능 옥돔이 저렴한 곳으로, 오후 1시에 옥돔 경매가 이루어진다. 일반인들은 경매에 참가는 할 수 없지만, 중매인을 통해 현장에서 옥돔을 구입이 가능하다. 옥돔 경매장에서 나오는 싱싱한 옥돔요리를 경매장 바로 앞 식당에서 맛볼 수 있다.


▶위미항 


위미항은 여름에 한치 낚시도 가능하며, 일몰 시간에 바라보는 한라산이 아름답다. 위미항의 숨겨진 명소라 할 수 있는 조배머들코지에는 여러 기암 거석들이 용이 비상하는 형태인 비룡형 또는 붓처럼 뾰족한 형태를 이루고 있어 바다와 어울려 장관을 이룬다. 


▶남원항


올레길 5코스의 시작점과 4코스의 끝점에 위치한 남원포구는 일몰이 아름다워 드라이브 코스로 좋다. 옛날의 포구가 내항으로 있는데 돌로 쌓은 모양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항구이다. 남원포구는 남원 읍내 가운데 있기 때문에 남원의 맛집들이 근처에 있다.
 

한편, 선정된 10개의 관광 스팟은 비짓제주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유관기관 블로그 등 SNS 채널을 활용해 순차적으로 약 한 달간 포스팅 및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비대면 안심 관광 스팟을 연계한 추천 관광 코스를 통해 선정된 관광지를 중심으로 지역 내 주변 관광지 및 제라진-안심식당, 안전인증 숙소 등을 홍보함으로써 안전한 체류 관광을 도모하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도 진행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선정된 10개의 비대면 안심 관광지, 여행 코스에 대한 홍보와 함께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즐기는 안전한 여행 문화 확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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