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름다운 야경 즐길 수 있는 '야경명소 100선' 선정… 화보집 발간 
5개 권역별 대표적 야경명소 선정, 서울 전역 특색있는 야경 매력 만끽
야경명소 화보집 온라인 공개… 외국인 위한 영문 사진설명 병기
2021-11-29 18:20:43 , 수정 : 2021-11-29 18:37:44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서울시는 성북동 성곽길‧북악스카이웨이 등 산책하기 좋은 야경 명소부터 DDP‧롯데타워‧반포대교 달빛무지개 등 랜드마크, 월드컵대교‧올림픽대교‧반포대교 등 한강의 밤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스팟까지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야경 명소 100선’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가 선정한 서울 야경 명소 100선 중 일부 


일상 속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야경을 새로운 시각으로 감상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할 뿐 아니라 시민들이 야경 명소를 따라 걸으며 서울의 멋진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야경 명소로 선정한 100곳을 사진으로 담은 2021 서울야경 100선 화보집도 발간해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서울시 도시계획포털 사이트 내 알림마당→자료실에서 화보집을 다운로드받아 감상할 수 있다.  




▲서울야경 100선 중 (위로부터) 광화문, 국립중앙박물관, 낙산공원


서울야경 100선 화보집은 시가 지난 2010년 서울 우수경관조명시설 사진집 이후 10년 만에 발간한 야경 화보집이다. ‘20~‘21년 야간명소 100곳을 엄선해 촬영을 진행했다. 시는 서울 야간 경관의 발전과 우수성을 사진에 담아 기록하고 시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화보집을 발간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야경 100선 중 (위로부터) 덕수궁돌담길, 덕수궁석조전, 덕수궁중화전


서울시는 국제도시조명연맹(LUCI)이 수여하는 도시조명상(CPL)을  3회 수상해 최다수상 도시의 명예를 얻은 바 있다. 특히 청계천은 야간경관 조성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1등상(’08년)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울야경 100선 중 (위로부터) 롯데백화점 본점, 2020희망의빛초롱축제(이태원), 서울문화역


시는 시민들이 서울 전역 야경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도록 서울을 5개 권역으로 분류, 각 권역별 대표적인 장소들을 엄선했다.   5개 권역은 ▶도심권(용산, 종로, 중구) ▶동남권(강남, 서초, 송파, 강동) ▶동북권(노원, 도봉, 강북, 성북, 중랑, 성동, 광진, 동대문) ▶서남권(강서, 양천, 영등포, 구로, 금천, 동작, 관악) ▶서북권(마포, 서대문, 은평) 등이다. 




▲서울야경 100선 중 (위로부터) 창덕궁인정문, 한국은행화폐박물관, 한남고가하부쉼터


도심권에선 경복궁‧덕수궁‧창덕궁 등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고궁의 야경이 대표적이다. 낙산공원 성곽길, 북악스카이웨이, 백범광장공원 성곽길, 청계천 등 시민들이 걸으면서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장소도 추천한다.




▲서울야경 100선 중 (위로부터) 구리암사대교, 롯데월드매직아일랜드, 문정래미안갤러리


동남권에선 세빛섬, 올림픽대교, 잠실호수교,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등 한강의 야경을 조망할 수 있는 브릿지 명소가 아름답다. 코엑스, 롯데타워, 청담동 갤러리아 백화점 등은 최고급 패션‧뷰티 메카의 야경으로 꼽힌다. 




▲서울야경 100선 중 (위로부터) 청담동BOON THE SHOP, 중구 동대문DDP조형물(50대 명소), 강북구 우이천


동북권에선 DDP를 시작으로 3개 자치구(중구‧성동구‧용산구)의 야경을 볼 수 있는 매봉산 팔각정, 창의문~혜화문으로 이어지는 성북동 성곽길, 동양 최대 인공폭포인 용마폭포, 서울의 마지막 간이역이던 옛 화랑대역(화랑대 철도공원)의 야경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야경 100선 중 (위로부터) 매봉산 팔각정(전망뷰-10대 명소), 북서울시립미술관, 고척스카이돔


서남권은 여의도 스카이라인을 비롯해 고척스카이돔, 국립 항공박물관, 국회의사당, 노들섬 라이브하우스, 서울식물원 등 지역의 랜드마크인 건축물의 아름다운 야간 경관을 소개한다.  




▲서울야경 100선 중 (위로부터) 국립항공박물관, 국회의사당, 마곡호수공원 서울식물원


서북권에선 월드컵경기장과 올해 9월 개통한 월드컵대교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미디어산업 클러스터인 상암 DMC,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탈바꿈한 홍제유연 빛갤러리, 서대문 독립공원과 형무소역사관의 야경도 소개한다.




▲서울야경 100선 중 (위로부터) 독립공원,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월드컵경기장 


시는 야경 100선 화보집을 서울의 야간 경관 변천사에 대한 기록 자료로써 시‧자치구 관련 부서에 배포, 향후 정책수립과 학술연구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화보집의 사진 설명은 국문과 영문으로 병기해 외국인들도 볼 수 있도록 제작했다.


이문주 서울시 도시빛정책과장은 “서울의 도시조명은 어둠을 밝혀주는 기능적인 역할을 넘어 경쟁력 있는 서울의 야간 경관을 가꿔나가는 중요한 컨텐츠의 역학을 할 수 있다”며, “이번 화보집을 통해 많은 분들이 전통과 현대가 결합된 활력 넘치는 역사문화도시 서울의 매력을 발견하고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