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인사이트] 알면 보이는 ‘홍도 10경’
2016-08-26 10:04:40 | 편성희 기자

‘홍도 10경’은 유람선을 타야 감상할 수 있다. 홍도 연안 여객선터미널에서는 하루에 두 편 유람선을 운항한다. 오전 7시 30분, 낮 12시 30분에 출발하며 어른은 2만5000원, 소아는 1만2000원이다.

 
1경 남문바위



남쪽에 있는 바위섬에 큰 구멍이 뚫려 있다. 소형 선박이 왕래할 수 있는 석문으로 이곳을 지나가면 행운을 얻는다고 한다.


2경 실금리굴



굴속에서 가야금을 타면 아름다운 소리로 울려 퍼지는 신비한 석굴이다. 눈을 감고 묵상하면 가야금의 아름다운 선율이 들린다.


3경 석화굴

천연동굴로 석양이 질 때 동굴을 바라보면 동굴 속이 햇살에 반사돼 오색찬란한 꽃이 핀 것처럼 보인다.


4경 탑섬

수많은 탑의 형태로 이뤄진 섬이다. 편히 휴식할 수 있는 넓은 평지가 있어 낚시하는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


5경 만물상
보는 사람마다 서로 다른 1만 가지의 물상이 새겨져 있는 자연예술 조각공원이다.


6경 슬픈여
부모를 기다리던 일곱 남매가 바다로 걸어 들어가 그대로 굳어 바위로 변해버린 전설이 있는 곳이다. 남매의 넋이 마치 부모를 부르고 있는 것처럼 보여 ‘슬픈여’라 불린다.


7경 부부탑

자녀가 없는 부녀자들이 부부탑에서 축원하면 아이를 얻었다고 한다. 또 부부의 금실도 좋게 하는 영험이 있다고 한다.


8경 독립문바위

옛날에 중국으로 가는 배들이 드나드는 북문이었다. 서울에 있는 독립문과 모양이 비슷해 독립문바위로 불린다.


9경 거북바위

홍도를 수호하는 수호신으로 용신을 맞이하고 액귀를 쫓아내며 섬사람의 생사화복을 관장하고 풍어와 안전한 항해를 보살펴 준다.


10경 공작새바위

공작새가 마치 하늘을 날아오르는 듯한 형상의 바위이다. 주변 산세의 풍치가 빼어나 한 폭의 동양화를 방불케 하는 곳이다.


■홍도 가는 방법
목포 연안 여객선터미널에서 남해고속 또는 동양고속 쾌속선(약 350석)을 타면 비금, 도초, 흑산도를 지나 홍도에 도착한다. 시간은 두 시간 반 정도 걸린다. 목포에서는 오전 7시 50분, 오후 1시에 각각 출발한다. 
 

■천연보호구역 홍도



홍도는 1965년 4월 천연기념물 제170호로 지정된 보호구역이다. 지질구조, 육상화 해양 동·식물의 희귀성 등에서 우리나라 서남단 섬을 대표한다는 이유에서 지정됐다. 그래서 홍도의 자연을 함부로 훼손하면 안 된다. 바위 하나 가져가는 것도 범법행위로 처벌받는다. 세계 곳곳의 관광지에는 유물을 가져가는 관광객에게 벌금이나 최대 구류 처벌까지 하고 있음을 명심하자.
 

■9월 23일 ‘볼불락 축제’
홍도는 매년 9월마다 볼불락 축제를 개최하는데, 올해는 9월 23일부터 축제를 시작한다. 유람선을 타고 한 시간 반 정도 볼불락을 낚시하고 요리해먹는 체험행사가 인기가 높다. ‘홍도 10경’을 구경하고 낚시도 하는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홍도 주민들이 준비한 해상 선박 퍼레이드, 사물놀이 공연을 보며 교제할 수 있고, 저녁에는 7080세대를 위한 라이브콘서트도 한다. 홍도리에서는 4000만 원 이상의 예산을 들여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글·사진 l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취재협조 l 전라남도관광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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