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발효관광재단, 첫 ‘2023 크리스마스 마켓’··· 예상 뛰어넘는 관람객에 환호
축제 2일간 입장권 판매만 3000여 명 ... "축제장 찾은 관광객 약 5천여 명 넘어"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았던 축제로 내년에는 약 1만여 명이 찾는 축제로 발돋움할 것"
2023-12-27 18:20:24 , 수정 : 2023-12-27 20:55:03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재)순창발효관광재단(대표 선윤숙)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1박 2일간 순창발효테마파크 일원에서 처음 개최한 ‘2023 크리스마스마켓 축제’에 예상을 뛰어넘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몰리면서 성황리에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2023 크리스마스마켓 축제’ 첫날 가족들과 함께 개막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테마파크를 방문한 어린이들이 재단에서 나누어 준 산타 모자를 쓰고 기념사진을 촬영한 후 개막 퍼레이드를 함께 즐겼다 


이번 축제는 겨울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순창군 거주 어린이들과 지역주민, 국내외 관광객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겨울철 발효테마파크를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해 지역 상권과 경제 활성화는 물론 사계절 행사가 있는 테마파크 조성을 목적으로 발효관광재단과 전주대 RIS 사업단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2023 크리스마스마켓 축제’ 개막 퍼레이드를 펼치기 앞서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 앞에서 먼저 멋진 댄싱을 선보였다


행사가 진행되는 2일간 발효테마파크 일대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물씬 풍길 수 있는 조형물이 설치됐으며, 이런 분위기를 그대로 사진에 담아낼 수 있는 포토존이 행사장 곳곳에 조성되어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연예인이 아니고 재단 직원이라고? 정말 ... ‘거리 댄싱 퍼레이드’ 



▲멋진 댄싱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는 발효관광재단 직원들 모습. 산타카를 선두로 순창군 대표 캐릭터 장추왕과 루돌프 및 엘사 등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면서 퍼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축제는 발효테마파크 내 광장을 한 바퀴 돌아오는 거리 댄싱 퍼레이드로 본격 시작됐다. 퍼레이드는 맨 앞에 크리스마스 선물 보따리가 가득 실린 산타카가 앞장섰으며, 그 뒤를 따라 순창군 대표캐릭터인 장추왕을 선두로 산타, 루돌프, 엘프, 엘사 등의 캐릭터 옷을 입고 변신한 거리 댄싱 팀, 그리고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쫓아가는 그런 형태로 진행됐다. 퍼레이드 동안 댄싱팀이 펼치는 다이나믹한 율동의 댄싱이 계속 펼쳐 관람객들에게 멋진 볼거리를 선사했다.
 

▲‘2023 크리스마스마켓 축제’ 첫날인 23일, 개막 축하 댄싱 공연을 펼치고 있는 발효관광재단 선윤숙 대표이사(앞쪽 좌측 세 번째)와 22명의 직원들 모습  


전문 무용팀인 줄 알았는데 발효관광재단 소속 직원 23명이 참석하고 있다. 한달 전부터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안무를 구성해 약 2주간에 걸쳐 자투리 시간을 내 맹연습을 했으며, 해당 영상을 SNS(인스타그램) 공지를 통해 안무를 미리 노출했지만, 이런 내용을 아는 관람객들은 그리 많지 않은 듯. 


▲‘2023 크리스마스마켓 축제’에서 인기를 끈 댄싱 퍼레이드 모습


관람객들은 당연히 전문 댄서들이 퍼레이드를 펼치는 것으로 알고 대열을 따라가며 흥겨워했고, 크리스마스 축제를 마냥 즐기는 모습이었다. 퍼레이드는 하루 두 차례씩 행사 기간 진행됐다. 재단에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퍼레이드 콘텐츠를 개발해 가족이 많이 찾는 순창발효테마파크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 관람객들게에 찬사를 받은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퍼레이드 참가 재단 직원들은 내년에 더욱 멋진 퍼레이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최소 두달에 한번 정도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2023 크리스마스마켓 축제’ 댄싱 퍼레이드 선두 산타카에 선윤숙 재단 대표이사가 산타복장으로 손을 흔들며 관람객들에게 크리스마스 인사를 전하고 있다


퍼레이드에 참가한 재단 직원들도 힘들어하지 않고 오히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과 함께 즐기는 모습이었다. 퍼레이드 출발 전 다 함께 펼친 댄스 시간에는 댄싱팀으로, 퍼레이드가 펼쳐지는 시간에는 선두 산타카의 산타로, 다양한 행사 진행 및 프로그램에서는 총감독 등으로 1인 3역을 자처한 선윤숙 재단 대표이사는 첫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었다.


#어린이들을 환상의 세계로 이끈 ... 영국에서 온 엔터테이너 ‘타이탄 더 로봇’ 



▲‘2023 크리스마스마켓 축제’에 어린이들에게 가장 큰 인기몰이를 한 엔터테이너 '타이탄 더 로봇'이 어린이에게 다가가 크리스마스 인사를 건네고 있다


축제 첫날인 23일 진행된 다양한 프로그램 중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가장 많은 인기몰이는 신장 2.4m, 몸무게 60kg의 영국 멋쟁이 엔터테이너 로봇 ‘타이탄 더 로봇’이였다. 영국에서 온 타이탄 로봇은 상상을 초월하는 소통능력으로 미래를 향한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주었다.

 

▲‘2023 크리스마스마켓 축제’에 어린이들에게 가장 큰 인기몰이를 한 엔터테이너 '타이탄 더 로봇'이 다양한 모습으로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큰 키에 육중한 몸매를 가진 글로벌 슈퍼스타 ‘타이탄 더 로봇’ 공연은 경쾌한 음악 속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어린이와 관람객들에게 신비로움을 선사했다. 지구상에서 가장 거대한 엔터테이너 로봇으로 메인 무대 앞 광장에서 공연 내내 어린이들을 환상의 세계로 이끌었다. 

 

▲‘2023 크리스마스마켓 축제’에 나타난 엔터테이너 타이탄 로봇은 관람객 앞으로 성큼 성큼 다가와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인사와 이야기를 나눴으며, 때로운 돌아서서 관람객들에게 뽕하는 소리를 내며 방귀를 뀌기도 해 웃음을 선사했다


어린이 관람객들은 로봇과 악수를 하려고 몰렸고, 눈을 맞추며 같이 대화를 나누고 싶어 하는 어린이들은 로봇이 이동할 때마다 같이 따라 다니며 이리저리 헤매기도 했다. 3회에 걸쳐 진행된 로봇 쇼에는 진행될 때마다 입소문이 나면서 더 많은 관객이 몰려 첫날 행사 프로그램 중 단연 돋보이는 NO. 1 프로그램으로 떠 올랐다.



#어린이들에게 신비로움을 더해 준 ... ‘마술쇼, 버블쇼, 풍선아트’ 공연 



▲마술, 버블쇼, 풍선아트 등으로 많은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독차지 했다. 풍선아트를 펼치고 있는 모습  


마술사와 함께하는 마술 공연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항상 신비로움을 느끼게 한다. 발효테마파크 중앙에 설치된 메인무대에서 진행된 마술쇼는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아 두기에 충분했다. 가위로 잘라도 끊어지지 않는 줄, 아무것도 없던 손수건 속에서 나타나는 비둘기, 하늘 위로 떠다니는 탁자, 이음세가 없는 원형 쇠봉 5개가 순식간에 이어졌다 떨어졌다 하는 원형 쇠봉 요술 등 다양한 마술이 펼쳐질 때마다 어린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넋을 놓고 보게 하는 것이 마술 공연이었다.



▲‘2023 크리스마스마켓 축제’에서 멋진 버블쇼를 펼치고 있는 모습 


마술 공연에 이어 진행된 버블 아티스트의 비눗방물 공연과 풍선으로 다양한 모양을 만들어 내는 풍선 아트 등에도 가족 단위 관객들이 대거 몰려 행사장은 열기로 가득했다. 원형 형태의 비눗방울을 만들어 내는 버블 공연을 보는 어린아이들은 바쁘기 그지없다. 커다란 비눗방울을 쫓아가 터트려 보려고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이리저리 뛰어다닌다. 비눗방울만 쳐다보며 뛰어다니다 보니 공연을 하는 무대 앞까지 나오게 되면서 공연이 간간이 중단되기도 했지만, 아랑곳 하지 않는다. 즐겁기 때문에.


▲‘2023 크리스마스마켓 축제’에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마술쇼에서 관람객 어린이가 직접 마술사와 함께 마술쇼를 보여 주고 있는모습.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커다란 비눗방울이 자신의 얼굴로 다가와 터지게 되면서 느끼는 재미가 어린이들에게는 또 다른 재미였다. 특히, 하늘로 날아오르는 비눗방울을 따라 금방이라도 하늘로 올라갈 것 같은 포즈를 취하며 뛰어오르기도 한다. 함께한 어른들은 이런 어린이들이 행여나 사고라도 날까 봐 어린이와 같이 이리저리 움직이는 모습이 또 다른 웃음거리가 되어 공연장은 계속 웃음의 도가니로 빠져들었다.




▲발효관광재단이 직접 운영한 체험 프로그램을 할 수 있었던 매콤관 입구 모습 


이번 크리스마스마켓 축제에서 인기를 끈 행사는 발효테마파크 내 추억의 식품 거리인 매콤관에서 운영된 크리스마스 공작소의 유료 체험 프로그램이었다. 이곳에서는 웰컴 티 무료나눔과 먹거리 존, 고추장민속마을과 발효미생물진흥원 제품 홍보부스가 운영되어 인기를 끌었다. 또한, 무드등 만들기, 비즈 팔찌 만들기, 리스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실비로 진행되어 가족단위 많은 관람객들이 이곳에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에 빠지기도 했다. 또한, 크리스마스 공작소에서는 스칸디아모스 트리와 레드벨벳 그릭요거트 케이크를 만드는 프로그램에도 많은 참석자가 몰려 자신이 만든 먹거리를 통해 입맛을 달구며 흐믓해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축제를 즐기기도 했다. 


#나눔의 사랑이 가득한 나눔장터 ... ‘도네이션 플리마켓’



▲발효관광재단이 직접 ‘2023 크리스마스마켓 축제’ 기간 심혈을 기울였던 크리스마스 나눔장터의 일부 모습 


이번 축제에서 재단이 가장 심혈을 기울였으며, 그런 영향으로 가장 많은 관광객이 함께한 프로그램은 뭐니 뭐니 해도 축제 기간 2일간 추억의 식품 거리 매콤관에서 순창 군민과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재단이 직접 진행했던 나눔 장터 도네이션 플리마켓였다. 순창군 내에서 기부받은 물품과 관내 업체 및 순창고추장민속마을과 연계해 운영되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에 충분했다.

 

▲‘2023 크리스마스마켓 축제’ 매콤관에서 순창군 대표 발효음식인 고추장과 된장 등을 홍보 및 판매하고 있는 모습 



▲‘2023 크리스마스마켓 축제’ 기간 매콤관에서 재단이 직접 운영한 발효 다방 모습 


▲매콤관 홍보부스에서 순창 특산품인 홍국쌀 홍보를 위해 홍국쌀 부침개를 관람객들에게 무료 시식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홍국쌀은 순창쌀과 순창홍국균으로 만든다


재단에서 직접 운영한 플리마켓에는 ▸크리스마스 행사 시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 마련 ▸정보화 마을 운영으로 민속 마을 제품 홍보 및 판매 ▸먹거리존 이용을 위한 테이블 등 공간제공 ▸웰컴 티 무료나눔(행사장을 찾은 고객에 뱅쇼, 과일 차 무료나눔) ▸신제품 홍보 ‘홍국쌀’ 홍보부스 운영(홍국쌀 부침개 등) ▸치킨 등 먹거리판매(기존 입점업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 활동 운영(기존 입점업체) ▸재단 플리마켓, 먹거리존, 쉼터 등 직접 운영 등으로 구성되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거리를 제공했다. 


#재단이 제공하는 편의 시설과 플리마켓 먹거리 ... 관람객들의 쉼과 입맛을 사로잡아 성황



▲‘2023 크리스마스마켓 축제’ 기간 동안 매콤관에서 재단이 직접 운영한 먹거리 존. 재단 직원들이 정갈하게 맛좋은 먹거리를 직접 만들어 관람객들에게 저렴하게 판매했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순창군에 기부됐다. 퍼레이드를 마친 직원들이 즐겁고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먹거리 존에서 음식을 판매하고 있는 모습 


특히, 재단에서는 플리마켓에 어린이 쉼터와 테이블 등 공간을 제공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했으며, 직접 먹거리 존을 운영해 호두과자, 호빵, 어묵 등 겨울 먹거리를 실비로 판매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 잡았다. 재단 직원들이 직접 만들어 맛이 시원치 않을 것으로 생각했던 고객들은 맛을 본 후에 얼굴 표정이 달라지면서 추가 주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일반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메뉴보다 맛은 물론 건강에 더 좋을 듯한 참신한 맛까지 곁들이면서 음식을 만들어 내는 일손이 부족할 정도로 주문이 넘쳤고, 관광객들은 메뉴마다 다 골라 시식할 정도로 성공적인 먹거리가 됐다. 재단이 요식업에도 진출하지 않은까 하는 괜한 걱정이 될 정도로. 



▲‘2023 크리스마스마켓 축제’ 기간 진행된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어린이가 부모와 함께 직접 팔찌 만들기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또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키트를 이용한 무드등 만들기 체험(체험비 5천원), 키트를 이용한 비즈 팔찌 만들기 체험(체험비 1천원),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체험(체험비 3천원) 등을 실비로 제공해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크리스마스 공작소에서는 스칸디아모스 트리 만들기 체험(체험비 5천원), 레드벨벳 그릭요거트 케이크 3종 쿠킹클래스(체험비 5천원) 등이 진행되어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더 많은 인기를 끌기도 했다.


▲‘2023 크리스마스마켓 축제’ 먹거리 존은 항상 고객들이 줄을 서 있어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순창 크리스마스마켓 축제에 참가한 가족 ... '전남 광주 광산구에서 온 송경석 씨 가족'


▲‘2023 크리스마스마켓 축제에 참가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송경석 씨 가족들이 퍼레이드 요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전남 광주시 광산구에서 온 송경석 씨(회사원) 가족은 이번 순창 크리스마스마켓 축제를 인터넷 기사를 보고 알게 되어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이곳에 오게 됐다고 밝혔다.  송경석 씨 부인은 "아이들 행사가 다양하게 있어 너무너무 좋았다"면서, "특히, 아이들과 모처럼 산타도 경험해 보고, 같이 노래도 부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내년에도 시간을 내서 다시 순창 크리스마스마켓 축제에 올 생각이라고 말하며 즐거워했다.  

 

#이번 크리스마스마켓 축제의 목적과 앞으로의 계획



▲‘2023 크리스마스마켓 축제’ 댄싱 퍼레이드 모습 


이번 축제에서 재단이 가장 역점을 두었던 프로그램은 나눔 기부를 통해 ESG 경영 및 지역 상생의 초점을 맞춘 기부행사였다. 각 기관과 재단 직원 개인 물품 기부와 시니어클럽, 로터리클럽 등에서 기증한 옷, 신발, 그릇, 생활용품, 책, 액세서리, 인테리어소품 등을 판매한 금액과 프로그램 체험비용 등을 합해 300만원의 수익금을 올렸다. 수익금은 전액 순창군에 기부되어 관내 불우이웃이 필요로 하는 곳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발효테마파크 광장 중앙에 마련된 ‘2023 크리스마스마켓 축제’ 메인무대에서 다양한 공연이 진행되어 많은 관람객들에게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발효관광재단에서는 처음 진행한 축제였지만, 계획했던 프로그램들이 잘 진행됐다는 관광객들의 평가와 함께 관광객들의 만족도까지 좋고 높아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관광객들이 축제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게 됐다. 다만, 올해 처음 진행한 축제로 도출된 미흡한 점들은 잘 보완해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축제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2023 크리스마스마켓 축제’ 댄싱 퍼레이드 직전 요원들이 사진촬영에 응했다

  

또한, 이번 축제가 연말연시 바쁜 일정 속에 진행되면서, 크리스마스 시즌에 행사를 진행하는 지자체들과 행사가 많이 겹치는 부작용을 해소하고 축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순창군은 내년부터 ‘미리 크리스마스 마켓 축제’로 바꾸어 축제를 크리스마스 이전에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 크리스마스마켓 축제’에 온 어린이 한 명을 기쁘게 하기 위해 4명의 댄싱 퍼레이드 단원들이 각자 멋진 포즈를 하고 있는 모습. 이런 열성적인 재단 직원들의 마인드가 모여 이번 축제가 성공적인 축제로 나타났다  


특히,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이 찾는 순창발효테마파크를 배경으로 축제를 진행해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를 도모할 예정이며, 다양한 체험, 볼거리 등을 기획해 순창군의 겨울 대표축제로 추진하며, 국내 10대 축제로의 목표를 위해 더욱 부단한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2023 크리스마스마켓 축제’ 댄싱 퍼레이드에 참가하는 루돌프, 엘사, 산타 복장을 한 재단 직원들이 퍼레이드에 앞서 기념사진을 남겼다

 

발효테마파크가 첫 번째로 개최한 이번 축제에는 발효관광재단 전 직원 30명과 전주대 RIS사업단 및 재단에서 채용한 아르바이트생 14명 등 총 44명의 인력이 동원되어 즐겁고 행복한 가운데 안전한 축제로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한국 장류의 일번지 ... 순창발효테마파크 



▲순창발효테마파크의 장류 축제 때의 아름다운 모습 


고추장으로 대표되는 순창은 단연 한국 장류의 일번지다. 청정한 자연환경과 섬진강 상류의 깨끗한 물, 맑은 볕을 쬐고 자란 고추와 콩, 찹쌀을 순창 여인들의 정성으로 최고의 장을 만들어 온 고장이다. 21세기는 본연의 가치를 넘어 순창에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요구하고 있다. 보존을 통한 혁신,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는 미래를 위한 패러다임으로 ‘발효테마파크’가 둥지를 튼 이유다.

 


▲순창발효테마파크의 아름다운 야경 모습 


순창발효테마파크는 순창이 지켜온 선조들의 지혜와 정성이 담긴 발효문화 가치를 놀이와 체험으로 발견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세계문화유산으로서 발효문화의 가치를 발굴하고 지역의 발효문화 인재 육성과 발효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지난 2021년 3월 부분 개관됐다.
 

▲순창발효테마파크의 BI


총 129,589㎡의 대지면적을 가지고 있는 발효테마파크에는 발효, 미생물, 효모를 주제로 한 발효소스토굴, 푸드사이언스관의 홍메관, 팡이관, 효모관, 추억의 식품거리인 매콤관, 고추장상설문화마당, 음식스토리마켓,  다년생식물원, 빨간나라열정센터 등의 전시시설과 콩이관, 고고관 등의 놀이시설, 넓은 천년광장의 팡이공원으로 구성된 야외시설, 그리고 카페와 레스토랑, 기념품숍 등의 편의시설, 2개의 주차장 시설을 갖추고 있다. 



▲순창발효테마파크의 시설 일부 모습 


발효테마파크는 순창군 고추장 민속마을 옆인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장류로 55에 위치해 있으며,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입장마감 오후 5시. 11월~2월 동절기 입장마감 오후 4시 30분)까지다. 단, 팡이관은 입장객의 원활한 체험시설 이용을 위해 회차별 운행하며, 놀이시설인 콩이관은 회차별 운행과 수용인원 초과 시 입장 제한하고 있다. 발효테마파크는 매주 월요일 정기 휴관하며, 신정, 설날 전일과 당일, 추석 전일 및 당일, 그리고 현충일,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다음날 등 공휴일 대체일 등에는 휴관한다. 휴관일 및 운영시간은 발효테마파크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순창군 관광 발전과 발효테마파크를 관리‧운영하는 ... (재)순창 발효관광재단 
 

▲순창 발효관광재단이 명칭 변경과 함께 본격적인 출범식 당일 촬영한 기념 사진 모습   


순창 발효관광재단은 (재)순창발효테마파크관리운영재단으로 출발했다. 지난 2019년 10월 전북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후 12월부터 2020년 6월까지 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한 후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공포와 이사회 발기인 총회를 거쳐 지난 2021년 6월 21일 법인등록을 마치고 8월 제1대 김재건 원장이 취임했다.

▲순창발효관광재단 BI

  

이후 2022년 6월 미생물뮤지엄, 챔피언스포츠파크, 옹기종기놀이도서관&과학관, 다년생식물원 4개소를 개관했다. 2023년 2월 제2대 선윤숙 대표가 취임한 후 4월 명칭을 (재)순창발효관광재단으로 변경하고 순창발효테마파크 내에 재단 사무실을 갖췄다. 순창군으로부터 발효테마파크 관리 및 운영과 함께 순창 관광 발전에 대한 다양한 업무를 위임받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동절기 프로그램인 크리스마스마켓 축제를 처음 개최해 성공적으로 마쳤다.   



▲‘2023 크리스마스마켓 축제’ 에서 참가 어린이들에게 산타 모자를 선물하고 있는 선윤숙 재단 대표이사. 취임 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선윤숙 대표는 “발효테마파크에서 처음으로 순창 군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크리스마스 연말을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먹거리와 공연, 그리고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한 크리스마스마켓 축제에 방문해 주신 많은 순창 군민과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며, 내년에는 이번 행사의 경험을 토대로 더욱 즐겁고 신나는 아울러 고추장민속마을과 테마파크가 서로 연계한 특색있는 상권을 구축해 볼거리, 먹거리, 체험 거리가 많은 축제로 성장시켜 지역상권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겨울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순창 발효테마파크 축제장 =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