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관광개발 DMZ열차, 가정의 달 맞아 숲·카라반 등 새단장
‘DMZ숲 트레킹’과 평화누리 카라반 캠핑‘ 등 신요소 도입… 5월 3일(토)·4일(일) ’황금연휴‘ 여행
전철로 민통선 방문 가능한 유일 노선… 안보·역사·자연 아우른 4개 코스 운영
2025-04-29 12:26:09 , 수정 : 2025-04-29 22:46:38 | 이상인 기자

[티티엘뉴스] 지난 3월 1일 처음 선보여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던 코레일관광개발의 ‘광복 80호, DMZ열차(이하 DMZ열차)가 DMZ 숲 트레킹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내 1박 2일 카라반 캠핑 등 가족 여행객의 수요가 많은 요소를 도입해 새로운 모습으로 고객을 찾는다.



▲1코스 제3땅굴 (사진제공 코레일관광개발)


경기도, 경기관광공사, 김포시, 파주시와 함께 선보인‘DMZ열차’는 민간인 출입이 제한된 민통선(민간인 출입 통제선) 지역을 전동열차로 체험할 수 있는 유일한 관광 프로그램이다. 다가오는 5월에는 3일(토)과 4일(일), 양일간 특별 운행하여 가정의 달 및 황금연휴를 맞아, 안보 관광을 넘어 자연 속에서 휴식과 평화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5월 DMZ열차’는 총 4개 코스로 구성했다. 먼저 1코스와 2코스는 서울역에서 출발해 DMZ열차에 탑승하여 임진강역까지 이동하고 ▷(1코스)도라전망대·제3땅굴·임진각 ▷(2코스)캠프그리브스·DMZ숲을 둘러보고 돌아온다.



▲2코스 DMZ숲 (사진제공 DMZ숲)


특히, 2코스 방문지인 ‘DMZ숲’은 이끼와 자생 야생화로 조성된 비무장지대 인근 숲 정원으로, 사람의 손길이 거의 닿지 않아 자연의 숨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 보고이자, 자연 본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명상 공간이기도 하다. 전문 해설사와 함께 DMZ 숲길을 걷는 동안 여행객들은 전쟁의 상처가 자연의 품으로 치유된 ‘평화의 땅’을 체험할 수 있다.


서울역에서 출발해 일산역에서 하차하는 ▷(3코스)는 김포 애기봉 평화 생태공원과 맷돌 커피 체험, 해안 철책길을 탐방하는 코스다. 애기봉 평화 생태공원 내 위치한 카페에서는 국내 유일하게 북한 전경을 조망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3코스 김포 애기봉 생태공원 (사진제공 김포시)


유일한 1박 2일 코스인 ▷(4코스)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의 ‘평화누리 캠핑장’에서 카라반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으로, 모든 장비가 갖춰져 있어 별도의 준비가 필요 없다. 참가자들은 별빛 아래에서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며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가족 여행지로 알맞은 구성이다.


5월 DMZ열차는 아픈 역사를 품은 접경 지역을 평화와 치유의 공간으로 재해석하는 여정이 될 전망이다. 열차 내에서는 군복 착용 체험 이벤트로 색다른 추억도 남길 수 있다.



▲4코스 평화누리 카라반 캠핑 (사진제공 경기관광공사)


권백신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광복 80호, DMZ열차’는 경기 북부 지역의 활성화와 안보관광 진흥을 위한 민·관·공 협력의 모범사례”라며, “지난 3·4월 성공적인 운영을 거쳐 앞으로 월 2회 정기적으로 운영 예정인 DMZ열차를 통해, 많은 분이 관광으로 평화와 치유의 메시지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5월 ‘DMZ열차’예약 및 상세 정보는 코레일관광개발 여행몰 누리집에서 ‘DMZ’를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이상인 기자 lagolftime@ttlnew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