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전북 김제지평선축제 개막
김제 벽골제에서 9일까지 이어져
대한민국 글로벌육성축제로 우뚝
2018-10-06 12:29:33 , 수정 : 2018-10-06 12:33:26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20돌을 맞이한 김제지평선축제가 막을 올렸다.

제20회 김제지평선축제의 상징물인 쌍용의 모습

 

제20회 김제지평선축제 개막식 환타지아에서 쌍용의 모습

 

문화체육관광부지정 대한민국 글로벌육성축제로 도약한 제20회 김제지평선축제가 10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김제 벽골제에서 김제시 주최, 김제지평선축제제전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다.

 

제20회 김제지평선축제장 배치도

 

‘The Best of The Best’ 김제지평선축제에서는 ▷벽골제 전설쌍룡놀이(문화마을) ▷풍년기원 입석 줄다리기(문화마을) ▷벽골제 쌍룡 햇불퍼레이드(문화마을) ▷지평선 대지아트(들녘마을) ▷지평선 파사드 판타지쇼(쌍용마을) ▷지평선 달빛 미러볼(쌍용마을) ▷지평선 쌀강정 한반도기 만들기(쌍용마을) ▷도전2033 글로벌 제기차기(쌍용마을) ▷글로벌 지평선 쿠킹클래스(쌍용마을) ▷세계인 대동 연날리기(제방마을) ▷황금들녘 달구지여행(들녘마을) ▷지평선 목장나들이(들녘마을) ▷지평선 청년농장(생태마을 옆) ▷모락모락! 아궁이쌀밥짓기(생태마을) ▷지평선 청년거리(청년거리) ▷블랙이글 에어쇼 두시&하늘(벽골제 제방일원) ▷러시아 기획공연(쌍용마을) ▷지평선 줄다리기(쌍용마을) 등의 특별한 볼거리, 체험거리, 먹거리 등이 펼쳐진다.

 

제20회 김제지평선축제 동영상 모습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오감만족 체험행사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생활공예체험장에서는 쌀자루소품, 열쇠고리, 가죽, 원목액자, 풀잎아트&LED아트 등이 기다리고 있고, 징게쟁이 체험에서는 입화, 한지, 도예, 짚풀, 목공예 체험을 할 수 있다.

 

제20회 김제지평선축제장 내 상설장인 명인학당의 모습


또한, 참살이쌀체험에서는 쌀와플, 쌀도넛, 쌀케이크, 쌀크레이, 식혜양초, 쌀겨비누 등을 만들어 볼 수 있으며, 야간체험은 지평선 등불, 희망 LED풍선 날리기, 벽골제한지등달기 등이 눈길을 끈다. 민속놀이인 투호, 고리걸리, 그네타기, 널뛰기, 줄타기, 팽이돌리기 등도 추억을 되살릴 수 있고, 들녘마을체험에서는 짚플랜드(미끄럼, 활쏘기, 평균대, 터널), 새총 쏘기, 벼수확체험 새끼꼬기, 가마니짜기, 메뚜기잡기 등으로 시골의 향수를 느껴볼 수 있다.


이외에도 인절미 가래떡뽑기, 지평선 스탬프투어, 친환경 보트체험, 사금이야기, 옛날옛적에 문화체험 등은 흔히 볼 수 없는 체험거리로 많은 관람객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제20회 김제지평선축제장 내 먹거리 촌

 

축제장을 돌아보다 허기질 때는 잠깐, 맛있는 먹거리도 기다리고 있다. 만경읍의 새알팥죽, 죽산면의 부추추어탕, 백산면의 버섯돼지김치찌글이, 용지면의 인삼튀김, 백구면의 버섯탕수욕, 부랑면의 두부탕수욕, 공덕면의 전어궁이, 청하면의 백도라지튀김, 성덕면의 단호박죽, 진봉면의 생합죽, 금면구의 수수부꾸미, 봉남면의 꽁보리비빔밥, 황산면의 닭개장, 금산면의 소고기육개장, 광활면ㄴ의 치즈감자전, 요촌동의 쌀국수, 신풍동의 소머리국밥, 검산동의 짜장면, 교월동의 다슬기시래기백반 등 읍, 면, 동의 특화음식에 동동주 한잔은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좋은 먹거리로 허기진 속을 달래줄 것으로 기대된다.

 

어린이 음식존에서는 함박스테이크, 볶음밥, 패스츄리핫도그가 마련되어 어린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며, 간식거리에는 찹쌀도넛, 닭날개볶음밥, 모시개떡이 기다리고 있다.

 

제20회 김제지평선축제장 내 짚풀체험장의 모습

 

전통마당 내 동현내아에는 모유수유방과 어린이 놀이방을 설치해 가족들과 함께 오는 어린아이들과 갓난아기들을 위한 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이번 축제 기간에는 기존에 사용하던 축제이용권을 폐지하고 김제사랑상품권으로 사용키로 했다. 벽골제 구정문 종합안내소와 쌍룡마당 지평선공예체험 운영부스에서 오천원, 만원권 등을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 시 5% 할인되며, 카크결제도 가능하다.

 

▲강기수 김제시 문화홍보축제 팀장

 

강기수 김제시 문화홍보축제실 팀장은 “김제 지평선 축제는 대한민국 글로벌 육성 축제로서 세계인과 함께하는, 세계인과 같이하는 축제”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경문화 지역축제로서 어느 남녀노소 누구나 같이 즐길 수 있고,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특별한 축제”라고 말했다.
특별히 “김제지평선 축제는 101가지 특별한 즐거움과 웃음이 있는 체험왕국, 웃음왕국이 있는 축제”라며, “김제 수평선 축제의 내용은 우리 농업을 살리고자 준비한 축제로서 우리 농업이 세계 농업과 함께한다는 그런 의미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강 팀장은 “특별히 20살을 맞이했는데, 20회를 맞기까지 많은 성원과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더욱더 큰 축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제장 내에 있는 명인학당의 서삼성 훈장(가운데)

 

축제장에서 유독 눈길을 끄는 곳이 바로 명인학당(훈장 서삼성) 이다. 전통의식과 전통의상을 고수하고 있는 서삼성 훈장은 “이곳에서 전통예절교육과 인성교육, 밥상머리 교육 등을 지도하고 있다”면서, “명인학당에는 전통 사당복장을 입고 교육을 하고 있으며, 년간 약 3만 5천여 명의 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환갑기념 전통결혼식을 체험하고 있는 황창재, 신혜숙 부부

 

김포에서 축제장을 찾은 황창재(61·농업), 신혜숙(61·주부) 부부는 “환갑을 맞이해 고향인 김제에 왔다가 축제장을 찾았다”라며, “환갑기념으로 전통결혼식 체험해 보니 너무너무 좋고, 새 장가를 가는 기분”이라고 즐거워했다.

 

▲짚풀공예 상설체험장에서 송기순, 홍경화, 홍정신, 박우선, 이미경 강사들의 모습(오른쪽부터)

 

상설체험장인 짚풀공예 강사로 참가하고 있는 송기순(54·상설 짚풀공예) 정규 강사를 비롯해 체험 강사 홍경화(48), 홍정선(52), 박우선(55), 이미경(46) 씨 등은 최하 10년 이상의 경력자들로 구성되어 이번 축제기간 동안 짚풀공예 체험을 지도하고 있다.
송기순 강사는 “옛것과 현대가 혼합된 공예로 탄생한 짚풀공예는 쓰임에 따라서 다양한 재료들로 만들어진다”며, “자연소재는 어느 것이나 다 사용해 아름다운 짚풀공예를 창작해 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제20회 김제지평선축제장내 위치한 명인학당 입구 모습

 

김제에서 금산사, 금산교회, 천주교 수류성당, 증산법종교본부, 새만금방조제, 망해사, 벽골제, 아리랑 문학관/문학마을 등은 축제와 함께 안 가보면 서운한 관광지들이다. 또한, 지평선 쌀, 지평선 보리, 지평선 포도, 지평선 배, 지평선 파프리카, 지평선 감자, 지평선 한돈, 지평선 한우 등은 유명세를 타고 있는 김제시의 대표적인 특산품이라고 주최측은 소개했다.

 

제20회 김제지평선축제장의 상징물인 쌍용이 소낙비 속에 힘차게 용트림하고 있는 모습

 

태풍으로 인해 비가 많이 내려 개막식이 약식으로 치러졌지만, 소낙비 속에서도 많은 관람객이 끝까지 개막식에 참가해 축제의 분위기를 북돋웠다.

 

한편,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북도, 한국관광공사, 한국도로공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 KBS 전주, 전주MBC, JTV, 완주와일드푸드축제, 순창장류축제, Angel in us Coffee, BGFretail, 보건복지부지원사업, 전북은행, 농협 김제시지부, DAESANG 등이 후원하고 있다.


전북 김제 =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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