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 DMZ 여행 중 외국인이 선호했던 체험거리는
주한 외국인 관광객 팸투어 통해 재방문 적극 희망
김치만들기, 전통비빔밥 등 체험행사 위주로
2018-10-16 12:01:50 , 수정 : 2018-10-16 14:05:24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다양한 체험을 통해 고양시의 특별함을 알게 됐으며, DMZ투어로 분단의 아픈 역사를 알게 됐어요. 지인들에게 고양시 홍보 많이 하겠습니다.”

 


‘고양 & DMZ 팸투어’ ‘제1탄 외국인과 함께하는 고양시 팸투어’ 참가자들이 한복입기 체험장에서 한복을 입고 한껏 뽐내고 있다 

 

고양시관광컨벤션협의회가 주관하는 ‘고양 & DMZ 팸투어’ ‘제1탄 외국인과 함께하는 고양시 팸투어’가 10월 12일 마무리했다.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그들에게 한국과 고양시 지역의 특성을 살린 체험거리로 진행됐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견학 및 체험, 김치스쿨에서 김치 만들기와 한복체험, 전통비빔밥문화체험관에서 비빔밥 만들기와 시식, 압화 꽃장식 부채 만들기 등의 일정에 참가한 외국인들이 호감을 가진 여행 스폿과 일정을 정리했다.

 

‘고양 & DMZ 팸투어’ ‘제1탄 외국인과 함께하는 고양시 팸투어’ 마지막 일정 사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현대모터 스튜디오 고양은 자동차를 보고, 듣고, 느끼는 즐거운 경험을 보다 쾌적하게 누릴 수 있는 곳이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는 ▷상설전시(Into the Car) 예약(예약 및 결재 진행(유료) ▷테마시승(Drive Out) 예약(기존과는 다른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테마형 시승 프로그램) ▷가이드투어 예약(상설전시를 200% 풍부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다목적홀 대관(다양한 문화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이벤트 공간인 다목적홀을 대관할 수 있다) 등을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고양 & DMZ 팸투어’ 2일차 현대모터스튜디어 고양 하이라이트의 자동차를 향한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된다

 


현대모터스튜디어 고양의 하이라이트를 보면, ▶Connect Wall (당신과 처음 마주하는 곳, 소통을 원하는 우리의 진심을 영상에 담았다) ▶Loop(자동차를 향한 본격적인 여행, ‘순환’과 ‘공존’을 의미하는 예술작품과 함께 출발한다) ▶Steel(좋은 자동차는 좋은 철에서 시작된다. 철광석에서 자동차까지 철의 여정을 만나 본다)  ▶Stamping(수천 톤의 강한 압력으로 강판을 자르거나 변화시켜 다양한 모양의 부품을 만들어 낸다)

 

‘고양 & DMZ 팸투어’ 2일차 현대모터스튜디어 고양에서 로봇이 자동 용접을 하고 있다

 

▶Welding(스탬핑을 거쳐 만든 여러 부품을 용접으로 연결해 자동차의 모양을 갖춰나간다) ▶Painting(만들어진 차체에 여러 겹의 색을 입혀 외부로부터 차체를 보호하고 아름다움을 더한다) ▶Assembly(도색을 마친 차체에 수만 개의 부품을 조립하면 자동차의 완성까지 한 걸음 더 가까워진다) ▶Airbag(안전을 책임지는 수많은 에어백이 만들어낸 터널, 그 신비한 공간 속으로 출발한다) ▶Safety(안전에 안심을 더하는 자동차 안전기술,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최신 기술이 펼쳐진다)

 

‘고양 & DMZ 팸투어’ 2일차 현대모터스튜디어 고양에서 로봇이 자동차에 페인팅을 하고 있는 모습

 

▶Wind(바람과 조화를 이루며 진화해온 자동차 디자인, 다양한 실험을 통해 바람과 디자인의 상관관계를 확인한다) ▶Sound(자동차가 만들어내는 다양하고 아름다운 소리가 화려한 조명과 함께 생동감 넘치는 세상으로 초대한다) ▶Powertrain – 자동차의 심장인 엔진 속을 걸으며 동력의 근원을 들여다 보는 신비한 경험이 펼쳐진다. ▶Design(세상의 모든 움직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자동차의 유려한 곡선, 수 많은 키네틱 폴이 그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Ride(상상 속에서 꿈꿔왔던 자동차의 레아서의 세계, 4D 시뮬레이터를 통해 현실이 된다)

 

‘고양 & DMZ 팸투어’ 2일차 현대모터스튜디어 고양의 에어백 체험 구간에서 팸투어 참여자가 에어백 체험을 하고 있다

 

▶WRC(레이싱카 개발부터 박진감 넘치는 WRC 경기 현장까지 현대 모터스포츠 팀의 활약을 함께 한다) 순으로 진행되며, 스토리텔러가 자동차의 생산과정과 안전성 및 사운드의 중요함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준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의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다. 공간별로 운영시간은 상설전시(10:00~19:00 매주 월요일 휴관), 테마전시(09:00~20:00), 테마시승(10:00~17:00 매주 월요일 휴관), 샵(09:00~20:00), 키친(11:00~22:00), 카페(09:00~20:00) 등이다.

 

‘고양 & DMZ 팸투어’ 2일차 현대모터스튜디어 고양에서 스토리텔러가 팸투어 참가자들에게 체험구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치스쿨

 


김치스쿨 입구에 있는 마크와 로고


김치스쿨은 한국 음식과 전통문화 체험뿐 아니라 외국어 서비스가 준비되어 있어, 외국인 친구를 초대하기 좋은 곳이다. 김치 체험, 한복체험, 김밥 및 김 만들기 등 해외에서 온 친구에게 기분 좋은 추억을 선물할 수 있다.

 


김치스쿨에서 팸투어 참가자들이 김밥과 김치 만들기 체험을 하기 위해 설명을 듣고 있다


최대 400명까지 체험할 수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 위주로 남녀노소 누구나 체험 가능하다. 김치의 역사 및 제조 공정, 김치 보관방법 등을 관람할 수 있으며, 김치, 김밥, 한복입기 등의 체험이 가능하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김치스쿨에서 팸투어 참가자들이 자신이 만든 김치를 들고 자랑스런 표정을 하고 있다

 

 

●전통비빔밥 문화체험관

 

한국 전통비빔밥 체험관 입구에 부착되어 있는 안내판


세계인의 각광받는 한류 대표 웰빙 건강식인 전통돌솥비빔밥을 소재로 관광객들이 직접 돌솥비빔밥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대표 한류 건강식인 비빔밥을 알리고 내국인들에게도 조상들의 자랑스러운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 전통비빔밥 체험관에서 팸투어 참가자가 직접 돌솥비빔밥을 만들어 보고 있다


문화체험코스는 A 코스(돌솥비빔밥 문화체험 식사 및 후식(헛개차, 인삼정과), B 코스(A 코스+오리 훈제구이-3인 1세트), C 코스(B 코스+오리 훈제구이(3인 1세트)+구절판(3인 1세트) 등이 있다. 체험관 내부는 큰 돌판을 기준으로 앉아 비빔밥을 직접 비비며 다 같이 원활하게 참여하고 체험하는 식사 진행을 위해 만들어진 효율적인 테이블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 전통비빔밥 체험관에서 팸투어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할 돌솥비빔밥 모습

 

별도 1층 쇼룸을 설치해 후식으로 인삼정과 헛개차의 효능 및 제조 과정을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 주방 준비과정을 공개하고 있다. 인삼정과, 헛개, 고추장, 제주도 꿀, 야채 등을 홍보 목적으로 전시하고 있으며, 판매는 하지 않는다.

 

총 1000평 규모에 최대 동시 수용은 270석이며, 관광버스 20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다.

 

한국 전통비빔밥 체험관에서 팸투어 참가자가 직접 돌솥비빔밥을 만들어 보고 있다

 

한국 전통비빔밥 체험관에서 팸투어 참가자들이 압화 꽃장식 부채를 만들기 위해 설명을 듣고 있다

 

12일 전통비빔밥 문화체험관에서 비빔밥 체험과 압화 꽃장식 부채 만들기도 외국인 참가자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팸투어 전체 일정을 마친 후 팸투어 참가자 대표가 이번 팸투어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있다

 

팸투어 전체 일정을 마친 후 팸투어를 주관한 고양시관광컨벤션협의회 공선애 부회장이 팸투어 진행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있다

 

팸투어 전체 일정을 마친 후 이번 팸투어 전체를 기획한 고양시관광컨벤션협의회 박미현 이사가 팸투어 진행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이번 팸투어에 참가했던 외국인 참석자와 이번 행사를 주관한 고양시관광컨벤션협의회 임원진 및 관계자 등의 소감을 들었다.

 

팸투어 전체 일정을 마친 후 팸투어 참가자와  이번 팸투어를 주관한 고양시관광컨벤션협의회 임원 및 관계자들이 함께 감사와 축하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팸투어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이번 팸투어에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 고양시의 특별함을 알게 됐다”며 “DMZ투어로 분단의 아픈 역사,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한국 자동차에 대한 발전된 모습, 김치와 비빔밥 등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한국의 문화와 음식 등에 대해 잘 알게 되어 좋았으며, 고국으로 돌아가 고양시를 많이 홍보하겠다”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티테녹 안나 씨

 

티테녹 안나(28·연구원, 우크라이나) 씨는 “DMZ의 아픈 역사를 느낄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평화로운 에코랜드로 탄생하길 바란다”며, “너무 좋았고, 다시 오고 싶다”라고 말했다.

 

베트남 레미지 씨

 

베트남에서 온 레미지( 30·회사원) 씨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한국이 색다른 자동차 공업을 알게 됐다”면서, “다른데에서 체험할 수 없는 것들을 체험하게 되어 기뻤으며, 베트남 친구들에게 많이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팸투어를 총괄 기획한 박미현 고양시관광컨벤션협의회 기획이사(제인투어DMC 이사)

 

이번 행사를 총괄 기획한 박미현 고양시관광컨벤션협의회 기획이사(제인투어DMC 이사)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다국적 외국인들에게 고양시 관광지와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홍보할 수 있어 좋았다”면서, “팸투어 외국인 참가자들이 지인이나 친구들과 함께 고양시 관광을 다시하고 싶다는 만족감을 나타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팸투어를 총괄 기획한 박미현 고양시관광컨벤션협의회 기획이사가 팸투어 진행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있다

 

박 이사는 “앞으로도 꾸준한 팸투어 확산 및 관광객 유치와 연계되는 실질적 대상들을 발굴해 고양시의 관광지와 관광자원을 많이 알리고 팸투어를 통해 재방문율을 높이며, 홍보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연구와 노력을 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에서도 많은 관심과 함께 예산 지원 등의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팸투어에 대한 감사 인사를 보낸 우크라이나 티테녹 안나 씨(사진 우측) 

 

팸투어에 참가했던 우크라이나 티테녹 안나 씨는 팸투어 종료 직후 박미현 이사에서 감사의 문자를 보내왔다. “박미현 이사님, 좋은 기회를 주셔서 매우 감사드립니다. 국제컨벤션으로 유명한 고양시 관광지를 볼 수 있는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더욱더 의미가 깊은 여행이었어요, 행복한 추억들을 오래오래 간직할게요, 각 일정의 매력, 의미와 재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이번 행사를 위해 기획하고 진행하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라는 내용으로 이번 팸투어에 대한 진한 감동을 느끼게 했다.

 

‘고양 & DMZ 팸투어’ ‘제1탄 외국인과 함께하는 고양시 팸투어’ 참가자들의 모습  

 

고양시관광컨벤션협의회가 고양시 관광 홍보 및 발전을 위한 목적으로 진행한 이번 팸투어에는 태국, 필리핀, 몽골, 일본, 베트남, 페루, 캄보디아,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 독일,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 14개 국가 외국인 25명과 인솔자, 통역, 전문투어가이드, 미디어 등 총 37명이 참여했다. 

 

‘고양 & DMZ 팸투어’ ‘제1탄 외국인과 함께하는 고양시 팸투어’ 참가자 및 고양시관광컨벤션협의회 임원진의 모습 

 

이번 1차 '외국인과 함께하는 고양 & DMZ팸투어'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마친 고양시관광컨벤션협의회에서는 이어 17, 18일에는 ‘무장애 팸투어’ 19, 20일에는 ‘전국 여행사 대표 및 PM 대상 팸투어’, 25, 26일은 ‘농촌 체험 관광 팸투어’ 등 3번의 팸투어를 통해 고양시 관광 홍보, 발전에 노력하며, 지속적으로 고양시 관광 및 지역 발전에 선도적인 역활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6년 11월 1일 고양시 관광을 이끌어 갈 민간협의체로 발족된 (사)고양시관광컨벤션협의회(공동회장 이수동. 조청식)는 고양시 관광환경 개선,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홍보, 마케팅, MICE  행사 유치, 고양시 위탁사업 등을 통해 고양시 관광발전에 노력하고 있다.  

 


경기 고양시 =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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