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정월대보름, 한국민속촌 ‘장승제·달집태우기’ 보러 가요
화합 도모하고 풍요와 액막이 기원하는 전통 풍습 재현
장승재(27일), 달집태우기(28일)와 매성이(팥) 심기, 부럼 깨기 등 정월대보름 전통 체험 
2021-02-24 11:27:25 , 수정 : 2021-02-24 16:18:05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정월대보름을 맞아 ‘장승제(27일)’와 ‘달집태우기(28일)’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정월대보름에는 예로부터 한 해의 건강과 소원을 빌고 앞으로의 계획을 준비하는 풍습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맞춰 한국민속촌이 마을을 지키는 장승을 세워 이웃끼리 화합을 도모하는 장승제와 새해 첫 보름달 아래 풍요와 액막이를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놀이를 선보인다. 




▲지난해 정월대보름 전통 풍습인 달집태우기를 한국민속촌에서 재현하고 있는 모습


특히, 한국민속촌 달집에는 부정한 것을 정화하는 역할인 생대나무, 솔가지를 넣어 탁탁 대나무 터지는 소리가 크다. 액을 활활 태우는 달집태우기를 보며 마음속 짐을 날려버리고 사랑하는 사람의 건강과 소원을 담아보자.잊혀가는 정월대보름 풍습을 재현한 이야기 전시 공간 용알뜨기, 야광이 쫓기에서 교육적 경험과 재미를 모두 얻는 일석이조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설날 밤에 하늘에서 내려와 신발을 훔쳐 가는 귀신 ‘야광이’를 쫓는 선조들의 지혜와 정월대보름 첫날 용이 알을 낳은 우물 물을 길어보는 풍습을 경험할 수 있다.이 밖에도 하루가 모자라게 다채로운 체험들이 가득하다. “매성아! 금년에 머리 아프고 배 아픈 것 다 가져 가거라”라고 말하면서 매성이(팥)를 밭에 묻으면 그해 병이 없어진다는 매성이심기와 견과류를 어금니로 깨무는 풍습 부럼깨기를 통해 각종 부스럼을 예방하고 신체를 건강하게 한다. 방문에 걸어두면 행운을 불러오는 그림 세화 탁본 체험, 용하디 용한 한국민속촌에서 토정비결, 윷점보기로 한 해의 운세를 점쳐보고 다가올 일을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민속촌의 장승제 모습 
 


한국민속촌은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에 대비한 안전한 관람을 위해 거리 두기 전담 직원들이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거리 두기에 적극 동참해 안전한 관람을 위해 노력한다. 매표 및 입장 시 일정 간격을 두고 안내하며, 고객과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입장 전 발열 체크 및 마스크 착용 확인을 실시하고 있다. 발열 체크 시 37.5도 이상이거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관람객은 입장을 제한한다.




▲한국민속촌에게 관람객들이 토정비결을 보고 있는 모습 


한국민속촌은 30만평 대지 위에 조성된 조선시대 마을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테마파크이자 사극 촬영의 메카이다. 최근에는 과거의 전통을 단순 계승하고 보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생활 속에서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매계절마다 새롭고 이색적인 축제를 선보임과 동시에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소통함으로써 중장년층뿐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한편, 정월대보름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민속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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