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웰컴 K-스테이지’ 개최
7월 30일부터 11월 26일까지, 해외소비자 대상 한국 공연 홍보 
매달 1개 풀버전 공연영상 전 세계 송출… 4개 국어 외국어 자막도
2021-07-26 09:37:06 , 수정 : 2021-07-26 10:20:23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코로나 상황에서 해외소비자 대상 한국 공연의 우수성과 매력을 전파하고 코로나 회복 이후 방한 시 공연관광 직접 수요로 연결시키기 위해 온라인 공연관람 행사 ‘웰컴 K-스테이지’를 오는 7월 30일부터 11월 26일까지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웰컴 K-스테이지 홍보 배너 이미지


웰컴 K-스테이지는 공사에서 2017년부터 주최하고 있는 대학로 공연관광축제 웰컴대학로의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국내 인기 공연 중 다섯 편을 유튜브로 선보인다. 다섯 편의 공연들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한국시간으로 20시에 시작하며, 오는 7월 30일 뮤지컬 마지막 사건을 필두로 행사의 막을 올린다. 


마지막 사건은 소설 셜록 홈즈를 통해 엄청난 성공을 거둔 작가 아서 코난 도일, 그가 탄생시킨 완벽한 탐정 셜록 홈즈의 대립을 긴장감 있게 다룬 뮤지컬로, 셜록 홈즈가 죽음에 이르렀던 동명의 소설 (1893년 12월 스트랜드 매거진에 발표한 단편집 셜록홈즈의 회상 중 마지막사건)을 모티브로 창작 됐다. 


의사였던 아서 코난 도일은 병원을 개업했지만 여의치 않자 자신의 바람이었던 작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한다. 하지만 작가로도 세간의 주목을 받지 못하자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이야기를 찾고 있던 중, 탐정물에 관심을 갖게 되고 1887년 셜록 홈즈가 등장하는 첫 번째 작품 주홍색 연구를 발표하게 된다. 홈즈를 창조해낸 그는 스트랜드 매거진에 연재를 시작하며 수많은 독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는다. 


그러던 중 작가로서의 새로운 작품을 쓰고싶은 욕구를 느낀 아서 코난 도일은 새로운 작품을 들고 여러 출판사를 전전한다. 하지만 그들은 오로지 셜록 홈즈에만 관심이 있을 뿐이다. 이에 자신이 새로운 작품을 쓰는 방법은 자신의 최대 창작물인 셜록 홈즈를 죽이는 방법뿐이라고 깨달은 아서 코난 도일과 존재가 위협받게 된 셜록 홈즈의 첨예한 대립각을 흥미롭게 담았다.


추리소설의 대명사 아서 코난 도일과, 그가 탄생시킨 명탐정 셜록 홈즈의 대립을 긴장감 있게 다룬 작품인 마지막 사건은 이후 8월부터 11월까지의 공연작과 관련 정보는 웰컴대학로 공식 누리집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뮤지컬 마지막 사건 공연 장면


공사는 표적시장인 외국인들의 이해를 돕고자 4개 외국어(영어, 일어, 중어 간‧번체)로 자막을 지원하고, 공연별로 출연배우 인터뷰, 제작자 뒷이야기 등을 가미해 공연 관람에 대한 흥미를 더하도록 했다. 아울러 해외지사를 활용, 대만, 중국, 일본 등 한국 공연관광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해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등 다양한 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공연 영상은 웰컴대학로 유튜브와 중국 여행 플랫폼 마펑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유튜브에서는 영어‧일어‧중어 번체 자막을 선택해서 시청 가능하고, 마펑워에서는 중어 간체 자막이 제공된다. 


공사 김영희 한류관광팀장은 “국내 공연 풀 버전 영상을 4개 국어 자막과 함께 전 세계로 송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 행사를 통해 전 세계 소비자가 한국 공연관광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기를 바라며 코로나 정상화 이후 방한 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신규 공연관광 상품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웰컴대학로는 대학로를 한국의 브로드웨이로 세계에 알리고 공연을 한국의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로 소개하는 아시아 유일의 공연관광 축제로 올해는 9월 27일부터 10월 29일까지 개최되며 대학로 리부트 : 대학로를 즐기는 색다른 방법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공연 쇼케이스와 프로모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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