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서울 스마트관광 콘텐츠 활용방안 연구’ 진행 
기존에 명확히 정의되지 않았던 ‘스마트관광 콘텐츠’의 개념 정립, 유형 분류 체계 구성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ICT기술을 기반으로 한 관광산업 스마트화 확대 전망
2022-02-10 10:32:28 , 수정 : 2022-02-10 11:33:40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기존에 명확히 정의되지 않았던 ‘스마트관광 콘텐츠’를 정의하고 유형 분류 체계를 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관광 콘텐츠의 정의 과정


최근 비대면 산업 발전 및 ICT기술 등의 영향으로 스마트관광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관광산업의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서울 스마트관광 활성화를 위해 서울 스마트관광 콘텐츠 활용방안 연구를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산업계·관광학계·콘텐츠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스마트관광 콘텐츠 분류체계


이번 연구를 통해 스마트관광 콘텐츠는 관광객의 경험증대와 거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도시 단위에서 디지털 기술과 융합되어 제공되며, 물리적 또는 가상적 환경에서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이 발생하는 콘텐츠로 정의됐다.




▲서울관광 안내 사이트 비짓서울


연구진은 스마트관광 콘텐츠를 이루는 요소인 스마트, 관광, 콘텐츠를 규정하고 각 요소의 접점이 되는 스마트 관광, 관광 콘텐츠, 스마트 콘텐츠의 의미를 순차적으로 개념화한 뒤 해당 요소들이 공통적으로 지닌 특성을 다시 합치는 방식으로 정의했다.




▲성동구 스마트쉼터 (출처 성동구청 누리집)


한편 스마트관광 콘텐츠 분류체계의 경우 사용자가 스마트관광 콘텐츠를 경험하는 공간 및 기술과의 상호작용 수준에 따라 ▷정보제공형 ▷기능중심형 ▷경험확산형 ▷경험증대형 등 4가지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MICE 가상행사 플랫폼 버추얼 서울

 


▲광화시대 AR 게임 광화담 (출처 광화시대 누리집)



#가상환경 / 기술과의 낮은 상호작용 - 정보제공형

정보제공형 스마트관광 콘텐츠는 다양한 정보를 관광객들에게 제공하는 웹사이트의 개념으로. 핵심 가치는 유용성이며, 서울관광에서의 대표적인 예시로는 비짓서울(visitseoul.net)을 꼽을 수 있다. 



#물리환경 / 기술과의 낮은 상호작용 - 기능중심형

기능중심형 스마트관광 콘텐츠는 본래 제작된 목적과 기능 그대로 활용되는 스마트관광 콘텐츠로 핵심 가치는 사용 용이성이며, 서울시의 자전거 대여 시스템인 따릉이나 ICT기술을 적용한 정류장 스마트 쉼터를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가상환경 / 기술과의 높은 상호작용 - 경험확산형

경험확산형 스마트관광 콘텐츠는 이용자의 경험이 가장 역동적이며 이용자에 따라 그 내용이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는 스마트관광 콘텐츠이다. 핵심 가치로는 온라인에서의 경험 공유 및 소통이 있으며, 서울시의 대표적인 예시로는 MICE 가상행사 플랫폼인 버추얼 서울(virtualseoul.or.kr)이 있다. 



#물리환경 / 기술과의 높은 상호작용 - 경험증대형

경험증대형 스마트관광 콘텐츠는 AR기술 등을 통해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경험의 폭을 넓히는 것이 핵심 가치로서, 돈의문·군기시·경복궁 AR체험이나 광화문을 중심으로 조성된 실감콘텐츠 광화시대의 AR 게임인 광화담이 서울 내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서울관광재단 신동재 R&D팀장은 “스마트관광 콘텐츠의 정의와 분류체계를 확립한 것은 학술적 가치가 높을 뿐 아니라 스마트관광 콘텐츠의 유형화 및 특성화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시장성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업계가 발전 방향성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전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스마트관광콘텐츠의 정의와 분류 카드 뉴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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