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추석 연휴에 관광약자 위해 전용 차량 지원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자, 추모공원 등 경조사 방문에 서울다누림 미니밴 투입 
2021년부터 관광 약자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차량도 무료 지원 
2022-08-17 10:30:00 , 수정 : 2022-08-17 10:59:37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관광약자 여행 지원 차량인 서울다누림 미니밴 일부를 추모공원 방문 등 경조사를 위한 이동 지원에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추모공원 및 장례식 방문, 코로나 19 백신접종을 위한 다누림 미니밴 지원 포스터


관광약자, 특히 휠체어 사용자는 타지역으로 이동하는 교통수단에 제약이 있거나 긴급한 상황에서의 차량 확보가 어려워 추모공원, 장례식 등 경조사 참석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서울관광재단에서는 관광약자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차량 투입을 결정했다. 추석 연휴를 전후하여 추모공원 방문 수요가 높은 이맘때 더욱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시민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서울다누림 미니밴을 타고 의료 기관을 방문하고 있다


코로나19 4차 백신 및 예방용 항체주사제 이부실드 등 접종이 필요한 경우에는 다누림 미니밴이 무료로 지원된다.


서울관광재단은 2021년부터 관광약자를 위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차량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여행용 차량 운행이 어려운 시기에 적재적소에 차량을 활용한 적극 행정 사례이다. 실제로도 차량이 왕복 지원되어 접종 후 차량 배차 대기 걱정 없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어 많은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서울다누림관광센터에서 대여 가능한 휴대용 경사로 설치 사진


8월 8일부터 이부실드 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접종 차량 이용 대상을 확대하게 됐다. 이부실드 투약 대상자는 면역억제 치료를 받는 혈액암 환자, 장기이식 환자, 선천성(일차) 면역결핍증 환자 등으로, 투약 예정일 기준 최근 7일 이내 코로나19 확진 이력이 없고 만 12세 이상·체중 40㎏ 이상이어야 한다.


추모공원 방문 및 백신·예방용 항체주사제 접종 차량은 이용 7일 전까지, 장례식 방문 차량은 이용 1일 전까지 예약하면 된다. 단,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9일부터 9월 12일까지는 운행하지 않는다. 




▲한 시민이 휴대용 경사로를 사용하여 종로구의 음식점에 방문하고 있다


추모공원 및 장례식 방문의 경우, 유류비, 통행료, 주차비 등 차량 운행 요금은 이용자 부담이다. 자세한 신청 방법은 서울다누림관광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관광재단에서는 장애인 조문객의 분향소 진입에 필요한 휴대용 경사로 등 보조기기도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


이경재 서울관광재단 시민관광팀장은 “서울관광재단은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서울 관광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서울다누림관광센터를 통해 관광약자 접근성을 보완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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