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오 아센시오 바르셀로나 관광청 홍보이사 "한국인 최애 여행지 위상 되찾고 문화예술 등 바르셀로나 여행 테마 홍보 강화"
2022-08-31 20:33:19 , 수정 : 2022-09-02 15:12:16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코로나 이전 한국 여행시장을 뜨겁게 달구었던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엔데믹과 동시에 한국 시장 문을 적극 두드리며 다시 한번 바르셀로나 여행 욕구에 불을 지피고 있다. 

방역 조치가 완화되고 항공노선 연결이 다시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부터 바르셀로나 관련 여행 호재가 다분하다. 당장 오는 9월2일 대한항공이 인천~바르셀로나 직항 노선을 시작하게 됐고 대한항공에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7월23일 직항편을 재개, 경유편으로 터키항공까지 있어 보다 원활한 여행이 가능해졌다.

이 가운데 보다 한국 여행 시장을 제대로 공략하기 위해 바르셀로나관광청(Turisme de Barcelona)은 호안 미로 재단(Fundacio Miró)과 함께 31일 삼성동 마이아트뮤지엄에서 공동 리셉션 행사 진행에 나서기도 했다.

 


바르셀로나 관광청 발표 내용을 경청 중인 참석자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바르셀로나의 최신 업데이트 소식까지 공지되며 참석한 여행업계 관계자 및 미디어의 이목을 끌었다.

팬데믹 이후 본격적인 프로모션 위해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한국을 선택해 방문한 마테오 아센시오(Mateo Asensio) 바르셀로나 관광청 홍보 이사(Promotion Director of Barcelona Tourist Board)는 바르셀로나의 최신 관광 정보를 전달하면서 코로나 이후 더욱 보강된 바르셀로나 여행 콘텐츠를 한국 시장에 적극 알렸다.  

바르셀로나 관광청 외에도 바르셀로나 시의회의 한국과의 비즈니스 및 혁신 관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추진단을 이끄는 바르셀로나 시의회 도시홍보담당관 (City's Commissioner for Promotion), 파우 솔라니아(Pau Solanilla)와 호안 미로 재단(Joan Miró Foundation) 마르코 다니엘(Marko Daniel) 관장, 마이아트 뮤지엄의 이태근 관장, 기예르모 끼르빠뜨릭(Guillermo Kirkpatrick de la Vega) 주한 스페인 대사 등이 참석하여 양국의 문화예술을 통한 관계 다지기에 나서며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마테오 아센시오 바르셀로나 관광청 홍보 이사의 발표 내용을 토대로 아래와 같이 1문 1답 형태의 바르셀로나 관광청의 전략과 새로운 여행 정보를 정리했다. 

 


마테오 아센시오(Mateo Asensio) 바르셀로나 관광청 홍보 이사(Promotion Director of Barcelona Tourist Board)

 

 

 

 

Q. 바르셀로나 관광청은 팬데믹 이후 아시아 중에서도 한국 시장을 가장 우선 공략하는 시장으로 잡았다. 이번 방한의 목적과 배경은.

바르셀로나가 엔데믹 여행시장에서 한국에 유독 집중하는 배경에는 2019년까지만 해도 63만797명이 방문하는 등 성장이 멈추지 않았던 곳이라는 점이 크다. 한국은 팬데믹 이전, 5년간 카탈루냐 주 입국자 수가 4.5배가 증가하는 등 가장 두각을 나타낸 시장으로 2019년에는 인천-바르셀로나로 연결되는 다수의 항공편이 있었다. 당시 기준으로 한국은 바르셀로나에서 세번째로 큰 아시아 시장으로 5번째로 쇼핑에 많은 소비를 했다. 축구같은 경우에도 2019년 FC 바르셀로나의 관중 중 한국인들이 가장 많았다. 

이번 방한은 바르셀로나 시의회 경제진흥부(Barcelona City Council’s economic promotion department)가 주도해 한국내 주요 업체와의 비즈니스 및 혁신적인 협력 관계 강화라는 전략적 목표를 가지고 마련됐다. 

이러한 행보는 문화와 쇼핑에 관심이 많은 한국 시장을 비롯, 아시아 국가에 초점을 맞춘 전략의 일환으로 아시아에서 바르셀로나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모션을 본격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31일 행사는 문화적 담론(cultural discourse)을 통해 바르셀로나를 알리기 위해 호안 미로 재단과 함께 하게 되었다.

 

Q. 한국에서의 주요 일정은.

바르셀로나 관광청을 대표해 8월 31일에는 60여개 유관업체를 초청하여 유럽 최고의 관광목적지인 바르셀로나를 소개하고 향후 환경을 존중하고 고유한 문화 아이덴티티를 지닌 선진적인 관광도시로서 비전을 발표했다. 한국내 주요 여행사과 바르셀로나 취항에 영향력이 있는 항공사들을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발표 중인 마테오 아센시오(Mateo Asensio) 바르셀로나 관광청 홍보 이사(Promotion Director of Barcelona Tourist Board).

 

 

Q. 그간 바르셀로나 관광청은 엔데믹 시기 관광 시장 활성화를 대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나.

아시아 시장만 바라보면 올해 지금까지 워크숍, 웨비나, 팸투어 및 발급 에이전트 교육 세션을 포함하여 22개 이상의 마케팅 활동들을 수행했다. 최근에는 위챗(WeChat)이나 틱톡(Tik Tok)과 같은 새로운 채널을 개설해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부문을 강화했다. 

한국시장의 현황을 분석하기 위해 여행업계 대상 웨비나를 개최했고, 해당 분야 관계자들에게서 유럽 국가 대상의 다양한 제안을 받아 전략에 활용했다.

마찬가지로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도 200명 이상의 참가자을 대상으로 해당 분야의 연사들과 함께 웨비나를 성공적으로 진행했고 바르셀로나가 아시아인들 사이에서 얼마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지 확인하는 기회를 가졌다.  

 

 

Q. 발표 내용에서는 바르셀로나만의 고유성을 지닌 다양한 여행 테마들이 소개됐다.

한국 여행객들은 문화를 소비하고 고급 호텔에서 숙박하는데 주저하지 않고 자연과 미식을 수준급으로 감상하거나 쇼핑을 하는 등 양질의 관광 기준을 충족한다. 때문에 바르셀로나의 문화 및 건축, 디자인, 음악 활동, 이벤트, 전통, 미식, 와인, 쇼핑, 지속가능성 및 진정성 등과 함께 도시가 지닌 다양성 뿐 아니라 특히 쇼핑과 미식에 매우 식견이 높은 이들을 위한 바르셀로나 여행 테마들을 알리고자 한다. 

지중해성 기후로 연중 300일 동안 온화한 기온을 자랑하고 연결성이 좋아 여행 목적지의 최적의 조건을 가진 바르셀로나는 역동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배출한 천재 3대 예술가인 피카소, 호안 미로, 안토니 타피에스를 적극 활용하게 되는데 2023년은 피카소의 해, 2024년 타피에스의 해, 2025년은 미로의 해로 지정돼 관련 마케팅 활동이 진행되게 된다. 9개의 모더니즘 건축물도 이러한 분위기에 한몫한다. 음악/영화/무용 등 다채로운 분야에서 180여 개의 축제들도 개최돼 볼거리가 가득하다. 지중해를 끼고 있어 신선한 식재료들로 만들어진 음식은 미식가들의 욕구를 자극할 것이며 그중에서도 와이너리 투어도 빼놓을 수 없다. 지중해 특유의 음식과 어우러지는 와인은 미래 여행 키워드인 에코투어리즘과도 연관돼있다. 쇼핑도 200년의 역사를 가진 거리에서 다양한 아이템들을 고를 수 있다. 

무엇보다 팬데믹 기간 동안 오버투어리즘이나 지속가능한 관광에 대한 지대한 관심으로 관련된 활동들도 진행됐다. 바르셀로나 내의 오래된 산업건축물들을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이미 바르셀로나에는 11개의 아트팩토리가 조성됐다. 

그밖에 바르셀로나는 블루 이코노미의 핵심지로 5키로미터에 달하는 해변에서 다양한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Q. 새롭게 주목할만한 바르셀로나의 관광 스팟은.

 

2021년 새로 개관한 모코 미술관(MOCO MUSEUM)의 경우 현대 미술 박물관으로 최근 여행 인증샷을 필수로 남기는 젊은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115년 된 안토니오 가우디의 걸작인 카사바트요를 현대적인 기술을 입혀 탄생시킨 카사바트요(CASA BATLLO 10D EXPERIENCE),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성모탑의 별(STAR ON TOWER OF THE VIRGIN MARY OF THE SAGRADA FAMILIA), 175주년을 맞이한 리세우 대극장(GRAN TEATRE DEL LICEU)에서 일반 투어나 프리미어 투어를 즐겨도 좋고, 2022년 5월에 공개된 글로리스 타워 전망대도 눈여겨 볼만하다. 그밖에 바르셀로나 근교의 와인 산지도 추천한다. 

 

Q. 바르셀로나관광청의 향후 목표는. 

바르셀로나 관광청이 지향하는 4가지 목표는 우선 참신하면서 새로운 명소를 보이며 안전한 도시이자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두번째는 여행사, 언론사, 바르셀로나의 관심있는 다른 한국 기업들과 다시 관계를 맺는 것이다. 세번째는 문화, 미식과 와인, 지속가능성, 다양성, 쇼핑, 바르셀로나 근교 등 여러 테마에 관심이 높은 한국인 여행자들을 유치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안전 프로토콜과 예방 조치에 따라 팬데믹 이후 대면 행사 유치를 이끄는 것이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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