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B2B 관광 워크숍 성료…대면 개최 3년만 ∙ 11개 현지 파트너 참가
2022-09-16 17:42:38 , 수정 : 2022-09-16 18:01:47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오스트리아관광청이 주최하는 B2B관광워크숍이 16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렸다.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오스트리아 관광워크숍에는 11개 오스트리아 현지 파트너 업체들이 참가했으며 오스트리아 내 최신 여행 정보, 비즈니스 제안 등을 주제로 한국 여행사들과의 미팅을 진행했다. 

오픈 트래블마트 방식으로 참가 여행사 관계자들은 예정된 시간 동안 자유로이 입장하고 관심있는 현지업체들과 만남을 취했다. 

 

 

  • 오스트리아 파트너 참가 리스트 

       - 관광청: 비엔나 관광청, 잘츠부르크 관광청

        - 관광 어트랙션: 빈 홀딩, 오스트리아 갤러리 벨베데레, 비엔나 레지덴츠 오케스트라, 비엔나 모차르트 오케스트라쇤브룬 팰리스 콘서트 비엔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월드, 임페리얼 오스트리아 팰리스 서비스

        - 호텔: 페어케어스뷔로 호스피탈리티 (오스트리아 트랜드 호텔)

        - 랜드사: 유로스코프

 


♦현장 미니 인터뷰 

 

크리스티나 프라이슬레벤(Christina Freisleben) 비엔나관광청 한국 담당 

 

비엔나는 코로나 이전 오랫동안 한국 시장에 관광 명소를 많이 홍보해왔다. 특히 젊은 한국 여행자들의 경우 기존 관광 스팟보다 새로운 로컬 지역들을 찾아다니며 여행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개인적으로 이러한 트렌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때문에 코로나 이후 다시 젊은 한국 여행자들의 수요를 부흥시키고자한다. 또한 오스트리아 내에서도 역사적인 부분으로 과거 제국주의 등의 올드한 이미지가 남아있는데 보다 젊고 활발한 도시로 이미지를 부각시키려고 한다.

 

 

 

 

임창노 유로스코프 대표 

 

 

국경 개방이후 현재 오스트리아 현지로 여행을 오는 한국 여행자 팀은 트레킹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유럽 트레킹 목적지를 프랑스나 스위스 정도로만 고정되어 있는데 오스트리아도 이에 못지 않은 괜찮은 트레킹 코스들을 보유하고 있다.

비엔나 등의 일부 도시를 제외하면 오스트리아 전 지역들이 트레킹 목적지로 손색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지난 코로나 기간 동안 오스트리아 현지를 샅샅히 답사하며 한국 여행사들이 소비자들에게 판매할만한 오스트리아 트레킹 코스들을 개발해왔다. 이번 방한 기간 동안 한국 내 여행사들과 미팅을 진행하며 B2B 활동을 적극 진행할 예정이다.

중소 규모여도 오스트리아 트레킹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판매할 수 있는 파트너 여행사들과의 만남을 기대한다. 

 

클레멘스 콜렌츠(Klemens Kollenz) 잘츠부르크관광청 마케팅 매니저 

 

 

현재 잘츠부르크에서 린처 거리는 새 단장을 기다리고 있으며 미라벨 정원에 있는 난쟁이 정원도 역사적인 내용을 토대로 리뉴얼 되고 있다. 또한 2년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모차르테움 본관의 웅장한 로비는 오는 10월에 리뉴얼 오픈될 예정이다. 이를 기념하여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참여하는 음악제 'Mozart+Fest'가 오는 10월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 동안 개최되며, 모차르테움 정원에 있던 '마술피리의 집'은 ' 모차르트 레지덴츠' 안뜰로 이전한다.

이어 11월 17일에는 잘츠부르크를 대표하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시작된다. 매년 구시가지 중심 에 위치한 대성당 광장과 레지덴츠 광장에서 개최되고 그 외 호엔잘츠부르크, 미라벨 정원, 헬브룬 궁전 등 잘츠부르크의 관광명소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만날 수 있다. 

한편 오랫동안 한국 여행자들의 여행을 도왔던 잘츠부르크 카드 역시 엔데믹 시대 잘츠부르크 여행에서도 훌륭한 팁이 될 전망이다. 잘츠부르크 카드를 소지하면, 잘츠부르크 도시 내의 모든 관광 명소와 박물관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시내의 모든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등 동일한 혜택들로 그대로다. 

 

김진호 오스트리아관광청 한국 부장

 

올 하반기 오스트리아 관련 다양한 문화 이벤트 이슈가 마련돼있다. 올해는 뮤지컬 <엘리자벳> 초연 30주년 외에도 1892년 우호통상항해조약 체결과 동시에 한국과 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을 맞는 특별한 해다. 이를 기념해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빈(비엔나) 미술사 박물관이 국립중앙박물관과 손잡고 오는 10월 25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합스부르크 왕가 600년 전’ 특별 전시가 마련된다. 빈 미술사 박물관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600년 예술 유산을 소장하고 있는 최대 미술관으로, 본 특별 전시를 통해 유럽 문화 예술의 보고로 평가되는 합스부르크 왕가 컬렉션의 명화와 명품을 국내에서 직접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본 전시를 진행하는 큐레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빈(비엔나) 미술사 박물관을 대표하는 작품의 숨은 이야기를 오스트리아 관광청 홈페이지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보다 흥미로운 콘텐츠들을 통해 향후 더 많은 한국의 여행객들이 오스트리아에 관심을 갖고 현지를 방문하여 특별한 경험을 만들 수 있도록 그리고 나아가 양국의 관광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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