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홀, 12월부터 객실도 항공도 충분...필리핀 여행 이끌 기대주로 이목 집중
로얄에어필리핀, 마케팅하이랜즈, 필리핀 관광부 연합해 B2B 세미나 및 프로모션 전개
2022-11-27 21:49:58 , 수정 : 2022-11-28 12:58:42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2022년 12월 인천~보홀 노선이 취항을 앞둔 가운데 보홀에 관한 한국 여행 시장의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뜨겁다. 

로얄에어필리핀항공은 오는 12월 15일부터 31일까지 인천-보홀 구간을 주 5회(월, 수, 목, 토, 일) 직항편을 운항, 내년 1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는 매일 운항, 3월 한 달간은 다시 주 5회, 12월과 동일한 스케줄로 운항할 예정이다. 부산-보홀 노선은 12월 21일부터 2023년 2월 28일까지 주 2회(수, 토) 운항한다.

엔데믹 시대의 생태 여행지로 급부상한 보홀로의 노선 취항과 더불어 관련 여행 상품 판매를 독려하기 위해 필리핀관광부와 마케팅 하이랜즈, 로얄에어필리핀항공이 연합으로 여행사 관계자 350여 명을 대상으로 24일 로드쇼를 진행하기도 했다. 

 


필리핀에서 10번째로 큰 보홀섬은 필리핀 중부 비사야 제도에 위치해있으며 70여개의 작은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주도의 2배 면적인 보홀은 자연 경관이 뛰어나기로 이름나있으며 보홀 남서쪽에는 전세계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 팡라오섬과 국제공항이 있다. 특히 보홀은 생태 명소, 유적지, 모험 활동으로 많은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영장류이자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인 안경원숭이와 불가사의한 지질학적 지형인 초콜릿 힐스로 그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랜 역사를 가진 거대한 석조 교회와 익스트림 야외 활동이 가능한 생태 관광 테마파크인 다나오 어드벤처 파크까지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풍부하다. 또한 팡라오 국제공항의 경우 태양열 패널을 사용하고 자체 폐기물 처리 시스템을 갖춘 필리핀 최초의 친환경 공항이다.

 


최주열 마케팅하이랜즈 상무

 

로드쇼에서 최주열 마케팅 하이랜즈 상무는 "수많은 지역 중 보홀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이 가는 곳이었다. 현지 사람들이 너무나 순수하고 때묻지 않았다. 이곳에 오신다면 초창기에 보라카이의 그런 느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마리아 아포 필리핀관광청 한국지사장

 

마리아 아포(Maria Corazon Jorda-Apo) 필리핀 관광부 한국지사장은 “팬데믹 이후 필리핀에 다녀온 한국인들의 여행 트렌드를 살펴보니 지난해 11월 일부 여행사와 함께 진행한 필리핀 여행 패키지 사전 판매로부터 MZ세대, 커플, 골퍼, 가족 등 많은 분들이 마닐라, 클락, 보라카이, 세부, 그리고 보홀을 방문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처럼 필리핀 주요 여행지에서 만족스러운 여행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리아 디존 데베가(Maria Theresa B. Dizon-De Vega) 주한 필리핀 대사는 축전 영상을 통해 “보홀에는 오감 만족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곳들이 넘쳐나기에 한번 방문한다면, 보홀이 여러분의 마음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앞으로 필리핀 관광부와 로얄 에어가 보홀의 많은 경이로운 장소들을 안내, 겨울 시즌 뿐만 아니라 언제나 가고 싶은 최고의 관광지로 만드는 여정을 보여드릴 것이다”라고 전했다.

 


로얄에어필리핀항공의 한국 GSA를 맡고 있는 팬아시아에어의 박승규 대표이사 

 

박승규 팬아시아에어 대표이사는 "20년 역사를 가진 로얄에어필리핀이 현재 가지고 있는 기종은 180석 에어버스 310 2대 그리고 150석 에어버스 319 2대를 보유하고 있고 조만간 에어버스 3이고 한 대가 추가로 도입될 예정이다"라며 "로알에어필리핀항공의 가장 큰 강점은 승객 입장에서 운항스케줄이 거의 완벽에 가깝다. 보홀 현지 오전 10시 20분에 도착해 도착일 아침 이른 시간부터 오후까지 하루 일정을 충분히 즐길 수 있고 돌아오는 날 또한 현지에서 새벽 12시 20분에 출발하기 때문에 늦은 시간까지 꽉 찬 보홀 여행 일정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송승환 마케팅 하이랜즈 이사 

 

송승환 마케팅 하이랜즈 이사는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필리핀의 관광지에서 한국인은 만족스러운 여행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필리핀의 국경 개방 이후 이미 필리핀에 다녀온 한국인들의 여행 트렌드를 관찰했다"며 마케팅 하이랜즈가 보홀의 리조트 공급을 선택했는지 사업 배경을 소개했다. 

 

B2B시장에 다양한 호텔과 리조트 등을 공급해온 마케팅 하이랜즈는 필리핀에서도 고급브랜드로 손꼽히는 헤난 타왈라 리조트 보홀을 앞세워 보홀에 공급되는 항공 좌석을 이용할 여행객들에 걸맞는 숙박처임을 자신했다.

 

헤난 타왈라 리조트는 코로나 기간 중에 오픈해 신상 리조트로 깨끗하면서 인프라 접근성도 훨씬 좋고 한국인들이 필리핀에서 선호하는 헤난 브랜드라는 점이 시장에 크게 어필될 것이라는게 마케팅하이랜즈 측의 설명이다. 그리고 타왈라 리조트는 총 210실 규모로 대형 연회가 가능한 컨벤션홀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형태의 여행객 수용이 가능하다.  특급 리조트답게 양질의 조식을 맛볼 수 있고 멋진 수영장을 보유하고 있다. 

마케팅하이랜즈는 동계시즌을 대비해 오는 1월3일부터 해당 리조트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객실을 기존 50개에서 디럭스 70 객실 프리미엄 30 객실을 포함해 데일리 100객실로 공급량 높일 예정이다. 

송 이사는 "동계 시즌에 투입되는 항공 좌석수 대비 필요한 객실을 단순 4주 기준으로 산정해본 결과 2인 1객실 투숙시 약 5000객실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라며 "항공 좌석 수 대비 부족한 객실 수로 여행사 관계자들의 걱정도 덜기 위해 헤난 알로나 리조트와 동급인 비 그랜드 리조트를 대안으로 소개해 보홀의 숙박 인프라가 충분함을 설명했다. 

마케팅 하이랜즈는 비 그랜드 리조트에 한국인 셰프를 투입해서 식음료를 개선해 한국 사람 입맛에 조금 더 알맞는 음식을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하여 준비중이며 오는 12월 15일부터 비 그랜드리조트의 100객실을 데일리로 확보한 상태다. 

 

헤난 타왈라 리조트와 비 그랜드 리조트를 합쳐 월 6000 객실 공급을 통해 여행사들의 원활한 보홀 상품 판매에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선다는 전략을 함께 밝혔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