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 리우 아울렛시티 메칭엔 한국 총괄 "한국인 쇼퍼 만큼이나 여행업계 뜨거운 관심에 감사해"
2022-12-02 01:09:34 , 수정 : 2022-12-02 01:38:40 | 편성희 기자

[티티엘뉴스] 독일에 위치한 럭셔리 아울렛 '아울렛시티 메칭엔'(Outletcity Metzingen)이 방한해 11월30일 서울 안국동 르코숑에서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워크숍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한국 시장 활동 계획을 알렸다.
 

 

코로나19 팬데믹 중에도 꾸준히 온라인 상으로 소통하고 마케팅 계획을 수립해 왔다는 아울렛시티 메칭엔 측은 이번 워크숍에 한국 시장을 총괄하는 동주 리우(Dongzhu Liu) 쥬니어 인터내셔널 파트너십 매니저가 참석해 실질적인 세일즈콜 및 제휴 활동을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워크숍에서 “길었던 코로나19가 막을 내리고 아울렛시티 메칭엔에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인 한국에서 워크숍을 진행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쇼핑과 여행에서 글로벌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한국 여행객들을 위한 더욱 세심하고 특별한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더 많은 한국의 여행 업계 관계자분들과 더욱더 긴밀하게 협력을 강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워크숍 이후 본지는 동주 리우(Dongzhu Liu) 쥬니어 인터내셔널 파트너십 매니저와 인터뷰를 진행하여 보다 구체적인 얘기를 들었다. 

 

◆리우 동주 (Liu Dongzhu, 사진 오른쪽▲
 


아울렛시티 메칭엔 쥬니어 인터내셔널 파트너십 매니저 및 한국 시장 총괄'
 

2022/07: 아울렛시티 메칭엔 쥬니어 인터내셔널 파트너십 매니저 및 한국 시장 총괄 
2019/08: 아울렛시티 메칭엔 세일즈 및 투어리즘 코디네이터 
2012-2019: 독일 튀빙겐 대학교 University of Tübingen영문 및 언어학 전공 

 


Q. 한국 시장에 관심이 많은 이유를 듣고 싶다. 

 

당사는 2015년부터 꾸준하게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도 타국을 가지 않고 오직 한국에서만 1주일 가량 업무를 수행하고 귀국하는 일정으로 한국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에 주목하는 이유는 두 가지이다. 타 지역에 비해서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라고 분석했다. 또 코로나 이후에 가장 빠르게 회복하는 시장이 한국 시장이어서 주목하고 있다. 한국만 코로나 이전보다 60% 정도 회복한 것 같다. 이미 한국은 글로벌에서 5대 시장 중 하나이고 당사의 매출 중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Q. 코로나19 팬데믹 중에도 한국 시장에 대한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고. 

 

아울렛시티 메칭엔은 코로나 시기에도 한국인 바이어 대상 프로그램 및 국내 주요 통신사 및 항공사, 카드사와의 제휴 마케팅을 통해 한국 시장에 주력해 왔다.

 


Q. 여행사와의 세일즈콜 반응은 어땠나.
 

여행사와 미팅 할 때마다 매우 관심을 보여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 같다. 현재는 FIT 중심으로 방문하고 있는데 여행사와의 협업을 통해 단체 여행객 수요도 내년에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Q. 블랙위크쇼핑 분위기는 어떤가? 기대 실적은?


블랙위크 세일 시즌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프로모션 기간 중 하나이다. 이 기간에는 평소보다 최대 80%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현재 진행중인 시즌이어서 정확한 빅데이터를 집계하지는 못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많은 회복이 일어난 게 사실이다. 쇼핑 관광객이 어떻게 이렇게 많이 올 수 있는지 개인적으로 궁금하기도 할 정도이다. 특히 한국인도 많이 방문하고 있다. 지난주에도 많은 한국인이 쇼핑하는 것을 봤다. 


 

Q. 다가오는 윈터 세일 시즌에서 한국인 쇼퍼들을 위한 쇼핑 팁이 있다면.


럭셔리 브랜드들이 할인을 거의 하지 않는 정책을 펼치지 않나. 그렇지만 우리의 윈터 세일 시즌에는 할인 또는 우리 만의 다양한 이벤트가 있으니 기대해도 좋다. SK텔레콤, 아시아나항공 고객에게는 10% 할인 교환도 해준다. 세일 기간에는 추가 할인도 가능하며, 선물도 준비하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나이키 아디다스 코치 등도 특가가 적옹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다. 몽클레어 등 패딩 아웃도어 제품도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Q. 윈터 세일 시즌에 아웃렛시티 매칭엔만에서만 공개하는 신상품(뉴 콜렉션)이 있을까.

 

신상품은 윈터 세일 시즌에는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의 정책이다. 신상품은 3월에 공개할 예정이다. 하지만 윈터시즌에 일반시즌 30% 할인 쿠폰을 주기 때문에 그것을 확보하면 3월에 공개하는 신상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Q.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국인의 보복 소비가 해외 럭셔리 리조트 예약률 증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명품 판매율은 어떤가.  

 

우리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각 스토어 매니저들과 얘기해보면 한국인의 럭셔리 브랜드 구매율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확한 수치는 각 브랜드의 동의를 구해야 하기 때문에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구찌 버버리 프라다 몽클레어 등 Top5 럭셔리 브랜드를 한국인이 많이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Q. 2023년에 오픈하는 목시호텔과의 시너지 전략이 있나. 

 

목시호텔은 내년 10월 경에 오픈 예정이다. 우리는 목시호텔과의 협업을 통해 VIP서비스를 어떻게 발전시켜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목시 호텔의 경우 운영은 목시가 하고 마케팅이나 VIP서비스는 아울렛시티 매칭엔과 협력해서 진행할 계획이다. 

 

▲크리스마스 데코레이션이 아름다운 아울렛시티 메칭엔

 

◆아울렛시티 메칭엔 (Outletcity Metzingen)은???

 

휴고 보스(Hugo Boss)의 팩토리 몰로 시작, 현재 구찌, 프라다, 발렌시아가, 버버리, 몽클레어 등 500개 이상의 럭셔리 및  프리미엄 브랜드를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상에 보유하고 있다. 현재, 연간 420만 명이 찾는 유럽 최대 럭셔리 아울렛으로, 연중 내내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비 유럽연합(EU) 여행객의 경우 최대 14.5%의 면세 쇼핑이 가능하며 현장에서 바로 세금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다국어 구사 직원, 한국어 브로슈어와 웹사이트, 셔틀버스, 키즈 캠프, 아시안 음식은 물론 독일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샴페인 바 등 다양한 편의 시설과 서비스도 마련되어 있다.


▲아울렛시티 메칭엔 내 신규 오픈한 프리미엄 샴페인 바 볼리치네

 

독일 남서부 대표 도시인 슈투트가르트에서 30분, 유럽의 주요 관문인 프랑크푸르트와 뮌헨, 스위스 취리히에서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탁월한 입지 조건도 아울렛시티 메칭엔의 강점이다.

 

김선영 아울렛시티 메칭엔 한국 담당 이사는 "아울렛시티 메칭엔이 위치한 스와비안 알브 (Swabian Alb) 지역은 독일에서 가장 아름답고 매혹적인 여행지 중 하나로 ‘독일의 숨은 보석’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 지역은 미식가, 와인 애호가, 스파 마니아, 하이킹 등 스포츠 애호가들을 만족시키는 다양하고 멋진 경험을 할 수 있다. 쇼핑은 물론 와이너리 투어, 럭셔리 카 뮤지엄, 고성 투어 등 특별한 경험을 동시에 원하는 여행객들을 겨냥한 신선한 여행 프로그램 구성이 가능하다. 2023년에는 목시 (Moxy) 호텔이 아울렛 최초로 오픈 예정으로, FIT, 커플과 신혼 및 가족 여행객등 다양한 여행자의 니즈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환상적인 쇼핑 여행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라고 소개했다.

 

▲왼쪽부터 동주 리우(Dongzhu Liu) 쥬니어 인터내셔널 파트너십 매니저, 김선영 아울렛시티 메칭엔 한국 담당 이사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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