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KOTSA) “2023 관광스타트업들의 동반자로 다시 뛴다”
2023-01-18 07:05:27 , 수정 : 2023-01-18 09:21:34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KOTSA)가 2023년 비전과 계획을 공유하며 신년 활동 시작을 알렸다. 

17일 라마다 동대문 호텔에서 개최된 2023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 신년회에서는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 사업계획 뿐만 아니라 문체부 및 서울시 관광스타트업 관련 정책 정보들이 공유돼 관광스타트업 회원사들에게 유용한 소식들이 전달됐다. 

 

올해로 만 6년째 협회장을 맡고 있는 배상민 한국관광스타트업 협회장은 "아직 코로나의 긴 터널을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햇지만 올해는 원년의 해가 되기를 바라며 이번 신년회를 마련했다"며 "거창하지는 않아도 그간 만나지 못했던 회원사 간의 인사도 나누고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고 환영 인사를 전했다. 



배상민 한국관광스타트업 협회장

 

 


서울시관광명예시장으로 활동중인 배인호 부회장은 2023 문체부 및 서울시 관광스타트업 관련 핵심 정책들의 주요 시기 및 내용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공유하기도 했다.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는 앞서 코로나 이후 다시 협회 체계 정비에 나서며 그에 따른 일환으로 회원가입을 다시 받아 회원 등급 체계를 나누고 적합한 혜택을 부여한다는 방침을 전했다. 협회 재정비와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들의 상생을 위해 불철주야 나설 포부를 전했다.

 

우선 네트워킹 강화가 이뤄진다. 인지도가 낮고 협력이 절실한 스타트업들을 위해 조찬 모임, 총회, 각종 네트워킹 모임 등 월1회 정기 협회 모임이 추진될 예정이다. 지역행사 및 팸투어도 진행되는데 가장 먼저 오는 2월 말 광주광역시 트래블마트가 계획돼있다. 상반기와 하반기에는 CEO 워크숍도 진행된다.

 

회원사들을 위한 혜택들도 보강된다. 2월부터 매월 2주 정회원 1명 무료로 월 1회 신입 교육이 진행되고 임직원 역량강화를 위해 CEO 및 분야별 교육도 전개된다. 또한 한국관광공사 및 전국 관광재단, 기업센터, 지역거점도시(관광과), 스마트관광도시 등 관광 관련 관계 기관들이 예정한 사업 정보들을 공유하고 월 1회 회원사 인터뷰 진행, 지역 워케이션 센터 연결, 데모데이 및 투자 자문 등의 지원이 이어진다. 

 

추가로 대부분 회원사들이 원함에 따라 협회 차원에서 관광 콘텐츠 기획자 양성 교육과 지역 및 기업 대상 협회 특화 교육 등 인력 보강 및 특화 교육도 마련된다.

 

특히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진보라 부연구위원이 자리해 '관광 트렌드는 왜 중요한가'라는 주제로 산업 전반적인 청사진을 그릴 수 있는 발표 자리가 마련됐다. 

 

발표에서는 코로나를 극복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관광에 초점을 맞춰 코로나 이후 새로운 시대의 여행을 정의했다. 그에 따른 워케이션, 웰니스, 초개인화, 모두가 즐기는 여행, K-컬처, 지역관광,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여행, 일상에 스며든 관광, 스스로 성장하는 지역 관광까지 10가지의 트렌드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진 부연구위원은 "트렌드는 이제 예측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는 것이다. 이는 당장 주변을 돌아만봐도 알 수 있다"며 "트렌드는 인간의 욕망을 어떻게 분출하고 맞추냐가 관건"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정밀화된 관심의 욕구를 스타트업들이 채워줄 수 있는 부분을 찾고 상대적 박탈감의 간극이 상당한 관광 분야에서 벌어진 격차를 줄이고 극복시키게 할 수 있는 기폭제를 스타트업들이 제시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의견을 전했다. 
 

여행 분야의 향후 트렌드로 제시된 주요 키워드들의 이면에 숨겨진 해석도 함께 제시돼 흥미를 돋궜다. 


워케이션 = 쉬고싶다. 마음편하게. / 초개인화시대, 여행경험의 나노화 =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가. 타인을 챙기고 일상에 쫓겨 내가 좋아하는 것을 잃어버린 현대인.  / 관광할 권리 , 모두가 즐기는 여행 실현 = 나도 행복하고 싶다. / K-컬처 시대 방한 여행의 스펙트럼 확장 = 나도 무언가 얻을 것이 있을까? / 로컬의 시대, 지역 관광의 진화 =  스스로 트렌드 세터가 되자 / 디지털 전환 시대, 신 융합 관광 확대 = 관찰의 힘, 친구의 힘 / 기후변화 시대,  탄소중립 여행의 부상 = 대세를 따르지만 나만의 방법으로 / 탈 경계 시대, 일상에 스며든 관광 = 평범함과 새로움은 한끗차이/ 창조의 시대, 스스로 성장하는 지역관광 = 혼자서 알아서 해라

 

 

한편 참석한 관광스타트업들의 새해 각오 및 포부를 들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다양한 업체들의 임직원들이 나와 각자 회사의 사업 방향과 올해의 계획을 소개하며 각오를 다지는 자리로 꾸며졌다. 

 

이번 행사에는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 관광정책과 과장, 김바다 한국스마트관광협회장, 안덕수 GKL 마케팅 본부장, 김영우 광주 관광기업지원센터장, 권혁빈 서울관광재단 스마트 관광팀 팀장 등 관광 스타트업 관련 다양한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그밖에 스마트스터디 벤처스, 와이앤아처 등 투자사 관계자들도 참석해 관광 스타트업들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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