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항공, 19일 신규 취항설명회 개최
12월 16일 밤 11시 25분 첫 취항
FIT 및 이원구간 이용고객 등 강점
2016-10-19 00:46:47 | 편성희 기자

홍콩 가는 고급 항공사가 늘어났다.



12월 16일 밤 11시 25분부터 한국-홍콩 구간을 매일 운항하는 홍콩항공(HX)이 10월 19일 ‘신규 취항 설명회’를 개최했다. 웨스틴조선 오키드룸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홍콩항공 본사 및 GSA를 맡은 퍼시픽에어인터내셔널(PAI)그룹, 주요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06년에 설립한 홍콩항공은 하이난항공그룹의 자회사로 저비용항공사(LCC)가 아니다. 설명회를 담당한 정형기 PAI 과장은 “풀서비스(Full Service) 항공기의 위상에 맞는 서비스를 보이는 한편, 합리적인 요금으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홍콩항공은 화·목·토요일은 오후 3시 35분, 월·수·금·일요일에는 밤 11시 25분에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한다. 밤 11시 25분에 출발하는 항공편을 이용하면, 홍콩에서 오후 5시 55분에 한국으로 귀국하는 항공편을 탈 수 있어 기존의 다른 항공편보다 홍콩 체류시간을 더 확보할 수 있다.
 



허니문 목적지나 인기 목적지를 이원구간(연결 항공편을 포함한 항공 노선)으로 확보하고 있는 장점도 주목받고 있다. 내년에는 홍콩-벤쿠버, 홍콩-토론토 구간도 신규 취항할 계획이어서 이원구간이 더 늘어난다. 정 과장은 “12월 16일부터 한국에서 홍콩을 경유해 호주 골드코스트(OOL), 케언즈(CNS), 오클랜드(AKL)를 갈 수 있다. 또 신혼여행지로 인기 있는 크라비, 코사무이, 발리, 하이난도 경유해 이동할 수 있다. 중국은 14개 주요 도시를 취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항공은 평균 기령이 4.1년으로 젊은 항공기에 속한다. 2011년부터 영국 스카이트랙스에서 4성(Four Star) 항공사로 인증 받고 있다. 명성에 걸맞게 서비스도 FIT, 블레저, 가족여행자가 많이 찾는 홍콩에 최적화했다는 평가다.



우선 홍콩에서 출발할 때에는 우리나라의 도심공항터미널처럼 홍콩역과 구룡역에서 수하물(Baggage)을 미리 보낼 수(Chek-in) 있다.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에서 셀프 체크인도 가능하다. 홍콩항공의 마일리지 제도인 ‘포춘 윙스 클럽’(Fortune Wings Club)의 실버 등급 이상 고객 또는 비즈니스클래스 구매 고객은 홍콩 국제공항의 VIP라운지인 ‘Club Bauhinia’를 이용할 수 있다. 506㎡(약 120평)의 라운지에는 홍콩의 고급 음식, 샤워시설, 프라이빗 미팅룸, 휴게시설 등이 있다. 홍콩항공은 오는 11월에는 새로운 대형 프리미엄 라운지 ‘MFC’도 오픈한다. 항공기를 탈 때에도 어디에서 타야하는지 헤맬 필요가 없다. 1터미널 K(213~219)게이트로 가면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다.


기내서비스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반응이다. 특히 ‘해피엔젤’(Happy Angel), ‘스위트버스데이펀’(Sweet Birthday Fun), ‘기브어스위트서프라이즈’(Give a Sweet Surprise) 등으로 구성한 ‘스위튼 유 업’(Sweeten You Up)프로그램은 어린이 및 연인, 부부를 위한 서비스로 기존 취항지 고객에게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01. Sweet Birthday Fun(무료)

생일을 맞이한 탑승객은 동승자와 함께 홍콩국제공항에 위치한 홍콩항공 생일 전용 체크인 카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카운터에서 생일 브로치와 초콜릿, 동승자 두 명까지 이용 가능한 VIP 라운지 티켓 등 특별한 선물을 제공한다. 서비스는 콜센터에 사전 신청해야 한다.

02. Happy Angel(무료)

가족 여행객을 위하여 부모님들이 걱정 없이 여행 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 아동 승객이 안전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돕고, 부모님이나 보호자 분들께 안전한 여행을 위한 사항을 안내한다. 3~12세 소아 승객은 어린이 여행 책자와 색연필을 준다. 단, 지정 기종만 이용 가능하며 서비스는 콜센터에 사전 신청해야 한다.

03. Give a Sweet Surprise

부부나 연인에게 샴페인과 케이크를 선사하는 이벤트 프로그램이다. 유료 서비스로 홈페이지나 콜센터에서 사전 신청해야 한다.

▶홍콩항공 콜센터
+852 3916 3666 또는 call.center@hkairlines.com
 

또 홍콩항공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인 ‘포춘 윙스 클럽’(Fortune Wings Club)은 아시아·태평양지역 2000만여명이 가입할 정도로 대중적이다. 에티하드항공(EY), 베를린항공(AB), 하이난항공(HU), 그랜드차이나항공(CN) 등의 항공사 및 샹그릴라호텔, 스타우드호텔, 인터컨티넨탈호텔, 아비스(AVIS), 허츠(Hertz), 렌탈카닷컴(Rentalcars.com), 홍콩 오션파크, 마담투소 등에서 마일리지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홍콩항공은 발권대행을 하는 여행사에게는 별도의 커미션을 지급할 예정이며, 신규 취항을 기념해 그룹 및 개별좌석 특가 요금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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