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관광청, KATA 통해 푸미폰 국왕 서거 관련 메시지 전해
2016-10-31 01:23:33 | 편성희 기자

씨리겟아농 태국정부관광청 서울사무소 소장(▲사진 맨 오른쪽)과 양무승 한국여행업협회(KATA) 회장(▲사진 왼쪽)이 푸미폰 태국 국왕 서거 후 현지 상황과 관련하여 26일, 의견을 교환했다.



먼저 씨리겟아농 소장은 KATA 양무승 회장에게 태국 국왕 서거와 관련하여 태국관광청이 여행업계에 "어려운 태국 관광 사업 환경 속에서 묵묵히 업무를 수행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슬픔을 나누고 있는 업계 여러분의 노고와 애도의 표현에 감사를 전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 태국 현지 상황을 설명하고 향후 계획도 전달했다.


양무승 회장은 "태국 국왕 서거에 추모의 뜻을 전하며 업계도 그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모든 것이 안정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씨리겟아농 태국관광청 소장은 어려움 속에서도 업계와 힘차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푸미폰 국왕 서거 후에 정상적으로 열리는 현지 행사는 다음과 같다.


- 11월 방콕에서 열리는 방콕 & 호주 월드컵 예선 경기는 예정대로 열릴 예정이다. 관람객은 검정색, 흰색 또는 회색 의복을 착용해야 하며 노래를 부르거나 응원을 금한다.

- 11월 20일로 예정된 라구나 푸켓 3종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한다.

- 국왕 서거 100일이 되는 1월 21일까지 모든 콘서트나 주요 행사들의 경우 취소되거나 연기 될 수 있다. 신년 행사도 포함되며 불꽃놀이, 카운트다운 등의 행사는 열리지 않는다.

- 2016년 10월 20일부터 2017년 1월 31일까지 태국 내 모든 국립 박물관과 역사공원의 입장이 무료다.

- 에메랄드 사원은 11월 1일부터 개방한다.

- 페이스북은 10월 21일 00시 이후로 태국 내 광고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방콕 포스트에 따르면 내년 새로운 왕 즉위일, 국왕 생일, 그리고 왕비 생일 등을 포함한 3일 내지 4일 정도의 공휴일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10월 13일은 공휴일로 지정될 것으로 추측되며, 아버지의 날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으나 지속적으로 12월 5일에 진행될 수 있습니다.

- 소셜 미디어에 게재된 사진들에 따르면 국왕 서거 1주일 뒤부터 조명 및 음악을 포함한 밤문화가 정상적으로 돌아왔으나, 전국적으로 상황이 다르고 명확한 사진자료는 없는 상태입니다.

- 보고서에 따르면 방콕 이외의 지역에서는 검정색 의복을 착용한 사람들이 많지 않다고 합니다. 따라서 관광지역에서는 어느 정도 자유롭게 옷을 착용하시되 조문이 이루어지는 지역에서는 예의를 갖춰주시면 됩니다.

- 조문객들은 10월 28일 금요일부터 영면하신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님 가까이에서 조문이 가능합니다. 고인의 유골은 최소 1년 이상 싸남루엉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 수도권 외부 지역에서는 태국인 전부가 검은 의상을 착용하지는 않습니다. 일부는 30일 동안만 검은 의상을 착용하며 일부는 1년간 착용할 예정입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관광객들은 검정 또는 흰색 의상을 입을 필요는 없습니다. 차분한 색상을 착용하시면 좋지만 강제성은 없으며 검정 리본도 마찬가지입니다.

- 11월 13일에서 15일까지 치앙마이 타페 게이트에서 열리는 치앙마이 이뺑 등불 축제는 음악 또는 오락적인 요소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 결혼식, 종교행사 및 스포츠 행사 등의 진행은 가능하지만 음악과 오락적 요소는 배제한다.

- 나이트클럽은 개점 및 주류 판매가 가능하지만 특별 행사를 비롯한 시끄러운 음악은 엄금합니다. 기본적으로 문을 닫고 외부에 소음이 노출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지속적인 영업은 허용된다.

- 시암니라밋, 알카자 카바레, 티파니 쇼, 칼립소, 무에타이 라이브 등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쇼들은 평소처럼 진행된다.

- 러이끄라통 행사는 11월 14일 진행될 예정이나 음악 및 오락적 요소는 배제된다. 기본적으로 지역의 운하 또는 강에서 끄라통을 띄워 보내는 행사는 가능하다.

- 영화관, 아이스링크, 동물원, 기타 관광 명소들은 평상시처럼 개점합니다. 방콕에 있는 야시장들의 경우 주말에 평상시처럼 운영된다.

- 드림월드, 사파리 월드와 같은 명소들 역시 평상시처럼 운영되지만, 드림월드에서 진행되는 퍼레이드는 30일간 취소됐다.

- 치앙마이의 나이트바자와 워킹스트리트는 평상시처럼 운영된다.

- 쇼핑센터들 역시 평상시처럼 운영된다. 차이나타운, 쁘라뚜남, 보배에 위치한 현지시장은 주말동안 많은 사람들이 찾았습니다. 짜뚜짝 주말시장 역시 평소대로 열렸다. 일부 개인 점포 소유주들의 경우 왕궁을 방문하기 위해 영업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으나, 다음 주말에는 모든 점포들이 영업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 기타 태국 내 다른 사원들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아유타야, 쑤코타이에 위치한 역사공원도 포함이다.

- 짜오프라야강의 디너 크루즈는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음악공연 없이 조명을 어둡게 하여 운영한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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