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클락 매일 운항 출사표 던진 필리핀항공
스케줄·좌석 등 경쟁력 돋보여
2016-12-16 22:55:37 | 편성희 기자

필리핀의 청정 지역 클락(Clark)에 필리핀항공(PR)이 내년 1월 1일부터 매일 취항한다.



클락은 골프 관광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안바야 코브(Anvaya Cove)와 같은 유명 골프리조트가 클락에 있다. 미군 기지가 있어서 필리핀에서 가장 안전한 곳 중 하나라고도 평가받는다. 근래에는 고급 리조트, 사파리, 요트, 스파 및 마사지 등 수준급의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현지 업계는 가족여행 및 개별·자유여행(FIT)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아시아나항공과 진에어(대한항공 공동운항)가 클락의 관광지 대중화 가능성을 보고, 매일 운항하고 있다. 여기에 필리핀 국적의 대형항공사 필리핀항공도 경쟁력을 갖춘 조건으로 매일 취항을 선언했다.


기획·글 l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취재협조 l 락소홀딩스(필리핀항공 한국 총판)

 

Remark 1 스케줄 경쟁력
 

어느 국가에서나 자국 항공사에게 혜택을 주고 싶어 한다. 여행을 할 때 현지 국적의 항공사를 이용하는 여행자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도 이런 기대심리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클락에 취항하는 필리핀항공도 타 항공사보다 눈에 띄는 어드밴티지가 있어 보인다. 항공 스케줄은 독보적이다. 필리핀항공을 예약하면 귀국편 출발시간이 오후 4시 45분(현지 시간)이다. 아시아나항공과 진에어는 밤 1시, 밤 1시 50분에 각각 귀국편이 뜬다. 필리핀항공으로 클락에 가면, 숙소에서 늦게 퇴실해 지불해야 하는 레이트체크아웃 비용을 들이지 않고서도 거의 한나절을 더 보낼 수 있는 셈이다. 11월 10일에 진행한 취항설명회에서 필리핀항공 측은 “클락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 중 가장 편안한 스케줄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Remark 2 마닐라·보라카이·세부 등 이동 편리
 

필리핀항공은 내년 1월부터 한국-필리핀 노선을 주 60회 운항한다. 장점을 살리자. 인천-클락만 왕복하지 않고 마닐라, 보라카이, 세부 등에서 귀국할 수 있는 결합노선 서비스(Combination Routing)를 활용할 수 있다. 경유 항공편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 한 국내선 스케줄을 보유하고 있는 점도 필리핀항공의 경쟁력 중 하나이다.





또, 외국 항공사라고 언어나 식사가 불편하지 않을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한국인 승무원이 탑승해 있고, 다양한 한국음식을 기내식으로 제공한다.


Remark 3 눈에 띄는 프리미엄이코노미 좌석


▲위 사진은 A321 비즈니스클래스


필리핀항공은 A321-200 기재로 인천-클락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좌석은 총 199석으로 아시아나항공, 진에어보다 많다. 그중 프리미엄이코노미 좌석(18석)이 주목받고 있다. 좌석 간 거리 34인치(약 86cm), 좌석 너비 18.1인치(약 46cm)로 승객의 만족도를 더할 전망이다. 비즈니스 좌석보다 저렴하고 이코노미 좌석보다는 편안한 프리미엄이코노미 좌석은 단·장거리 상관없이 구매율이 높아서 현재 각 항공사마다 경쟁적으로 설치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Remark 4 취항 기념 이벤트
 

필리핀항공은 클락 신규 취항을 기념해 여행사 및 탑승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탑승객에게는 내년 3월 25일까지 기본 20kg 수하물에 10kg을 추가 제공한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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