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 럭셔리 브랜드 페어몬트 호텔 유치
여의도 Parc 1 프로젝트 일환
IFC몰 콘래드 호텔과 경쟁예상
2017-01-06 18:32:18 | 권기정 기자

[티티엘뉴스]AAK(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 의 숙원이던 럭셔리 브랜드호텔이 여의도 Parc 1에 페어몬트 앰배서더호텔로 들어선다. 페어몬트 호텔 체인으로 들어오는 호텔은 '페어몬트 앰배서더 파크 원 여의도 서울' 로 명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서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는 기존의 풀맨, 노보텔, 머큐어, 이비스에 더해 럭셔리로 부터 버짓 레벨에 이르는 광범위한 브랜드 Portfolio를 갖추게 되었다고 자평하고 있다. 페어몬트 호텔 유치에 대해 이비스 앰배서더 명동 시무식에서 AAK(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 권대욱 대표가 발표했다고 전해진다.

 

현재 파크원의 맞은편 IFC몰에는 콘래드 호텔이 들어와있다. 이곳 콘래드와 경쟁할 호텔이 바로 페어몬트 이다. 페어몬트 호텔즈 앤 리조트은 1907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설립된 럭셔리 호텔체인으로 캐나다 19개, 미국 20개, 유럽 9개, 중동 16개, 아시아 지역에는 중국 6개, 인도 1개, 인도네시아 2개, 필리핀 1개, 싱가포르 1개 등이 진출해있으며 한국 진출로 아시아쪽에서 중국 쪽에 치중된 페어몬트 호텔의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 

 

▲ 파크원 조감도  

 

그러나 바로 앞에 위치한 콘래드 와의 경쟁에서 페어몬트 호텔의 브랜드가 적합한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페어몬트의 단일브랜드 인지도와 서비스에 대비하여 인지도 및 로열티 프로그램 등이 보다 강한 브랜드가 들어와야한다는 주장도 있다. 콘래드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서구적인 캐나다의 페어몬트 브랜드보다는 한국인에게 친숙한 샹그릴라(Shangri-la Hotels &Resorts) 같은 동양적인 브랜드가 적합할 거라는 일부의 주장도 재기된다. 그러나 콘래드와 함께 페어몬트가 경쟁하면서 상호 간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의도 Parc 1 프로젝트

여의도 Parc 1 프로젝트는 2004년도부터 스카이랜이라는 호주와 영국계 펀드에서 추진했던 사업으로  여의도 통일교 부지를 통일교 땅을 100년 렌트해서 사후 기부조건으로 시작했는데 중간에 통일교 등과 분쟁이 발생해서 몇년 동안 중단되었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후 포스코 건설이  Y22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와 도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다시 한번 원만하게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주요 내용으로는 포스코건설(사장 한찬건)은 지난달 25일 발주처인 Y22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와 공사비 1조 1,940억원에 PF 대출약정 체결을 조건으로 하는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달 19일에 PF 대출약정이 체결되어 공사도급계약이 이행될 예정이다. 여의도 파크원(Parc 1)은 약 46,465㎡(14,056평)의 부지에 지하 7층~69층/지상 53층 규모의 오피스빌딩Ⅰ, Ⅱ 2개동과 8층 규모 쇼핑몰 1개동, 31층 규모 호텔 1개동을 짓는 대형복합시설로, 현재 여의도 랜드마크 시설인 IFC의 약 1.3배에 달하는 규모로 여의도의 랜드마크로 등장할 예정이다. 단일복합건물로는 국내 최대, 사무실 연건평만 120,000평이 넘고 설계비만 건축비의 8%가 넘는 건물로 알려져있다. 인근 IFC평균 건축단가가 5-600만원대라면 파크원은 850만원대에 육박하는 초고급 복합몰로 알려져있다. 완공후 파크원은 최고 높이 333m로 국내 초고층 빌딩 중 3번째 높이가 된다.

또한 현대백화점이 지난 9월 쇼핑몰 운영을 하기로 계약을 체결하였다. 건물이 완공되는 2020년 기존 IFC몰보다 2배 이상 넓은 백화점을 파크원에 열 계획을 가지고 있어 새로운 유통의 강자로 떠오를 예정이다. 그리고 NH투자증권이 지상 53층 오피스Ⅱ(166,117㎡, 50,250평)를 매입하는 등 파크원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포스코건설은 오피스Ⅰ(224,970㎡ 중 165,290㎡ 책임임차 / 6만8천평 중 5만평 책임임차)에 대해 임차인을 유치하는 조건으로 착공일 기준 40개월째부터 3년간 책임임차하기로 했다. 포스코건설은 파크원 준공전부터 경쟁력 있는 오피스 임대가격으로 입주기업을 사전에 유치하여 파크원 상권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