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이어 국내선 운임 인상
2019-05-31 15:42:39 , 수정 : 2019-05-31 15:58:24 | 강지운 기자

[티티엘뉴스] 아시아나항공(OZ)이 6월 1일부터 국내선 운임을 7% 인상하는 대한항공(KE)에 이어 6월 20일부터 국내선 운임을 3.1% 인상하기로 발표했다. 

 

▲아시아나항공(사진제공: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주요 관광 노선인 △서울~제주 △광주~제주 △대구~제주 △청주~제주 △부산~제주 노선에 선호 시간을 도입한다. 선호 시간은 승객들이 몰리는 시간대로 내륙에서 출발하는 제주행은 11시 59분 이전 출발 편, 제주에서 출발하는 내륙행은 12시 이후 출발편이다. 그 외 일반 시간대와 차등으로 운임이 부과된다. 예를 들면 서울~제주노선 편도 주중 운임이 8만 6000원이었으나, 6월 20일부터는 선호 시간 8만 9000원(3000원 인상), 일반 시간은 동일한 가격인 8만 6000원(인상 없음)에 판매한다.

 

▲아시아나항공 국내선 운임 기준표(자료제공: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7월 1일 출발 편부터 유료로 사전 배정이 가능한 이코노미클래스의 선호좌석을 확대 운영한다. 2016년부터 운영한 선호좌석 사전예매 서비스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넓은 공간의 앞 열 좌석을 일정액의 추가금액을 지불하여 이용하는 서비스다. 추가금액은 △단거리 3만 원 △중거리 5만 원 △장거리 15만 원 등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앞 열 좌석과 더불어 비상구석을 선호좌석으로 추가 편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단, 비상구석의 승객은 비상 상황 시 캐빈승무원을 도와 승객들의 신속한 탈출을 도와야 하는 의무가 있기 때문에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승객만 이용하게 할 계획으로, 탑승 당일 카운터에서 추가적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만 한다.

 

강지운 기자 jwbear@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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