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리스본·카이로·멜버른 전세기 장거리노선 경쟁력 확보
2019-09-17 12:57:27 | 편성희 기자

[티티엘뉴스] 매각과 관련해 연일 화제에 오르는 아시아나항공(OZ)이 3분기 유럽노선 실적 개선 전망에 이어 포르투갈 리스본, 이집트 카이로, 호주 멜버른 등 장거리 노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10월 28일부터 2020년 3월 25일까지 인천-리스본 노선을 부정기편으로 직항 운항하기로 했다. 이번 부정기편은 개별 여행객의 항공권 구매와 여행사 상품을 통한 구매가 모두 가능하다. 항공권 및 여행 상품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모바일 △주요 여행사를 통해 예약과 발권이 모두 가능하다. 해당 노선에는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 기내 WI-FI, 휴대전화 로밍 서비스 이용으로 고객 선호도가 높은 최신형 항공기 A350을 투입해 승객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도울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리스본은 포르투갈의 수도이자 최대 항구 도시로 ‘2019년 월드 트래블 어워드’에서 3년 연속 ‘유럽 최고의 여행 도시’로 선정됐다. 수백 년의 전통 양식을 간직한 건축물, 거리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어 중세 도시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특히 리스본의 중심 ‘코메르시우 광장’과 ‘호시우 광장’ △알파마 언덕 위의 ‘상 조르제 성’ △’산타주스타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야경 △독특한 타일 장식인 ‘아줄레주’로 화려하게 장식된 ‘상 벤투 역’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다양해 최근 여행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여행지다. 또한 △포르투갈 제2의 도시 ‘포르투’ △유럽 대륙의 서쪽 끝으로 유명한 ‘호카곶’ △종교적 의미가 깊은 ‘파티마’ 등의 인근 지역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8월 신규 취항한 스페인 바르셀로나와도 인접해 다양한 여행 일정을 계획할 수 있다.

 

이와 함께 12월부터는 이집트 카이로, 호주 멜버른에도 직항 부정기편을 추가 운항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신비로운 도시 ‘카이로’와 아름다운 자연의 도시 ‘멜버른’은 그간 직항 항공편이 없었기에 많은 여행객들이 경유해 가야만 했던 여행지였으나, 이번 아시아나항공의 부정기편을 통해 더욱 편리한 여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유럽 신규 노선 운항으로 유럽 지역 네트워크와 영업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잠재된 관광 노선을 지속 발굴해 더욱 차별화 된 노선 경쟁력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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