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관광약자 고객 서비스는 이렇게’ 모두를 위한 관광 서비스 매뉴얼 발간
관광종사자에게 유용한 관광약자 유형별 구체적인 서비스 지침·사례 제시
관광안내 ・ 식음 ・ 숙박 ·이동 서비스 등 4개 분야별 리플릿 별도 제작 활용도 높여
2020-02-18 14:55:49 , 수정 : 2020-02-18 15:44:46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서울관광재단과 서울시가‘모두를 위한 관광, 관광업 종사자 서비스 매뉴얼’(이하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관광종사자들이 장애인, 고령자 등 관광 약자에 대한 지침과 사례를 묶은 매뉴얼은 누구나 여행하기 편리한 관광도시 서울 조성의 일환으로 2018년 제작된 매뉴얼의 전면 개정판이다.

 


▲매뉴얼 표지와 목차


매뉴얼은 ▶모두를 위한 관광의 의미와 특징 ▶관광 약자 고객의 이해 ▶관광업 종사자 서비스 가이드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모두를 위한 관광의 의미와 특징’편에서는‘모두를 위한 관광’이 법적·제도적으로 보장되는 사항이며, 장애 및 고령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둘째,‘관광 약자 고객의 이해’편에서는 관광 약자를 지체장애인, 뇌병변 장애인,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발달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자 등 8가지 유형별 특징과 고객에 대한 기본예절과 알아두면 좋은 표현을 소개했다. 


셋째,‘종사자 서비스 가이드’편에서는 이동, 관광 안내, 식음, 숙박 등 4개 분야의 편의시설과 구체적인 상황별 응대 방법을 설명했다. 특히, 상황별 응대 방법은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통해 공감이 가는 실제 사례를 선정했고, 삽화를 곁들여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매뉴얼 본편 외에 분야별·상황별 서비스 방법을 요약한 퀵 가이드 리플릿을 별도로 제작해 편리성과 실용성을 높였다.


매뉴얼은 재단에서 최근에 실시한 관광 약자를 위한 관광편의시설 접근성 개선사업과 유니버설 관광시설 인증제에 참여한 업소 등에 우선 배포하여, 물리적 환경과 인적 서비스 두 가지 측면의 개선을 도모할 예정이다.




▲매뉴얼 실물


관광편의시설 접근성 개선사업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숙박시설, 음식점, 카페, 편의점, 쇼핑시설 등의 접근성을 높여 관광 약자의 이용 편의를 돕는 사업으로, 출입구 경사로, 자동문 설치, 화장실·객실 정비 시설 공사를 지원한다. 2018년부터 지금까지 참여업소는 약 100여 곳이며, 올해도 지속해서 개선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유니버설 관광시설 인증제는 평가를 통해 관광 약자가 이용하기 편리한 시설을 인증하고, 관광 약자에게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작년에 도입됐으며, 시범 운영을 통해 총 310곳을 인증했다. 


또한, 매뉴얼은 관광업 종사자와 시민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관련 공공기관, 민간단체, 관광안내소, 버스운송사업조합, 택시운송사업조합 등에도 배포된다.


서울관광 홈페이지와 서울다누림관광 홈페이지에서 매뉴얼 pdf 버전을 열람할 수 있으며, 매뉴얼 책자 신청은 서울다누림관광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서울관광재단에서는 작년 4월 서울다누림관광센터 개관을 필두로 물리적 환경 개선, 정보 접근성 강화, 사회적 인식개선을 통해‘누구나 여행하기 편리한 유니버설 관광도시 서울’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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