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국내 여행간행물 해외출판 지원 본격화
민간 발간 서울여행 서적 2권, 3월 말부터 대만 등에서 판매 개시
방한여행 정보 접근성 크게 개선 시킬 것으로 기대
2020-03-31 15:13:32 , 수정 : 2020-03-31 16:44:53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한국관광공사가 한국 여행콘텐츠 해외 홍보의 일환으로 국내 발간 여행간행물의 해외출판을 지원하는 사업에 본격 나섰다. 

 


▲두근두근 종로산책 이미지 


공사는 한국 홍보를 위해 지금까지 자체적으로 다국어 한국관광 가이드북과 지도, 테마별 간행물, 화보집 등을 제작, 해외지사 연계 박람회나 여행사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무료로 배포해 왔으나, 한정된 예산과 인력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 출판사와 해외 도서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방한 여행간행물을 제작 지원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게 됐다. 


작년부터 해외출판 지원사업을 추진해 온 공사는 ㈜랜덤하우스코리아가 발간한 여행도서 2권을 대만 유명 출판유통회사인 아톰북스를 통해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당초 내국인을 대상으로 발행된 두 도서는 해외출판을 위해 콘텐츠 조정과 중국어 번역 작업을 모두 마치고, 3월 말 대만부터 마카오, 홍콩에서 차례로 발간 예정이다.
 

 

 


이를 필두로 공사는 상반기 중 ‘국내 우수여행간행물 해외출판 지원사업 공모전(가칭)’을 실시해 국가별로 발간할 양질의 한국여행 간행물을 선정하고, 판권 및 데이터 구입, 외국어 번역‧감수 및 편집, 인쇄 등을 지원해 세계 도서시장에서 해외 소비자들에게 쉽게 노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활발한 프로모션을 통해 해외 출판사에서도 한국여행 간행물을 기획, 출간하는데 힘쓴다는 방침이다.  


제상원 공사 해외디지털마케팅팀장은 “해외 현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 제공과 온라인 및 대형 서점에 유가로 배포되는 방식을 강화함으로써 방한 여행 정보 접근성을 크게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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