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용보증재단, 서울 소상공인 고리 대출이자 확 줄여 준다
서울시, 영세 소상공인 위한 서울형 이자비용 절감 대환자금 600억 원 편성...15% 이상 고리 대출 1.5% 저금리로 전환
재단 방문없이 가까운 은행 지점에서 신청부터 대출까지 원스톱 지원 
2020-04-24 14:10:56 , 수정 : 2020-04-24 15:49:29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서울시 소상공인을 위해 15% 이상 고금리를 1.5%대 저금리로 대폭 낮춰준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이사장 한종관, 이하 재단)은 15% 이상 고금리대출을 1.5%대로 대폭 낮춰주는 ‘서울형 이자비용 절감 대환대출 지원 특별보증’(이하 대환대출 특별보증)을 신규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시행한 대환대출 특별보증은 영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서울시에서 600억 원의 자금을 투입해 마련한 신규 보증상품으로 서울시 소상공인의 많은 관심을 바라고 있다.


최근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대출이 작년 3월 말 대비 10%p 이상 증가하고, 신용카드론 규모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금융소외계층의 자금 경색 위험이 높아졌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형 이자비용 절감 대환자금을 긴급 조성, 금융소외계층의 이자 부담을 완화시키는데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원대상은 15% 이상의 고금리대출을 3개월 이상 이용하고 있는 저신용 소상공인(신용등급 4~8등급)이며, 최대 3천만 원 이내에서 고금리대출을 일반 금융회사 대출로 전환해준다. 재단에서 100% 보증을 하고, 서울시에서 1.3%의 이자를 지원해 고객이 실제 부담하는 금리는 1.5%(’20. 4. 22. 기준, 변동)까지 낮아진다. 기존 대출 대비 이자율이 13.5%p 이상 줄어드는 것이다. 



단, 2020년 재단 및 신용보증기금 또는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을 지원받았거나, 코로나19 관련 정부의 소상공인 금융지원인 시중은행 이차보전 대출, 기업은행 초저금리대출, 소상공인진흥공단 직접·대리대출 등을 받은 기업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재단은 신속한 지원을 위해 특별보증의 상담과 접수를 신한, 우리, 국민, 하나, 농협은행 등 5개 금융회사에 위임했다. 고객들은 재단 방문 없이 가까운 은행 지점 내 설치된 서울시 민생혁신금융 전담창구를 통해 신청부터 대출까지 모든 절차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서울신용보증재단 한종관 이사장은 “이번 대환대출 특별보증은 금리 부담으로 시름하는 소상공인분들의 짐을 덜어드리고자 새롭게 도입한 보증상품”이라며, “시중은행과 업무협조를 통해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한 만큼 고객들이 편리하고 신속하게 저금리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궁금한 사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 또는 서울신용보증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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