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강원, 다낭·하노이·호치민공항 슬롯 주7회씩 확보
2020-05-05 21:44:39 , 수정 : 2020-05-05 21:49:22 | 김종윤 기자

[티티엘뉴스] 강원도 양양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저비용항공사 플라이강(4V)이 베트남(Vietnam)의 주요 도시인 하노이, 호치민, 다낭 국제공항 슬롯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슬롯(Slot)은 '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로 플라이강원은 각각 주7회의 슬롯을 확보했다. 특히 호치민국제공항은 만성적 슬롯 부족으로 2017년 12월 이후 모든 국적항공사의 신규 슬롯 획득이 전무했는데 확보했다고 플라이강원 측은 의미를 부여했다.

플라이강원은 다낭, 하노이, 호치민 취항을 계기로 강원도와 베트남 주요 도시간의 신규 수요를 발굴하고, TCC 설립 취지에 맞게 강원도 관광자원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베트남 여행객을 한국으로 유치하는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를 본격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항공자유화 지역인 베트남은 운수권 제한이 없는 대신, 슬랏 확보의 어려움 때문에 신규 취항이나 증편이 쉽지 않은 지역인데, 가장 중요한 ‘슬랏’이라는 큰 관문을 넘은 만큼 더 많은 베트남 관광객을 강원도로 모셔올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또한 곧 발표될 중국 노선 운수권 발표를 통해 연말에 중국 노선을 취항하게 되면, 필리핀을 시작으로 베트남, 중국 등 노선에서 플라이강원이 추진하고자 하는 항공+관광의 융합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되며, 회사의 수익성 개선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또 플라이강원 측은 베트남과 필리핀 단체 관광객이 양양공항에 무사증 입국이 가능한만큼 ,통상 수개월이 걸리는 비자발급을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수요를 유치할 수 있어 기존의 직항 노선과 비교하여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플라이강원은 ‘BOEING(보잉) 737-800(186 석) 항공기를 투입해 7월부터 주7회(매일) 스케줄로 다낭, 하노이, 호치민에 취항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기간 내 무제한 탑승이 가능한 인피니티켓 프로모션과 양양~제주 노선 편도 무료항공권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김종윤 기자 yoons35@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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