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여행사도 코로나에 휘청…투이(TUI), 8000명 감원 계획
2020-05-15 13:52:05 , 수정 : 2020-05-15 13:53:14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글로벌 관광그룹 투이(TUI Group, Touristik Union International)는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인한 경영 악화로 지난 13일 약 8000명 감원 계획을 밝혔다.

 

현재 TUI는 전체 그룹에서 간접비를 30% 영구적으로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8000개의 자리에 영향을 미치게 됐다.

 


투이 본사 건물 ©TUI.com

 

 

또한 TUI는 2020년 들어 첫 5개월 동안 운영이 정상으로 진행되고 있었지만 3월부터 코로나19(COVID-19)와 그에 따른 전 세계 여행 금지로 인해 사실상 경영이 중단된 상태였다.

 

코로나19 및 전 세계 여행 제한으로 인해 3월 중순에 본래 세웠던 목표를 철회하는 동시에 2020 회계 연도에 대한 새로운 계획을 발표할 수 없는 상황임을 밝혔다.

 

 


프리츠 주센(Fritz Joussen) 투이 최고 경영자(©TUI.com)

 

 

 

프리츠 주센(Fritz Joussen) 투이 최고 경영자(CEO)는 “투이는 이 위기를 이겨낼 것이다. 그러나 이겨낸 후에는 코로나 이전과 다른 투이로서 새로운 시장 상황을 맞을 것이다”라며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는 전 세계 기업들의 존립을 위한 투자, 비용 절감을 재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럽 내 모든 관광 활동에 대한 위생 및 안전 조치가 강화됨에 따라 투이는 독일과 유럽 내 여행 사업을 조기에 재개할 준비가 되었다고 전했다. 2019년 10월과 2020년 2월 사이에 기록한 매출액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60억 유로(65억 달러)로 조사돼 그룹 소생의 긍정적인 전망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투이 경영진의 신속한 조치 덕분에 짧은 유동성으로 추가적인 유동성을 확보한 상태다.

 

 

투이가 전세계 여행 제한으로 인해 정상적인 사업 운영이 재개될 때까지 그룹은 18억 유로의 KfW 브리징 대출을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독일 정부는 지난 3월 27일에 대출을 승인했다.

은행들도 4월 8일에는 투이의 기존 신용 한도를 750억 유로를 제공하는 등 새로운 신용 계약의 통합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10일 기준, 그룹은 약 21억 유로의 재정 자원과 가용 신용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주센 대표는 "올해 성수기는 늦게 시작되지만 그만큼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을 것이다. 여행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매우 높고 사람들은 여행하고 싶어한다”며 “우리는 기능적이고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투이의 브랜드를 신뢰하는 2200만 명의 충성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센 대표는 “투이는 이전보다 효율적으로 빠르게 디지털화 되어야 한다”라며 “우리는 위기 전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던 만큼 위기가 끝난 후도 다시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투이의 2020년 여름 상품 예약은 3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투이는 독일 하노버에 본사를 둔 다국적 여행 및 관광 대기업으로 5개의 유럽 항공사, 다수의 호텔•여행사•유람선 및 소매점을 소유하고 운영중이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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