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시각장애인 위한 현장영상해설사 교육생 모집
오는 29일까지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영상해설사 교육생 30명 모집
과정 수료 시 서울관광재단 명의 수료증 발급 및 현장 파견 기회 제공 
2020-06-22 13:33:22 , 수정 : 2020-06-22 14:35:12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29일까지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해설사’ 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현장영상해설사 양성 교육 모집 포스터


시각장애인 현장영상해설사는 시각장애인에게 관광지의 사물, 환경, 분위기 등을 객관적으로 묘사하여 시각장애인이 현장을 보다 생생하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교육 과정은 총 24회로, 이론 교육과 실습 교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론 교육 과정은 스피치 기법, 무장애 관광 이론, 해설 대본 작성법 등이며, 실습 교육 과정에서 수강생들이 고궁, 한옥마을 등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지에서 전문가의 해설을 직접 체험하고 실습하는 시간을 갖게 될 예정이다.




▲2019년 현장영상해설사 교육 사진


모집 인원은 성인 30명으로, 7월부터 9월까지 1, 2차에 걸쳐 각 15명 내외 소수 정예 교육으로 진행된다. 1차와 2차 교육 과정은 총 24강으로 동일하게 구성되며, 신청자가 수강 희망기간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교육비는 무료로, 서울의 무장애 관광 환경 조성을 위해 서울관광재단에서 전액 지원한다.


교육 신청서류는 서울다누림관광 홈페이지 또는 온라인 신청서 작성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선발과정은 서류 및 면접 심사로 이뤄지며, 서류 전형을 통과한 면접 대상자에게는 개별 연락을 통해 면접 시간, 장소 등에 대한 사항이 안내된다. 최종 합격 발표는 7월 3일(금) 예정이다. 
 


과정 수료 시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되며, 실무 경험 함양을 통한 역량 강화를 위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영상해설사 파견 사업에 참여할 기회도 주어진다. 파견 사업은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에서 주관하는 각종 행사 및 서울 내에서 진행되는 시각장애인 관광 활동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올해 시범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19년 장애인체전 파견 사진


한편, 모집 관련 문의 사항은 모아스토리로 하면 된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영상해설사 양성사업은 2019년 시범 운영을 통해 총 2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같은 해 서울에서 개최된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막식 및 주요 경기 시 해설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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