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카카오, ‘2021 관광데이터 활용 공모전’ 개최
5.10.~6.25. 투어API·관광빅데이터·카카오 오픈API 등 활용한 제품·서비스, 아이디어 
시상금과 지원 대폭 확대…50개 팀에 총 1억 원·기업육성 프로그램 등 
2021-05-10 12:40:02 , 수정 : 2021-05-10 19:50:26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와 함께 ‘2021 관광데이터 활용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2021 관광데이터 활용 공모전 포스터


이번 공모전은 75만 여 건의 다국어 관광정보 개방 서비스 투어API(한국관광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관광정보를 Open API 형태로 개방해, 민간에서 다양한 앱(또는 웹) 서비스 개발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와 관광빅데이터(한국관광공사 빅데이터랩(Bigdata Lab)에 축적된 다양한 데이터 중 API로 개방되는 카드, 통신 데이터 등), 카카오 오픈API 등을 활용, 급변하는 사회·기술 환경 변화에 걸맞은 신규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해 진행된다. 


이번 공모에서는 관광과 앱 개발에 국한됐던 ‘스마트관광 앱 개발 공모전(2013년부터 실시)’을 더욱 확장시켜 웹 서비스, 소프트웨어 등 여러 형태의 제품·서비스 개발 및 아이디어 기획을 유도하고자 했다. 또한 새로운 파트너와의 협업과 공모 부문 신설을 통해 신선함을 더하고 시상금 시상규모, 사후지원을 확대해 내실을 다졌다.


모바일 라이브 플랫폼 기업 카카오는 공동 주최사로 공모전 접수 및 페이지 개설, 심사, 홍보 등을 지원한다. 또한 협력사인 신용보증기금은 수상작 대상 투자유치, 육성프로그램 가점 등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혁신스타트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한다.


공모부문에서 공사는 앱, 웹서비스, 소프트웨어 등 개발이 필요한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 외에 아이디어만으로 참여 가능한 아이디어 기획 부문을 신설해 급변하는 사회 트렌드를 적시에 반영하도록 했다. 또한 시상규모 및 시상금도 전년대비 대폭 확대했다. 수상팀은 기존 11개에서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 40개, 아이디어 기획 부문 10개 등 총 50개로 확대됐고, 수상팀 대상 총 1억 원의 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수상팀에는 공사 관광기업지원센터를 통한 원스톱 컨설팅 서비스와 공사 채널을 통한 출시 제품·서비스 국내외 홍보 마케팅이 지원된다. 또한 신용보증기금이 운영하는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 Start-Up NEST 지원 시 가점 부여, U-CONNECT 데모데이 참가기회 제공, 한국기술벤처재단에서 운영하는 서울창업성장센터 입주 지원 시 가점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 중 아이디어 기획 부문 대상 수상팀에는 행정안전부 주최 ‘범정부 창업경진대회’ 본선 참가 기회도 주어진다.


접수기간은 5월 10일~6월 25일까지며, 제품·서비스 개발과 아이디어 기획 부문 중 1개를 선택해 지원해야 한다. 모든 부문 지원 시 투어API 활용은 필수이며, 관광빅데이터 API 활용 시에는 가점이 부여된다. 관광과 프로그램 개발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제안서 및 설명자료 등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 지원 및 관련 정보는 공모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사 김경수 디지털콘텐츠센터장은 “이번 공모는 타 산업·분야와 연계한 다양한 형태의 융복합 제품·서비스 개발을 도모한 것이 특징”이라며, “코로나로 관광을 둘러싼 사회·기술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공모를 통해 시의성과 실효성을 갖춘 제품·서비스가 창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년 간 스마트관광 앱 개발 공모전을 통해 제주여행 특화 큐레이션 서비스 앱 트립앤바이 제주, 여행자 짐 보관 서비스를 관광과 접목한 O2O 플랫폼 서비스 럭스테이(LugStay) 등 140개의 새로운 서비스가 출시된 바 있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