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공감(共感)해보셨나요?
2017-02-12 17:30:03 | 편성희 기자

[Editor's Letter]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6년 가구당 평균 자산과 부채 증가 비중은 -2.1% 차이가 났습니다. 2010년 이후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고 합니다. 반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2016년 동월보다 2% 올랐습니다. 모이는 돈 없이 나가는 돈만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유가 더 사라진 소비자는 더욱 꼼꼼하고 깐깐하게 구매 결정을 내립니다. 각 산업군 대표 기업들이 기업 체질 개선과 제품 품질 강화에 나선 것도 이런 분석과 전망에 기인합니다.
 

여행·관광산업군은 아쉽게도 움직이는 속도가 둔해 보입니다. 체질 개선은 둘째 치고, 품질은 더욱 하락하고 있습니다. 프로모션 내용도 의심하는 소비자가 늘었습니다. “눈속임 아니냐”는 의견을 주고받는 내용이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 즐비합니다.


공감(共感·Empathy)이 필요한 때입니다. 소비자와 같은 관점으로 내 상품을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이 공감입니다.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감지해, 이를 표현하며 전달하는 감지와 소통이 공감능력을 이끌어냅니다. 소비자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은 이제 기업들의 생존 키워드가 돼가고 있습니다.
 

올해 소비자의 공감을 이끌어낼 만한 상품과 콘텐츠를 충분히 준비하셨나요?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