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난, 한국인 관광비자 없이 30일 체류 가능
한국 포함 59개국··· 5월 1일부터
2018-04-19 00:46:51 , 수정 : 2018-04-19 00:51:44 | 이상인 선임기자

[티티엘뉴스] 중국 중앙(CC)TV에 따르면, 18일 중국 공안부는 국가 이민관리국이 하이난성의 개혁개방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5월 1일부터 한국을 포함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59개국에 대해 관광비자를 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전에도 그룹 또는 여행 기간이 짧을 경우 15일 또는 21일간 비자 면제가 되긴 했지만, 이번 계획으로 면제 기간이 30일까지 연장됐고 대상 국가도 확대됐다. 다만, 하이난 입경 후 중국 내 다른 지역으로는 갈 수 없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0일 세계 정상급 지도자 및 재계 인사들이 모인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 포럼장에서 하이난을 ‘개혁개방의 전초지’로 삼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취윈하이 중국 국가 이민관리국 부국장은 “이번 관광비자 면제는 하이난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것”이라면서 “비자 면제 체류 기간을 늘리고 면제 인원수에 대한 제한도 완화했다”라고 설명했다.

 

하이난섬은 중국 광둥성 레이저우반도 남쪽에 있으며, 하이난성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면적은 3만3210㎢로, 중국에서 가장 큰 섬이다.

 

 

이상인 선임기자 lagolftime@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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