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마저 판매 중단 선언… 벼랑 끝에 선 액상형 전자담배
2019-10-29 13:11:22 , 수정 : 2019-10-29 15:12:47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지난 10월20일 문재인 대통령의 액상형 전자담배 대책안 마련 지시에 따라 정부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단 권고안이 제기된 가운데 국내 면세점들마저 액상담배 판매 중단을 선언해 액상담배의 입지가 더욱 줄어들 조짐이다.

 

 

앞서 GS25와 이마트 등 유통업계의 큰 채널들이 액상형 전자담배의 판매를 일찍이 중단했고 미니스톱 등 주요 업체들도 연달아 판매 중단 계획을 밝혀 액상 전자담배의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상황이다.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은 10월28일부로 액상형 전자담배 가향 제품 신규 공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으며 대상 제품은 쥴랩스, 시드 툰드라, 픽스, 비엔토의 액상형 가향 전자 담배로 총 12종에 달한다. 

 

롯데면세점은 향후 액상형 가향 전자담배의 판매중단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 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신세계면세점도 재고 소진 후 판매를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국전자담배산업협회는 "보건복지부의 졸속한 대응"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관련 문제점을 제시했다. 아울러 "언론들의 오보와 왜곡된 정보를 바로 잡는다"며 오는 31일에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을 전해왔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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