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리아나 트래블버블 사전답사 기획 르포 ②] 사이판 숙소 점검 : PIC 사이판 (PIC SAIPAN)
2021-08-01 16:03:26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지난 17일 마리아나로 파견된 트래블버블 사전답사 대표단 참여한 기자는 국내 여행사 사이판 상품 담당자들과 사이판 입국 준비부터 마리아나의 방역 체계와 환경, 각종 관광 인프라 등 트래블버블 패키지 여행 상품으로 사이판을 여행하는 여행객들이 겪는 대부분의 절차들을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경험했으며 그간의 과정을 시리즈 기획 기사로 소개한다.

◆글 싣는 순서 

[한-마리아나 트래블버블 사전답사 기획 르포 ①] 사이판 입국 준비 및 과정

☞ [한-마리아나 트래블버블 사전답사 기획 르포 ②] 사이판 숙소 점검 : PIC 사이판

[한-마리아나 트래블버블 사전답사 기획 르포 ③] 사이판 숙소 점검 : 켄싱턴 사이판 호텔

[한-마리아나 트래블버블 사전답사 기획 르포 ④] 사이판 현지 관광 스팟 및 인프라 상황 

[한-마리아나 트래블버블 사전답사 기획 르포 ⑤] 사이판 출국 및 인천 입국 과정

 

◆ 위드코로나 시대 맞춤 서비스 자신 ' PIC 사이판(PIC SAIPAN) '

PIC 사이판은 다양한 풀을 중심으로 액티비티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마련돼있고 클럽메이트, 키즈클럽 등 어린이 위주 프로그램이 잘 구성되어 있어 오랫동안 아이 동반 가족 여행객들의 선택지에서 빠지지 않고 있다. 

트래블버블 사전답사 대표단의 경우 백신미접종자들이 다수였던 관계로 5일의 격리기간을 거쳐야 했는데 그 기간에 지정된 숙소가 PIC 사이판이었다. 현재 사이판의 관광 인프라를 점검하는데 그 목적을 둔만큼 PIC 사이판을 5일 동안 경험하면서 한국인 여행자들을 맞이할 준비 사항들을 체크하게 됐다. 

이번 기사에서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시설 소개보다 방역 체계 및 관리 등 현재 상황에 더 집중한 점을 미리 밝혀둔다. 

 

◆ 자체 표준 수칙 PIC CARES로 방역 철저

PIC CARES라는 자체 방역지침을 세워 실천중이며 전 구역 내 마스크 착용을 원칙으로 한다. 레스토랑에서 식음 섭취 및 워터파크 이용시를 제외하면 이동할 때마다 마스크 착용이 권고중이다.

리조트 주요 구역마다 거리두기 표시나 손소독젤이 비치되어 있고 엘리베이터도 직원과 여행객 전용으로 구분돼있다. 엘리베이터는 한번에 최대 4명만 탑승하도록 안내표기가 되어 있다. 

매일 오전8~9시 사이에는 직원이 건강 상태 체크를 진행하는데 객실로 전화하거나 조식당에서 진행한다. 

코로나19 이후 PIC 사이판은 직원들 모두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최소 인원의 직원들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직원들은 최소 1년 길게는 1년 반만에 관광객들을 만나고 일을 할 수 있게 된 상황에 감격하고 있다. 

체크인 후 객실 문에는 방역 처리가 되었다는 표시의 스티커가 붙여져있다. 웰컴 과일도 비닐로 쌓여있고 위생키트도 객실 한켠에 제공돼있다. 어메니티는 처음에는 최대 2일분까지 비치되어 있는데 필요하면 더 요청할 수 있다. 객실 청소는 매일 진행되는데 원하지 않는다면 필요시에만 요청해도 된다. 

 


▲ 투숙객 전용 엘리베이터는 2대로 운영된다. 한번에 최대 4명까지 탑승하도록 안내되어 있고 앞에는 손소독젤도 비치돼있다. 


▲ 점심을 제공하는 뷔페식 레스토랑 마젤란에는 마스크와 비닐장갑, 손소독젤이 계속 비치돼있다. 거리두기 표식도 기본이다. 


▲ 파스타, 라멘 같은 즉석 요리 코너와 음료 코너에는 위생과 방역을 위해 투명막이 설치돼있다. 

 


▲ PIC 사이판에서 제공받은 위생키트와 트래블백

 


▲PIC 사이판 객실 어메니티. 이전보다 기본 2일분의 어메니티가 비치되어 있다. 

 

 

◆ 외부 접촉 완벽 차단해 치안 및 안전 보장

백신미접종자가 PIC 사이판으로 와도 안전한 이유는 여행객과 직원 외 철저한 외부 차단을 위해 직원들은 PIC 사이판에 머무는 여행객 일정에 맞춰 함께 리조트 내에서 숙식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직원들이 머무는 건물은 여행객들이 머무는 곳과 확실히 구분지어져 있다. 여행객 역시 넓은 리조트 내에 흩어져 머무르기 때문에 절로 거리두기가 유지된다. 

PIC 사이판 전용 해변에는 경찰이 배치돼 치안이나 방역상 문제가 없다. 글로벌 안전보안업체 G4S와 업무 협약으로 24시간 안전 체계를 유지중이다.

 


▲ 한적한 PIC 사이판 전용 해변 


음성이면 격리 동안 리조트 내 자유만끽 

겔리, 마젤란룸, 씨사이드그릴, 이슬라 테판야끼, 브이바, 비치바베큐 등 5개의 레스토랑, 바, 연회장이 있는데 식사 메뉴도 매끼마다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다. 조식만 해도 한식 4종류, 아메리칸 스타일 4종류 단품으로 제공되는데 가짓수만 8개다. 마젤란룸의 점심 뷔페도 나오는 메뉴들이 대다수 바뀌었다. 5일 동안 격리 시설로 머물게 된다고 해도 식사가 여러 버전으로 운영되고 있어 질리지 않는다. 일부러 선택하지 않는다면 같은 메뉴를 먹을 일이 드물다는 뜻이다. 

실내외는 물론 해양 레포츠 시설이 잘되어 있고 충실한 액티비티 프로그램으로 리조트 내에서의 시간을 지루할 틈이 없다. 매일밤 PIC 사이판 직원들의 쇼 또는 공연들이 다른 형태로 진행돼 현지의 분위기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와이파이 역시 객실을 포함해 로비, 수영장, 레포츠 시설, 해변, 레스토랑 등 리조트 전 구역에서 막힘없이 이용할 수 있다. 한국과도 충분한 연락이 가능하고 워케이션 목적의 여행시에도 무리없이 인터넷을 활용한 업무 진행이 가능한 것. 
 


▲조식으로 주문한 도가니탕 

 

 

◆ PIC 사이판 총평 

백신 접종자라도 PIC 사이판에 머물 수 있냐는 문의가 있을만큼 지속적인 수요를 자랑한다. '올인클루시브 그 이상', '호텔 밖에 나갈 필요가 없다'는 것을 모토로 사이판에 머무는 동안 모든 것을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져있다.

트래블버블 시행 초기 단계로 아직 한국인여행객들이 많지 않지만 식사의 질이 떨어지지 않고 시설도 정상 운영 중이다. 과거부터 인센티브나 MICE 행사 경험이 풍부한 곳인 만큼 즐길거리에 대한 걱정은 내려놓아도 좋다.

특히 백신접종자들은 지정된 타 호텔에 묵게 되기 때문에 머물게 된다면 자동적으로 클럽메이트는 물론 여러 직원들에게 개인 버틀러 서비스에 가까운 밀착 케어를 받을 수 있을 정도다. 

 

 


▲ 사전답사 대표단의 경우 30여 명 이상으로 구성된 단체였기에 숙소인 PIC 사이판에 도착과 동시에 PCR 검사를 진행했다. 결과를 기다리는 하루를 제외하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후 바로 리조트 시설 이용이 가능했다. 

 

북 마리아나 사이판 =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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