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여행 전문가가 알려주는 스리랑카의 매력
[인터뷰] 딜룩시 위클라마싱허(Dilukshi Wichramasinghe) 씨
2016-06-08 21:57:37 | 편성희 기자

티티엘뉴스 편성희 기자= 13세기의 대탐험가 마르코폴로(Marco Polo·1254~1324년)는 <동방견문록>에서 스리랑카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21세기의 스리랑카는 한 해에 180만 여명의 외국인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지로 명성을 높이고 있지요. 우리나라에서도 대한항공이 2013년도에 스리랑카·몰디브에 직항 취항하면서 스리랑카가 잘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름답고 환상적인 정취를 담은 광고영상이었지요.

▲2013년 화제를 모은 대한항공 스리랑카 유튜브 광고영상, 출처= https://youtu.be/VtG8zktNbEA

 

여행지를 연구하는 현지인 여행전문가가 알려주는 스리랑카는 어떤 곳일까요.


지난 7일 한국을 찾은 스리랑카관광청의 딜룩시 위클라마싱허(Dilukshi Wichramasinghe, 사진▼) 씨가 소개하는 스리랑카의 매력은 다양했습니다.

 

스리랑카가 지향하는 가치는 ‘청정·문화유산·블리스·에센스·스릴·야생’이에요. 스리랑카는 자연이 아름답습니다. 특히 우나와투나(Unawatuna)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정평이 나 있지요. 인도양의 푸른 바다와 황금모래사장, 야자수가 주는 시원한 그늘, 27℃의 수온을 유지하는 바다에서 다이빙을 해보세요.

시기리야는 세계8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아시아에서 가장 보존이 잘된 옛 도시예요. 담불라는 기원전 1세기 경 지어진 고대 사원으로, 바위 아래에 절묘하게 건축했다고 해요. 아누라다푸라는 궁전·수도원·사원이 모인 관광지랍니다.
 

스리랑카에서 차(Tea)를 빼놓으면 섭섭하겠지요. 실론티는 세계 최초로 윤리적으로 생산한 차입니다. 해발 2000m의 장엄한 산맥과 굽이치는 언덕, 푸른 폭포, 세계 최고 품질의 차 생산지가 스리랑카예요. 품질 좋은 실론티와 함께 계피, 카다몬, 정향나무, 바닐라 등의 향신료, 옷감, 황동·원목·줄기·가족·도자기 등의 전통 수공예품, 세계 최고 등급의 사파이어와 보석도 스리랑카가 자랑하는 자원입니다. 이 자원을 활용한 현대 예술도 발전한 곳이에요.

스리랑카는 16개의 국립공원과 100여개의 보호지역에서 스리랑카 동식물을 보호합니다. 신하라자(Sinharaja) 삼림 보존지역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며 1만1000여종의 동식물이 자연스럽게 생활하고 있지요. 아마존을 제외하고는 생물의 다양성이 가장 높은 지역이에요.
 

아시아의 코끼리 중 약 10%가 신하라자에 있습니다. 1㎢당 가장 많은 표범의 개체수를 가졌고, 244종의 나비, 482종의 조류가 서식 중인데 33개가 스리랑카 고유종이지요. 92종의 포유류 중 16개는 고유종입니다.
 

스리랑카의 아유르베다(Ayurvedic)는 3000년 이상 역사를 자랑해요. 스리랑카 고유의 식물을 이용한 허브 트리트먼트·요가·명상 등 다양한 형태가 있지요. 육체 뿐 아니라 영혼까지 맑아지는 여행지입니다.
 

스리랑카는 불교·힌두교·이슬람교 등 다양한 종교 축제가 조화를 이루고요, 특히 캔디 페라헤라 축제는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로 매년 8월 열흘간 열립니다. 세계 서핑의 본고장이라는 스리랑카는 아루감 베이(Arugam Bay)는 세계 서핑의 본고장이라는 명성을 얻고 있어요. 코끼리를 타고 다니는 트레킹이나 표범 사파리투어, 열기구 투어도 스리랑카에서 꼭 해보시면 대자연과 하나를 이룬 나를 경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


글=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사진= 임주연 기자 ijy@ttlnews.com

취재협조= 스리랑카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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