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강북구청장 후보 "의료관광 마케팅으로 재정자립도 끌어올린다"
관광도시, 영어마을을 의료단지로 개발하여 강북구 재정자립도 높여나가야…서울시와 협의
의회‧보건소‧건설교통국 등 뿔뿔이 흩어져있는 기관 통합해 ‘원스톱’ 민원…종합신청사 구상 밝혀
2022-05-29 20:59:27 | 편성희 기자

[티티엘뉴스]  강북구는 12년을 장악해온 민주당의 텃밭이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이번 제8대 동시선거 판세는 이상 기류가 흐른다. 6.1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이성희 강북구청장 후보(국민의힘)는 “통큰 변화로 행복한 강북을 만들겠다”며 강북구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의료관광 마케팅 카드를 꺼내들었다. 

 

27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자가 서울시 강북구 태극기광장에서 외곽바람을 불러오는 유세를 펼치며 수유시장을 돌며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가운데, 이성희 후보자를 미아사거리 2층에 마련된 캠프에서 만났다. 선거일정이 빼곡하여 약30분정도 인터뷰를 진행하며 이 후보자의 주요 공약을 들어봤다. 

 

공약 1호 '재개발 재건축',

구청장 직속으로 재개발‧재건축 ‘신속팀’ 운영


 
강북구민의 가장 시급하고 절실한 우선정책의 진단으로는? 강북구민이 구정현안의 원성은 “민주당이 12년 동안에 뭘 했냐”라는 겁니다. 3선까지 하다 보니까 이 지역이 어떻게 보면 좀 성장이 멈췄다.

 
강북이 슬럼화현상 됐다. 강북구는 저지대도 많고 특히 다세대 주택이 주거형태로 열악하다. 낙후된 환경은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그래서 이를 빠르게 응답하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을 주민의 의도로 개발하게 하여 삶의 본질을 찾아주는 데에다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 저의 공약 1호가 재건축‧재개발이다. 그래서 구청장실 직속으로 “신속팀”을 설치하여 오세훈 서울시와 더불어 빠르게 추진하겠다.

 

또 하나의 진단으로 이 후보는 강북구는 정치 놀음에 놀아나서 별로 발전이 안 됐다며 민주당 쪽에서 재개발‧재건축을 정치적으로 눌렀다는 것이다.

 

"때문에 오세훈 시장이 14개월 만에 지금 모아 주택의 신청으로 재개발‧ 재건축이 58곳이 서울시에 등록을 받으려고 하고 있는데, 이제야 부흥이 타기 시작한 거죠. 그러니까 거기에 대한 불만들 이러한 것들이 내재되어서 이제 국민들이 구민들이 이제 그런 걸 느끼고 아는 거예요. 그 반항심이라고 그럴까 그런 것들이 이제 나타나기 시작하는 거죠."

 

그래서 강북구 발전은 오 시장이 서울시장이 되시면 여기가 최고의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강북구 재정자립도 끌어올리기 위해선 의료관광 마케팅으로 외국인 유치 

 

도봉구는 땅이 많습니다. 아직 개발할 땅들이 많은데 강북구는 거의 없다. 강북은 지금 현재 재정 자립도가 24위이다. 그러면 재정 자립도를 좀 올리기 위해서는 관광 쪽에 좀 신경을 써야 한다고 생각해서 제 공약에 넣었다. 지금 영어마을 쪽을 의료관광단지로 만드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그 자리에 민주당이 공무원 연수원이 들어오는 것처럼 그걸 사실화처럼 해가지고 현수막 내걸고 엄청 요란하게 했었는데, 지금 영어마을은 아무것도 안 되고 있습니다. 큰 부지가 그냥 놀고 있어요.

 

그래서 다른 활용도를 찾아 구상하는 게 의료관광도시이다. 시유지라서 서울시와 상의를 해야 하지만, 우선 강북구에 ‘관광팀’을 만들어서 중국이나 베트남, 몽골 등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인인들에게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는 더 나아가 국익을 선양하는 일이며 또한 강북구에 좋은 기회이기도 해서 좀 확실하게 할 수 있는 의료관광 마케팅을 구체화 해보려고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산 케이블카 설치에 환경파괴 논란? 

공법 좋아져 1km에 지지대와 모노레일 방안도 구상  

 

역대 구청장들이 강북구를 어떻게 하면 잘 살게 하느냐의 일환으로 북한산 케이블카 설치는 표면화되어 왔다. 환경 파괴 논란이 대두되어 사실 못했습니다. 이제 이러한 기존의 문제점들을 하나하나씩 검토해볼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금은 공법이 좋아져서 케이블카 지지대를 1km에 하나씩만 놓으면 됩니다. 그렇게 하면 중간에 하나만 넣으면 그냥 올라가는데 문제는 이게 직선으로 1km로 조금밖에 안 돼 생각다 못해서 은평구와 사업을 구상했습니다만, 은평구는 고압선이 연결되어 있어 어렵다는 결론입니다. 

 

 

이성희 구청장후보는 "케이블카 중간에 모노레일로 나머지를 커버하면 1km에서 2km, 3km 늘리는 건 문제가 아니니까 구체적으로 검토해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낡은 청사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책으로 종합신청사 건립

 

정말 낙후돼서 비가 셀 정도니까, 지금 용역을 줘서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그 자리에 청사가 들어서서는 좀 안 된다는 생각이에요. 
강북 발전을 위해서는 현대나 롯데에서 쇼핑몰이 크게 한 35층, 40층짜리가 올라서야 돼요. 그래야 그쪽 수유역 주변을 발전시킬 수 있고, 이 지역이 평당 7천~8천만 원씩 가면서 무슨 청사가 그런데 호화스럽게 있을 이유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그럼, 이전 부지로 종합청사 자리로 어느 지역을 염두하고 계시는지?  지금 우이동쪽에 캠핑장이 있지 않습니까? 캠핑장이 3천 평이 넘어요. 그 뒤에 2만 평도 같은 땅이에요. 그거는 국립공원이라도 수익을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들어간다면 가능하다고 봐요. 지금 강북구는 보건소 따로 의회 따로 건설교통국 따로 다 뿔뿔이 흩어져 있거든요. 민원인의 입장에서 일을 보려고 하면 무척 어려운 거예요. 그래서 통합으로 한 곳에 위치하게 되면 ‘원스톱’ 민원이 될 수 있게끔 이렇게 만들어 드리려고 구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캠핑장이 적자가 많이 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를 더 늘리려고 하는데 그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지금 현 구청 주변의 상가지역을 발전을 시켜야 하는데 구청이 버티고 있어 어려운 점이 있어요. 그러한 것들을 생각한다면 저는 우이동쪽으로 이전도 좋다고 봅니다. 

 

그러면서 이성희 구청장후보는 구청 이전문제를 두고 교통이 나빠진다는 의견도 있다며 이를 검토를 해본 결과, 교통이 나빠질게 하나도 없다. 거기가 경전철 종점입니다. 걸어서 2~3분이에요. 그 다음에 버스 노선 3 곳이 거기 종점입니다. 다만, 번3동 쪽에서 오는 게 좋지 않은데 마을버스 노선을 좀 늘려주면 해소되거든요. 

 

현재 구청자리는 쇼핑몰이 들어와서 지역 상권을 살려야 한다 게 이 후보자의 구상이다. 

 

 

열린구청장실 운영, 4년 주민봉사는 솔선수범

주민들과 함께 “독단행정 안 하겠다”

 


이성희 강북구청장 후보는 제가 일단 구청장이 된다면, 앞장서서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모든 것은 주민들과 같이 하겠다고 말했다. 독단적으로 결정해서 무조건 내미는 이러한 행정은 저는 안 할 것이고 거기에 대해서 주민한테 충분히 설득을 시키고 주민들이 이해했을 때 모든 사업을 할 것이기 때문에 주민들이 잘 이해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이라는 것.


그러면서 이 후보는 어디나 찬반이 있기 때문에 저건 구청장 그냥 하면 되는데 뭘 저렇게까지 이런 얘기가 틀림없이 많이 나올 거예요. 그래도 처음에는 그렇지만, 시간이 지난 후 평가에서는 모든 분들이 진짜 형평성 있게 일 잘한다. 이런 얘기가 나올 수 있도록 해야 되기 때문에 주민들한테 그런 당부를 하고 싶죠. 좀 더디어도 그걸 좀 참아달라는 이런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7월 대대적 물갈이 인사단행 예고···

변방에 한직으로 밀려 고생한 직원들 애로사항에 관심 표명
 

 

국장들 라인에 줄서기가 폐단으로 절대 송곳으로 찔러도 안 들어갈 정도로 이렇게 딱 돼 있더란다. 이에 대해 그런 건 잘못된 거고 앞으로 한 개 국 정도는 6개월이라도 국장을 달고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어요. 공무원의 최고의 꽃은 국장인 만큼, 진급 누락이 없게끔 최대한 배려하려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본인이 원해서도 있지만, 변방에 보내진 사람들은 바로 찍혀서 한직에 밀려나 고생을 한다며 그동안 직원들의 애로사항과 인사 관행을 지적했다. 그래서 그동안 혜택 받고 잘했던 사람들은 변방 나가서 경험해보는 기회를 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인사단행의 7월 시점으로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했다.

 

◆국민의힘 이성희 강북구청장 후보자(65)는···


광운대상담복지정책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 출신으로 제9대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역임했으며, 강북구의회 부의장 강북구생활체육협의회 회장, 충청향우강북연합회 회장, 삼각산포럼 회장 등을 지냈다. 또한 대한민국 교육공헌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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