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코리아, 중남미 여행시장 선점
남미 대표기업 콘도르트래블과 GSA계약
2015-11-11 16:32:15 | 임주연 기자

 

비욘드코리아가 중남미 여행시장 선점에 날개를 달았다. 비욘드코리아의 GSA전문 법인회사 (주)여행은 6일, 남미의 대표 여행기업 콘도르트래블(대표 Sammy Niego)과 GSA계약을 체결했다. 이후에는 ‘콘도르코리아’로 GSA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콘도르트래블은 칠레와 볼리비아 등지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대형 여행사다. 한국에 앞서 진입한 일본에서는 연간 6000명 이상의 일본인 여행자를 유치하고 있다. 콘도르트래블은 한국 비욘드코리아의 GSA전문 법인회사 '여행'과의 GSA계약 체결로 일본에서와 비슷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봉수 비욘드코리아 이사는 “한국에서 페루로 가는 인원이 작년보다 올해 150% 성장했다. BSP통계와 여행사 송출통계를 분석하면, 1년에 2만 명 정도 페루에 가는 여행객의 상당수가 개별·자유여행객이고, 인센티브·패키지 여행자 수요는 3000명 정도 수준인 것 같다. 특히 개별·자유여행자들 중에는 50대 이상도 상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콘도르트래블(대표 Sammy Niego,사진 왼쪽)은 여행(김봉수 이사, 사진 오른쪽)와의 GSA계약으로 한국 여행시장에 중남미 여행 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김 이사는 ‘5060세대 배낭여행자’에게 친화적인 여행상품을 구성할 계획이다. 특히 세대와 여행성향을 고려해 안전한 배낭여행, 필요한 곳에 가이드를 배치하는 친근한 현지 여행환경 조성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했다.

 

김 이사는 “콘도르트래블은 전문가들이 많다. 주요 여행지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어서 문제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여행자보험 혜택도 크다. 콘도르트래블의 여행상품을 이용하면 최대 2000달러(약 240만원)까지 보장해주는 여행자보험을 들어준다. 멕시코에서 여행 도중에 몸에 이상이 생겨서 의사가 왕진할 경우, 보통 한 회에 700달러(약 80만원)가 드는 것을 감안하면, 혜택을 톡톡히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배낭여행을 꿈꾸지만 시도하기 어려워하는 이유 중에 하나인 ‘홀로 첫 발 딛기’의 과정도 수월할 전망이다. 김 이사는 “페루 현지에 한국인 직원 두 명을 보낼 계획이다. 공항에서 호텔로 이동하는 서비스나 현지 투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등 불편하지 않은 배낭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비욘드코리아의 GSA전문 법인회사 '여행'은 볼리비아항공 GSA도 하고 있어, 콘도르트래블과의 계약으로 중남미 전문여행사의 입지를 공고히 다질 전망이다.

 

 

임주연 기자 hi_ijy@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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