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만 외국인 방문 기대한다”
2018-01-15 12:35:20 | 권기정 기자

2018년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 26주년이다. 양국의 지속적인 우정관계는 양국간의 관광교류가 늘어나는 것으로 증명되고 있다. 2009년 36만명으로 시작한 한국인의 베트남 방문객수는 8년 만에 6배 이상 늘었다. 2015년에는 연간 111만명으로 연간 100만명을 넘겼다. 2년 만인 2017년에는 2015년의 2배가 넘는 방문객수 250만명을 넘겨 양국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2017년 12월14일 한국과 베트남 양국 수교 25주년을 기념한 베트남 관광로드쇼가 열렸다. 한국에 온 응웬 응옥 티엔(Nguyen Ngoc Thien)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응웬 응옥 티엔(Nguyen Ngoc Thien)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트남 트어 티엔 후에성 인민의회 의장, 당서기장, 문화체육관광부 수석 차관 등을 역임했다.

 

 

Q. 관광로드쇼에 참가했다.

 

“지난 한해 한국 여행업계가 베트남 여행시장에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 2017년에 베트남을 찾은 한국인 여행자는 2017년 11월 현재 215만 명이고 연말까지 25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인 관광객은 베트남에서 괄목한 만한 증가를 보이고 있다. 오늘 베트남의 매력을 한국에 다시 알릴 수 있는 자리를 만들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Q. 한국은 베트남 관광산업에서 어떤 위치에 있나.

 

베트남 관광시장에서 한국인 여행객은 전체 관광객의 19%를 차지하는 중요한 존재이다. 그동안 중국, 필리핀, 태국 등에 집중된 한국인의 여행패턴이 베트남으로 다변화되고 있다는 건 한국 여행 트렌드 변화에 베트남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뜻으로 분석하고 있다. 2017년 베트남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1300만명 돌파를 목표로 삼았다. 베트남은 전세계 관광 경쟁력 8위의 국가이다. 유네스코가 인정한 8개의 문화·자연유산을 한국에 더 알리고 싶다."

▲베트남 마지막 왕조의 응웬왕조의 도읍지 후에

 

 

Q. 주목할 만한 관광지는 어디인가.

 

“베트남은 천혜의 자연과 독특한 문화유산으로 관광 산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다낭을 빼놓을 수 없다. 베트남 중부 해안에 자리잡은 다낭시는 세계적인 해변이 있는 도시로 유명하다. 최근 에이펙 정상회담이 열려 아시아는 물론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호이안 유네스코 문화유산지구

 

 

Q. 한·베 수교 26주년을 맞아 한국에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

 

“2018년은 베트남과 한국 양국이 수교를 체결한 지 26주년이 되는 해이다. 최근 몇 년 동안 한국의 대 베트남 투자는 크게 늘어나며 베트남과 한국과 많은 관계가 성장되는 결과를 이루어냈다. 양국 국민이 여러 분야의 교류를 통해서 더욱 친밀한 관계가 되기를 바란다.”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이번 베트남 관광로드쇼는 응웬 응옥 티엔 (Nguyen Ngoc Thien) 문관부 장관, 보 쯔엉 언 아시아태평양국제협력국 과장, 응웬 반 빙 공연예술국 국장, 레 득 쭝 종합행정국 부국장, 응웬 티 타잉 흐엉 관광총국 부총국장, 응웬 쭝 카잉 국제협력국 국장,판딘 타잉 영화국 부국장, 응웬 부투 주한베트남 대사 등 베트남 정부의 주요 인사들이 방문했다. 한국 측에서는 금기형 문체부 관광정책국장, 김진국 하나투어 대표, 이창근 신임 베트남 관광대사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