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여행 예약시기는 바로 지금
카약, 호텔 검색 데이터 분석 발표
2018-11-29 00:01:32 , 수정 : 2018-11-29 06:52:48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2019년 설 연휴 여행 계획을 세웠다면 바로 지금 항공권과 호텔 예약에 서둘러야 한다.

 

카약이 한국 여행객의 호텔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2주가량의 장기 여행을 위해서는 평균적으로 59일 전에 호텔 예약 정보를 검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 시기에 2019년 설 연휴 여행에 대비해 항공권과 호텔 예약을 시작할 때라는 분석이다.

특히 내년 공휴일은 올해보다 3일 줄어든 66일로 3일 이상 연휴는 설날과 추석 명절을 포함해 총 4차례로 예상된다. 가장 가까운 연휴인 설날 중 2월5일 설 당일은 화요일이므로 2일 토요일부터 6일 수요일까지 총 5일가량 쉴 수 있다. 나흘 연휴는 추석 연휴 한차례뿐이다. 내년 추석은 9월13일로 금요일이어서 12일 목요일부터 15일 일요일까지가 연휴다.

 

 

2019년 여행 검색량 1위는 ‘태국 방콕’  하와이∙파리 등 장거리도 검색 순위권

 

또한 올해 태국과 베트남 푸꾸옥이 온라인 검색어에서 상위를 차지한 가운데 내년에도 단거리 지역 인기는 더할 전망이다.

카약의 검색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다가오는 2019년 여행지 트렌드를 예상한 결과 2017년 말 검색량 상위 3곳을 차지했던 일본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등 일본에 한정됐던데 반해 2019년 설 연휴 검색 결과에는 1위 방콕, 2위 다낭, 3위 괌 등으로 여행지들이 분포된 양상을 보인다. 일본 오사카, 도쿄, 삿포로, 후쿠오카가 각각 4위, 6위, 7위, 8위를 차지해 내년에도 일본 여행 수요는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콕  카약 제공

 

한국 여행객이 2019년 여행지로 가장 많이 검색한 상위 10곳은 전반적으로 일본과 베트남 도시들이 차지한 가운데 1위는 태국 방콕으로 나타났다. 2019년 검색량 상위 여행지의 대다수가 인근 아시아 지역 여행지로 이루어졌지만 8위로는 하와이 호놀룰루가, 10위에 프랑스 파리가 올라 장거리 여행을 미리 계획하는 여행객이 꽤 있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

 

 

하지만 일본, 제주 등 비교적 접근성이 좋은 여행지는 성수기와 비수기의 항공권 가격 편차가 크지 않고, 미리 계획하기보다는 기회가 될 때 즉흥적으로, 또는 여행 날짜가 임박해서 항공권 검색과 숙박 예약 등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많아 신년 후 일부 도시들의 순위 변동이 예상된다.

 

올해 한국인이 카약에서 가장 많이 검색했던 여행지 1위는 일본 오사카였다. 이어 제주, 일본 도쿄, 태국 방콕, 베트남 다낭이 순서대로 순위에 올랐다. 2018 상위 3개 여행지 중에서는 오사카 한 곳만 자리를 유지했으며, 방콕이 세 단계 상승했다.

 

2018년 인기 여행지 10곳을 기준으로 봤을 때, 평균 여행 기간은 3.1일로 3박 4일에 적합한 여행지가 가장 인기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항공권 가격은 왕복 약 29만 원으로 나타났으며, 국내 여행지인 제주도(약 8~9만 원)를 제외한 가장 항공권이 저렴했던 곳은 후쿠오카(약 20만 원), 가장 높았던 곳은 방콕(약 41만 원)이었다.

 

반면 호텔 숙박을 위해 가장 많이 검색했던 여행지 1위, 2위는 각각 서울과 부산이 차지했다.

 

해외 여행지 대신 국내 호텔에서의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고자 하는 이른바 ‘호캉스’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예상 평균 숙박 비용은 1박당 약 21만 원이었으며, 가격이 가장 높았던 곳은 서울(약 23만 원), 가장 낮았던 곳은 태국 방콕(약 16만 원)으로 나타났다.

 

2019년 떠오르는 여행지 ‘베트남 푸꾸옥’

 

검색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베트남 푸꾸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포르투갈 리스본이 207%로 2위를 차지했다.

 

포르투갈은 2018년 한 해 동안 인기 방송 프로그램에 수차례 등장하며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새로이 부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182%), 호주 퍼스(+138%), 멜버른(+125%)과 같은 지역이 강세를 나타냈다. 천혜의 자연과 여유로운 도시의 매력이 한데 어우러져 가족은 물론 젊은 층과 신혼부부 여행지로도 인기다.

 

노르웨이 오슬로  카약 제공

 

노르웨이 오슬로(+116%) 또한 이름을 올렸다. 노르웨이관광청에 따르면, 한국인의 노르웨이 방문객 숙박일 수는 2017년 12만540박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7%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또 올해부터 국내에서 여름 한정 오슬로 직항 노선이 취항함에 따라 내년 노르웨이 수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동안 검색량이 급증한 여행지 상위 10곳에는 일본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일본 사가 현, 벳푸(벳부), 대만 가오슝, 태국 끄라비와 같이 비교적 덜 알려진 지역도 포함됐다.

 

 

정효진 카약 한국 총괄 매니저(Country Manager)는 “카약은 매년 20억 건의 여행 정보 관련 검색 쿼리를 처리하고 있다”며 “매년 국내 소비자의 관심 여행지 분석을 통해 더욱 유용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설 연휴와 더불어 내년 여행을 발 빠르게 준비하는 얼리버드족을 위해 카약이 2019년 인기 여행지와 떠오르는 여행지를 예측 발표한다” 말했다.

 

한편, 카약은 여행 계획부터 예약 정보 및 일정 관리에 이르기까지 앱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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