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서울투어버스여행 오미경 대표 “내실 다지며 새로운 운행 노선 개발에 힘 쏟을 것”
10월부터 TF팀 체제 돌입해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위한 사회공헌사업도 앞장서
2018-12-03 13:07:45 , 수정 : 2018-12-03 13:09:28 | 안아름 기자

[티티엘뉴스▶트래블 인사이트] 지난 9월 1일 노랑풍선(대표 김인중)은 서울 시내 관광명소를 순환하는 시티버스투어 상품을 운영하는 ‘서울투어버스여행㈜’을 인수하며 여행업계의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 사업 확대에 돌입했다. 서울투어버스여행㈜은 노랑풍선의 자회사라는 점과 함께 33년 경력의 항공업계 전문가인 오미경 노랑풍선 항공사업부 상무가 신임 대표로 선임되면서 여행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투어버스여행㈜의 선봉장으로 이제 막 신고식을 치른 오미경 대표이사를 지난달 17일 노랑풍선 본사에서 직접 만났다.  

 


안아름 기자 sebin1215@ttlnews.com 

 

 

▲오미경 서울시티투어버스여행 대표

 

Q. 서울시티투어버스여행㈜의 신임 대표로 선임되신 것을 축하드린다. 소감이 어떠신지.

 


-그간 항공업계에서 경력을 쌓으며 새로운 팀을 꾸리고 이끄는 경험은 많았지만 사업체를 대표하는 자리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제 갓 한 달을 넘어섰는데 사실은 할 일이 너무 많아서 아직 정신이 하나도 없다. 기쁘고 감사한 마음보다는 하루빨리 조직의 정상화를 꾀하고 노랑풍선만의 새로운 색깔을 입히는 작업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9월 1일 신임 대표 자리에 오르고 지금까지도 필요한 인력과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할 업무 및 계획을 정리하느라 무척 바빴다. 이달 초 영업, 기획, IT, 마케팅 등 총 6명으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해서 본격적인 사업 운영에 힘을 쏟고 있다. 

 

▲오미경 서울시티투어버스여행 대표

 

 

Q. 오래도록 항공 사업 부문에서 경력을 쌓아오셨는데 그간의 경력 및 인프라를 어떻게 활용하실 계획이신지.

 


-33년이라는 여행업 경력도 물론이거니와 노랑풍선에서 지난 6년간 항공 사업부를 이끌었던 경험이 현실적으로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노랑풍선에 입사한 지 올해로 6년 차인데 지난 6년간 항공사업부가 없었던 노랑풍선에서 항공 판매 및 영업을 상위권으로 만든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투어버스여행㈜도 하나하나 새롭게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일차적으로 온라인과 모바일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어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생각이다. 이 두 가지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새로운 노선 개발 운영에 착수할 예정이다. 다양한 노선 확충을 통해 새로운 고객을 유입할 방안을 모색 중이다. 

 

 

Q. 이전의 서울투어버스여행㈜과 어떤 차별화를 두실 이룰 생각이신지.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듯이 대표라는 직함을 갖고부터는 나무보다는 숲에 집중하게 되는 것 같다. 당장의 이익을 쫓는 일도 중요하지만 더 큰 미래의 먹을거리를 창출해내는 계획과 실천이 우선시 되어야 다음 스텝을 진행할 수 있는 원동력이 생기는 것 같다. 서울투어버스㈜를 맡게 된 지 아직 한 달여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노선확장과 운영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매일같이 쏟아내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전통문화코스, 하이라이트코스 등 두 개의 노선 외에 경쟁사가 운영 중인 노선을 제외한 서울시 전역을 아우를 수 있는 코스를 개발하고 있다. 일차적으로 서울을 방문하는 목적별 타깃에 맞는 노선을 확대할 생각이다. 자신이 가고 싶은 대학을 미리 둘러보기 위해 서울을 방문하는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학 탐방 코스, 화장품이나 의류 등 쇼핑이 주 방문 목적인 국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쇼핑 핫 스폿 코스, 서울미래유산과 같이 오래된 골목 식당들을 방문할 수 있는 맛집 코스 등 기존의 경쟁사나 이전의 사업팀에서 실행하지 못했던 다양한 노선 개발과 안정된 운영이 곧 차별화의 시작과 끝이 아닐까 싶다.  

 

 

Q. 노선 확충과 관련해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연구를 진행하신 것 같다. 앞에서 3단계 실행 계획을 말씀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현하실 계획이신지.

 


-우리의 시티투어버스는 ‘체험’을 통해 오감을 만족하는 버스 여행을 지향하고 있다. 노랑풍선을 모 기업으로 하는 만큼 기존 운영 업체와 달리 다양한 시도들이 가능해질 것 같다. 아직은 구상 단계이지만 부산, 여수, 대구 등 시티투어버스를 운영하는 지역 도시들과 연계해 한정된 기간 내에 연계 도시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프리패스’를 구축할 생각이다. 현재 캐나다 모국 방문단과 체험 프로그램을 상품화하는 의견을 조율 중이며 1년 후에는 버스를 4대 더 추가해 총 10대로 늘릴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뉴욕의 시티투어버스를 모델로 국내에 적용 가능한 사례들도 분석 중이다. 

 

 

 

 

Q.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 만큼 홍보 마케팅 활동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 보인다. 

 


-서울을 대표하는 투어버스인 만큼 서울시와의 다양한 협업과 의견 조율이 실제적인 운영에 있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서울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방탄소년단(BTS)의 이미지를 버스 래핑에 활용한다든지, 새로운 노선을 개발하고 운영하는데 있어 서울시 인가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서도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현재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6대의 버스 중 5대가 오픈 형이기 때문에 비, 눈, 미세먼지 등 기후에 의한 영향이 큰 편이다. 비나 눈이 오는 날에는 50% 할인 등 이용고객들에게 혜택을 드릴 수 있는 파격적인 프로모션 마케팅도 염두에 두고 있다. 다문화가정이나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들을 위한 서울투어 프로그램 등 사회공헌사업도 함께 구상하고 있다.

 

 

Q. 끝으로 고객이나 관계자분들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시다면.

 


-올해까지는 시범운영을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한 CCTV를 비롯한 버스 내 안전시설 확충 및 버스 운행을 책임지고 있는 운전기사 분들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 등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내년 봄까지 시설 운영에 대한 완벽한 준비를 마치고 곧바로 노선 확충에 대한 구상 및 개발을 위한 수순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새롭게 달라질 서울투어버스여행㈜을 기대해 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리며 아울러 서울시를 비롯한 관계자분들께도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요청하는 바이다. 

 

 

▲서울투어버스여행의 노선 경유지 및 시티투어버스

 

지난 24일 서울투어버스여행이 서울시내 관광명소를 순환하는 ‘노랑풍선 서울시티투어버스’를 언론에 소개하는 ‘미디어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1일 노랑풍선이 신규 사업 확장을 위해 서울투어버스여행을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갖는 공식행사로 오미경 서울투어버스여행 신임 대표이사의 환영사를 비롯해 기업인수의 배경, 버스에 대한 설명,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에 대한 소개로 진행됐다.

 


오미경 서울투어버스여행 대표이사는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기자분들이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내년 봄까지 본격적인 운영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새로운 노선과 시설로 이용고객들을 찾아뵐 계획이다. 노랑풍선의 자회사로써 서울을 방문하는 내국인과 외국인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서울을 대표하는 시티투어버스로 자리매김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서울투어버스여행은 매표소가 위치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출발해 청와대, 세종문화회관, 남대문시장, 인사동, 동묘 등 도심과 고궁을 둘러보는 ‘전통문화코스’와 서울숲공원, 잠실롯데월드타워, 올림픽공원, 한양대학교 등 강남 일대를 아우르는 ‘하이라이트코스’ 등 두 개의 노선에 총 6대의 2층 버스(전체 개방형 2대, 하프 개방형 3대, 폐쇄형 1대)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투어버스여행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버스 내 CCTV 설치 및 안전장치 개보수를 거쳐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현재 서울시와 운행 코스 개발 및 확충에 대해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부산, 대구 등 시티투어버스를 운영하는 광역시들과 연계해 ‘프리패스’ 시스템을 구축할 구상도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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