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9.1%만 여름휴가 계획··· 국내 휴양지 또는 외딴 곳 선호
2020-06-04 11:52:05 , 수정 : 2020-06-04 12:24:04 | 김성호 기자

[티티엘뉴스] 올 여름 직장인들의 31.9%는 휴가를 포기할 전망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1023명에게 ‘여름휴가 계획’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1%만 "여름휴가를 가겠다"고 답해 코로나19바이러스감염증(COVID-19)에 대한 여행 기피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직장인 72.6%는 "코로나19 사태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가늠할 수 없어서 여름휴가를 포기하거나 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여름휴가를 포기하겠다"는 응답자도 31.9%에 달했다.

 

"올해는 따로 여름휴가를 가지 않겠다."(22.9%)

"겨울휴가 등 아예 휴가를 미루겠다."(6.4%)

"휴가를 내서 자녀 등 가족을 돌보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2.6%)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9.1% 중 89.2%는 "국내 여행을 하겠다"고 답했다. 휴가 일수는 지난해(평균 4.9일)보다 짧은 3.9일을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 형태로는 ‘휴양지에서 푹 쉬기(24.4%)’와 ‘해외에서 현지인처럼 머물며 살아보기(21.8%)’를 나란히 1, 2위에 꼽았다. 이어 ‘한적한 시골, 외딴 섬 등 사람 없는 곳에서 시간 보내기(13.0%)’, ‘좋은 사람들과 어울려 바비큐 등 캠핑 즐기기(12.2%)’, ‘호캉스 즐기기(8.2%)’ 등도 선호하는 형태로 나타났다.

 

김성호 기자 sung112@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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