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구독경제로 소상공인 대전환 이끌겠다”
2021-02-04 17:52:43 | 박정익 기자

[티티엘뉴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4일 “구독경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서울시 산하에 ‘구독경제 추진단’을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박영선 예비후보는 지난 2일 ‘서울시 대전환 -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공약 발표에서 구독경제 시스템 구축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안정적인 수입과 고객 확보를 약속한 바 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비대면 세탁 스타트업 ‘런드리고’를 방문했다. ‘런드리고’는 모바일을 이용한 구독형 세탁 서비스 업체다. 박 예비후보는 “‘런드리고’는 2019년 3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년 반 만에 235억 원을 투자 유치하고 100명 이상 신규 고용을 창출한 기업”이라며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박영선 예비후보(가운데)가 구독형 세탁서비스 업체인 런드리고 조성우 대표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이어 ‘런드리고’ 임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가정에서 우유나 신문, 요구르트를 월 단위로 정기 배달하듯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면 우리 주변의 음식점, 미용실, 세탁소, 꽃집 등을 이용할 수 있다”며 “구독경제 체계를 만들어 소상공인들은 고정적이고 안정적인 수입을 올리고, 소비자들은 저렴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윈윈경제’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세탁물과 관련된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 온라인서비스가 전세계적으로 유일한 가장 앞서가는 형태”라며 “일단 스타트업으로 성공을 일군 스타트업 하시는 청년 대표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또 “두 번째는 제가 구상하고 있는 소상공인의 구독경제와 이런 공유공장의 상생이 가능한지 그걸 보러왔다”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지도 않았는데 조성우 대표도 이미 그 생각을 하고 계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골목에 있는 세탁소 분들과 공유경제로 서로 상생을 하면 세탁물 단가는 점점 떨어져 소비자는 좋다”며 “골목에 있는 세탁소들이 요새에 일년에 몇 백개씩 없어지는데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도 막을 수 있고, 제가 희망을 보고 간다”고 덧붙였다.

 

 

박정익 기자 cnatkdn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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