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껫, 백신 접종 외국인 무격리 입국하는 '샌드박스' 시행에 외국인 속속 입국
2021-07-02 23:56:13 | 편성희 기자

[티티엘뉴스] 7월 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무격리 입국을 허용하는 태국의  '푸껫 샌드박스' 프로그램이 시행되면서, 7월 1일 정오쯤 아부 다비에서 출발한 에티하드 항공편이 승객 25명을 태우고 첫번째로 푸껫 공항에 도착했다.

 


코로나로 닫혔던 공항 활주로 재개방 이후 처음 착륙한 에티하드항공(EY)편이 도착했을 때, 공항 소방차들이 게이트로 향하는 비행기 위에 아치 모양으로 물보라를 뿌리며 첫 비행기 착륙을 축하하며 환영했다.

 

 

태국정부관광청은 7월 1일 에티하드항공을 시작으로 총 5대의 항공기에 325명의 해외관광객이 푸켓에 입국했다고 밝혔다. 7월 4일까지 Etihad, Emirates, Singapore Airlines 및 Thai Airways International (THAI)을 포함한 주요 항공사가 런던, 프랑크푸르트, 두바이, 아부 다비 및 싱가포르 등의 도시에서 푸켓 직항을 확정하였으며, 앞으로 세계각국에서 지속적으로 푸켓 직항 항공사가 늘어날 예정이다.

 

 

태국정부관광청 유타삭 관광청장은 “전 세계가 푸켓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푸켓을 세계에서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로 만든 관광명소, 유명한 해변, 따뜻한 환대 등을 코로나 완전 예방접종을 마친 해외방문객들이 다시 즐길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푸껫 샌드박스 프로그램은 우리나라와 미국, 영국, 호주, 대만, 홍콩 등 67개 국가 및 지역인들이 이용 가능하다. 푸껫 도착 최소 14일 전까지 백신 접종을 마친 여행객들은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입국할 수 있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나 태국 정부 승인을 받은 백신이어야 하며, 교차 접종의 경우 입국이 불허된다. 

 

입국객들은 격리가 면제되는 대신 당국의 인증을 받은 숙박 시설에 머물러야 한다. 또 14일 동안 추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을 받으면 다른 태국 내 지역으로도 이동할 수 있다. 

 

‘푸켓 샌드박스’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태국관광청 서울사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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