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부산-후쿠오카 운항 재개
2022-06-01 10:01:04 | 편성희 기자

[티티엘뉴스] 에어부산(BX, 대표 안병석)이 5월31일 부산-후쿠오카 노선을 운항 재개했다. 무려 27개월 만이다. 

 


▲31일 오전 김해국제공항에서 안병석 에어부산 대표(왼쪽 5번째)와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왼쪽 6번째), 그리고 마루야마 코헤이 주부산 일본국 총영사(오른쪽 4번째)를 비롯한 관계 기관 관계자들이 부산-후쿠오카 운항 재개를 기념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31일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9시55분 부산발 후쿠오카행 BX142편을 띄워 후쿠오카공항에 오전 10시 50분 도착했다. 귀국 편은 후쿠오카공항에서 오전 11시 45분에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낮 12시 40분에 도착한다. 주 1회 운항하는 해당 노선은 A320-200(180석 규모) 기재를 투입했다. 에어부산은 후쿠오카 현지 공항 검역 문제가 해소 되는대로 부산-후쿠오카 노선을 주 2회 증편 운항할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지난 2010년 3월, 창사 이후 첫 국제선 노선을 부산-후쿠오카 노선으로 정한 바 있다. 10년 동안 부산-후쿠오카 노선에 약 2만 편의 항공편을 투입해 300만 명이 넘는 승객들을 운송했고, 2018년부터는 하루 최대 왕복 5회까지 운항했다. 
  


에어부산은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 규제가 점차 완화되면서 급증하고 있는 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7월 말까지 김해공항에서 국제선 노선을 11개 운항할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현재 △중국 칭다오 △대양주 사이판, 괌 △일본 후쿠오카 등 4개의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일본 오사카, 삿포로 △몽골 울란바토르 △베트남 다낭, 나트랑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필리핀 세부 등 7개 노선을 추가 운항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6월 10일부터 한·일 간 단체 관광이 가능해짐에 따라 폭발하는 여행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일본 노선 복항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에어부산은 설명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2년 넘게 닫혀 있던 일본 하늘길을 에어부산의 첫 국제선이었던 부산-후쿠오카 노선으로 열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검증된 안전운항능력과 우수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운항 재개를 이끌고 지속적으로 김해공항 국제선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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