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펄, 베트남 '대표 리조트'로 손색없었다
빈펄리조트(Vinpearl Resort) 다낭·나트랑·푸꾸옥 이어 남호이안 오픈
2018-05-15 15:27:06 , 수정 : 2018-05-15 16:55:08 | 권기정 기자

[티티엘뉴스] 베트남 여행을 하면서 숙소를 정할 때 가족여행과 패키지여행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곳을 꼽으라면 단연 빈펄리조트(Vinpearl Resort)이다. 그만큼 베트남에서 빈펄의 인지도는 높다. 그도 그럴 것이 베트남 곳곳에 빈펄리조트가 17개소가 포진해있으며 베트남 내에 40여개까지 빈펄 리조트를 건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가족 여행을 위한 워터파크인 빈펄 랜드와 동물원인 빈펄 사파리까지 추가해 종합리조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한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다낭 빈펄리조트에 이어 4월30일에 다낭에서 한시간 거리인 호이안에 남호이안 빈펄리조트와 함께 빈펄랜드가 개장된다는 소식이다. 가족여행을 겨냥한 남호이안 빈펄리조트 개장으로 동남아 여행시장에서 베트남으로의 쏠림 현상을 더욱 가속화 할 전망이다.

 

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사진 : 빈펄리조트, 마케팅하이랜즈

 

빈펄의 주인인 빈그룹은 누구? 

 

 

빈펄을 소유하고 있는 베트남 빈그룹은 건설(빈홈스, Vinhomes), 임대(빈콤, Vincom), 의료(빈멕, Vinmec), 호텔·레저(빈펄, Vinpearl), 편의점·마트(빈마트, VinMart), 쇼핑센터·백화점(빈리테일, VincomRetail), 교육(빈스쿨, Vinschool) 등 다방면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중 하나이다. 빈그룹의 시가총액은 30억달러(약 3조4000억원)로 국영기업을 제외하면 베트남 1위다. 2016년 매출은 약 57조6100억동(약 2조8700억원)으로 2015년 대비 69% 성장했다. 특히 유통과 호텔∙리조트 분야의 성장률이 각각 115%와 39%로 두드러졌다.


빈 그룹은 페라리, BMW, 람보르기니 등 유명자동차 디자인을 담당한 이탈리아 업체와 협업해 자동차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베트남 북부 하이퐁에 공장을 건설하고 2025년까지 연 50만 대 생산 설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베트남에서 자체 브랜드로 완성차를 제조하는 것은 빈그룹이 처음이다. 초기에는 오토바이를 출시하고 이후 베트남 제작 국산차 ‘빈패스트(VINFAST)’ 출시를 2025년에 계획하고 있다. 

 

 

빈 그룹은 경제성장으로 베트남의 호텔과 리조트 산업이 큰 돈이 될 것을 직감하고 2003년 베트남 휴양지 ‘나트랑(Nha Trang)’에 리조트를 세우며 본격적으로 부동산 사업과 리조트사업에 뛰어들었다. 2004년에는 하노이 최초의 상업단지인 빈컴센터 바 트리우를 세웠다. 이후 빌라 단지인 빈컴 빌리지 등을 건설하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승승장구 했다. 빈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아파트와 리조트, 병원과 쇼핑몰 등 일상에서의 다양한 필요를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개발을 진행한다 그 대상은 고소득층이다. 지금은 빈그룹은 2012년 호텔·레저 분야의 빈펄과 임대업 분야 빈콤의 통합으로 빈 그룹이 탄생했다. 

 

현재 베트남 증시 시가총액 3위에 오르며 전체 주식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빈그룹은 막강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2017년) 11월 초 호찌민 증시에 상장된 빈콤리테일은 대형 쇼핑몰 40개 이상을 운영하며 시장점유율 60%를 차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창립자인 팜 니얏트 보홍(Pham Nhat Vuong)은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 선정 베트남 최초 억만장자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베트남 1위 부동산 개발업체 빈그룹이 싱가포르 투자공사(GIC)에 보유 지분을 매각하고 자금을 빌려서 13억달러(약 1조3881억원)를 조달했다는 기사도 올라왔다. 이것은 베트남의 경제성장과 무관하지 않다. 빈그룹이 매각하는 지분 중에는 자회사인 빈홈스 지분이 포함되어있는데 빈홈스는 빈그룹의 자회사로 빈그룹의 아파트와 빌라 프로젝트를 담당한다. 그만큼 빠른 속도로 빈그룹이 성장하고 있다. 

 

 

빈그룹은 조달한 자금을 빈홈스의 프로젝트에 사용할 예정이며, 크레디트스위스(CS)가 거래를 주관했다고 설명했다. 빈홈은 아파트, 주택 건설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빈그룹은 빈홈이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에 기업공개(IPO) 계획을 제출하였다. 이는 전문가들이 빈홈 IPO가 실행되면 지난해 7억 달러를 조달한 빈콤리테일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부동산 개발이라는 배경을 가지고 리조트 사업을 확장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다. 빈그룹의 팜 니얏트 보홍(Pham Nhat Vuong) 회장은 러시아에서 유학 후 우크라이나에서 새로운 기회를 보고 1993년 우크라이나에서 베트남음식점과 베트남식 즉석 라면사업을 하다가 네슬레에 1억 달러에 사업체를 매각한 후 2000년 베트남으로 돌아와 사업을 시작했다고 알려져있다. 

 

한국에서 빈펄의 주요 마케팅파트너인 마케팅하이랜즈는 올해의 마케팅 핵심은 베트남 리조트 그룹인 빈펄이라 밝혔다. 빈펄은 현재 베트남 내 17개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계속 신규 시설을 오픈하는 등 40여개의 리조트를 순차적으로 오픈 할 계획으로 베트남 곳곳에 리조트를 건설하는 등 공격적인 시설 확장을 펼치고 있다. 현재 마케팅하이랜즈는 빈펄 그룹의 4개 리조트의 GSA를 담당하는 한편, 그 밖의 리조트에 대해서는 하드블록을 운영하고 있다. 마케팅하이랜즈 최주열 이사는 “많은 수의 객실을 확보하고 있어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며 “중소형 단체는 물론 대형 그룹까지 여러 가지 여행 타입에도 유연하게 객실을 공급할 수 있다 그리고 도심과 휴양지 어디서든 빈펄을 만나볼 수 있으며, 한국마켓에 더욱 가성비 좋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빈펄 리조트의 눈부신 확장

 

 

빈펄리조트는 4월 28일 남호이안에 위치한 빈펄 남호이안 리조트 앤 빌라를 오픈한다. 남호이안 리조트 앤 빌라는 빈펄랜드와 베트남 최초 신개념의 리버 사파리, 골프장, 워터파크 시설로 구성된 세계적 수준의 엔터테인먼트 베트남 유일의 리조트 단지이다. 

 


빈민(Binh Minh) 해변의 해안선에 위치하여 429개의 호텔 객실과 모던하고 유리형 전면으로 좋은 풍광을 볼 수 있는 132개의 프리미엄 빌라 객실을 가지고 있다. 또한, 1940 평방미터 면적인 대형 메인수영장과, 아동 풀, 자쿠지 풀로 현대적이고 다양한 컨셉으로 설계된 3개의 야외 수영장을 갖추고 있다. 기존 푸꾸억과 나트랑에만 있었던 빈펄랜드와 사파리가 남호이안 빈펄리조트 단지 안에 조성되어 다낭과 호이안을 찾는 많은 여행객들의 수요를 만족시켜 줄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5성급 각 빈펄의 휴양지는 관광객들의 흥미와 온전한 기쁨을 즐길 수 있도록 개별의 특징과 고유 특성이 담겨있다. 남호이안 빈펄랜드에는 골프장 뿐만 아니라 워터파크와 놀이동산이 들어서 골프여행을 즐기는 어른들과 놀이공원을 찾는 아이들 모두를 한 번에 만족시켜 줄 전망이다. 남호이안 빈펄리조트는 기존 호이안 빈펄리조트 남단에 위치한다. 

 

 

또한 빈펄은 다낭, 호이안과 나트랑에 새로운 개념의 호텔을 오픈하였다. 현재 나트랑은 대한항공, 비엣젯과 제주항공에 더불어 베트남항공도 인천- 나트랑 노선을 취항했다. 그에 발맞추어 3월 26일에 시티 호텔 개념의 빈펄 엠파이어 스위트가 오픈을 했다. 엠파이어 스위트는 시내 중심에 위치한 쇼핑몰과 호텔이 공존하는 39층 건물로 1층부터 4층까지는 빈컴플라자 쇼핑센터, 5층부터는 빈펄 엠파이어 스위트로 주상복합 호텔로 구성되어있다. 총  39층의 규모로 빈펄 엠파이어 스위트의 위치는 시내와는 도보로 5분 거리로 접근성이 좋으며 도보로 12분 거리에 나트랑 해변이 위치하고 있다. 또한 공항과 빈펄 엠파이어 스위트까지의 거리는 차로 40분 정도 소요된다. 전체 객실 수가 약 1,200방에 달하는 빈펄 엠파이어 스위트는 주변에 식당이 많고 같은 건물에 쇼핑센터와 스파까지 있어 그곳에 숙박하면서 쉬고 놀고먹고 즐기기에 아주 적합한 공간이다. 빈펄은 도심형 호텔 빈펄 다낭 리버프론트 콘도텔도 오는 5월 17일에 그랜드 오픈 할 예정이다. 



다낭 빈펄 리버프론트 스위트(Vinpearl Riverfront Suite Da nang)
 
오는 5월 17일 오픈을 앞두고 있는 리버프론트 스위트는 다낭의 중심지에 위치해 있어 다낭 국제 공항에서 4km로 공항과의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고 한강(Song Han) 뷰로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또한 해변에서 5분 거리로 언제든지 쉽게 해변에서의 여유와 낭만을 즐길 수 있어 가족이나 연인 혹은 그 누구와도 행복한 휴가를 즐길 수 있다. 마케팅하이랜즈의 최주열 이사는 “빈펄 리버프론트 스위트는 뛰어난 접근성이라는 강점으로 다낭을 찾는 한국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을 것이다”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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