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엘TV] 보르네오 열대우림에서 만난 숲속의 사람 오랑우탄
세멩고 와일드라이프 센터 (Semenggoh Wildlife Centre)에는 31마리의야생 오랑우탄이 살아
2019-08-05 13:37:35 , 수정 : 2019-08-05 15:21:12 | 권기정 기자

[티티엘뉴스] 보르네오섬은 지구의 허파 중 하나로 보르네오섬에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3개국이 국경을 접하고 있다. 그중 말레이시아는 26% 정도의 면적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 사라왁(Sarawak)주와 사바주 2개가 위치하고 있다.보 르네오섬의 북쪽에 위치한 사라왁주는 보르네오섬의 열대 우림지역이 보존돼 있는 자연의 땅이다. 사라왁주의 주도인 쿠칭에서 26Km 정도 떨어진 세멩고 와일드라이프 센터 (Semenggoh Wildlife Centre)는 보르네오 섬에서 살고 있는 오랑우탄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세멩고 와일드라이프 센터 (Semenggoh Wildlife Centre)의 오랑우탄

 

세멩고(Semenggoh) 자연보호구역에 자리잡은 ‘오랑우탄 재활센터’인 세멩고 와일드라이프 센터 (Semenggoh Wildlife Centre)는 멸종 위기종인 오랑우탄(Orangutan)을 보호하기 위해 설정된 곳이다.  현재 31마리의 오랑우탄이 자연 속에서 살고 있다.오랑우탄(Orangutan)의 뜻을 살펴보면 말레이어로 '숲의 사람'이라는 뜻으로 오랑(Oran)은 숲이란 뜻이고 우탄(utan)은 사람이다.

 

세멩고 와일드 라이프 센터의 정문을 통과하고 나서 안쪽으로 한참을 들어가면 주차장이 있다. 보통 버스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은 정문에 차를 세우고 걸어가거나 다른 차량을 이용하고, 승합차량을 이용하는 경우 안쪽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들어간다.

 

■ 동영상 세멩고 와일드라이프 센터 (Semenggoh Wildlife Centre)의 오랑우탄 투어

 

세멩고 와일드 라이프 센터는 야생에서 밀렵 등으로 혼자 남거나 상처를 입은 오랑우탄들을 모아 훈련시킨 후 다시 야생에 풀어놓는 역할을 하는데 지금은 31마리의 오랑우탄이 이곳에 살고 있다. 이곳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오랑우탄을 볼 수 있는 시간은 오전 9시와 오후 3시 두차례다. 정해진 시간이 되면 관리인이 오랑우탄이 좋아하는 바나나 등 먹이를 관람객이 볼 수 있는 데크 앞 장소에 가져다 놓으면 오랑우탄들이 먹이를 먹기 위해 나타난다. 하지만 매번 오랑우탄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안내문에도 써 있지만 한 마리도 나타나지 않을 때도 있고 과일이 열리는 시기에는 야생에서 먹이를 구할 수 있어 오랑우탄이 숲 속에서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또한 오랑우탄을 자극하지 않기위해 소리내는 등의 행위가 금지된다.

 


▲세멩고 와일드라이프 센터 (Semenggoh Wildlife Centre)에서 오랑우탄을 관람하는 관광객들

 


여행객들은 숨소리만 겨우 내면서 나뭇가지 위에 매달려있는 오랑우탄을 감상한다. 줄에 매달려 내려오는 오랑우탄이 관리인에게 바나나를 받아서 움직인다. 방문했을 때 3마리의 오랑우탄을 보았는데 오랑우탄보다 이들을 보러 온 사람들의 진지한 표정이 더 흥미있게 보인다.  

 

숲 속에서 듣는 ‘자연의 소리’

 

세멩고 숲 안에는 많은 소리가 들린다. 새소리, 바람소리, 벌레소리 등이 혼합된 기괴한 소리가 들린다. 만약 혼자있는 캄캄한 밤시간이라면 무서웠을 그런 소리다. 길을 걸으면서 엄청난 숫자의 개미떼를 보았다. 쉴 새없이 움직이는 개미떼, 입에 무엇인가를 물고 네줄, 세줄, 나뭇가지를 다리 삼아 두 줄로 이동한다. 한국에서는 까만 개미와 불개미만 겨우 봤는데 이곳에서 보는 개미는 신기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한 느낌이 들었다.

 

■ 동영상 - 보르네오의 개미

 

 


▲줄을 지어 이동하는 개미떼

 

다시 발걸음을 움직여 숲으로 이동한다.    

 


▲세멩고 와일드라이프 센터 (Semenggoh Wildlife Centre)에 있는 오랑우탄 리스트
 

 

■ 동영상 인터뷰 세멩고 와일드라이프 센터 (Semenggoh Wildlife Centre) 관리인 빈센트씨

관리인인 빈센트씨가 세멩고 와일드 라이프 센터에는 31마리의 오랑우탄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 : 이진원 (스토리포토웍스)

말레이시아 쿠칭=권기정 기자 john@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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