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샌프란시스코에서 경험하는 신비한 아일랜드 투어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에 특별한 투어 코스까지 완비
2019-09-06 16:39:13 , 수정 : 2019-09-06 16:44:31 | 손예지 에디터

 

[티티엘뉴스] 해안가에 자리한 샌프란시스코 인근에는 이색적인 체험이 가능한 다양한 섬 관광지들이 있다.

 

지옥의 섬으로 알려진 ‘알카트라즈’부터 서부의 엘리스 아일랜드라 불리는 ‘엔젤 아일랜드’, 그리고 최고의 야경 명소로 손꼽히는 ‘트레저 아일랜드’까지, 샌프란시스코의 대표 섬 관광지를 소개한다.

 

 

알카트라즈는 샌프란시스코 대표 관광지인 피셔맨즈 워프 (Fisherman’s Wharf)에서 약 2.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바위섬으로, 1934년부터 1963년까지 1급 흉악 범죄자들을 투옥한 감옥으로 사용되어 ‘지옥의 섬’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주위를 둘러싼 빠른 조류와 차가운 수온으로 탈출이 불가능한 교도소로 알려졌지만 1962년 3명의 수감자가 탈옥하면서 이후 이 사건을 다룬 ‘알카트라즈 탈출’이라는 영화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1986년 국가 공식 사적지로 지정되었고, 현재에는 당시의 음침한 분위기를 실감할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무료로 제공되는 오디오 투어는 한국어로도 제공되고 있다. 피어 33에 위치한 알카트라즈 선착장에서 크루즈로 약 20분 소요되며, 크루즈 티켓은 최소 2주 전에는 예약하는 것이 좋다.

 

 

 

엔젤 아일랜드 (Angel Island): 샌프란시스코 베이(San Francisco Bay)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엔젤 아일랜드에서는 맑은 날에는 섬의 북쪽에서 소노마와 나파를 볼 수 있고, 남쪽에선 산호세가 보인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 피크닉, 해변에서의 일광욕, 낚시, 하이킹, 자전거 타기, 캠핑을 비롯해 옛 군사기지 시설을 살펴볼 수 있는 역사 투어도 가능하다. 특히, 미국 서부의 이민 역사가 담긴 이민국을 둘러보는 코스가 인기인데, 1940년 화재 이후 남아있는 당시 역사의 흔적들을 엿볼 수 있다. 엔젤 아일랜드까지는 피어 41에서 블루 앤 골드 플릿 페리 (Blue and Gold Fleet Ferry)를 탑승 후 약 30분 정도 소요된다.  평일에는 오전 9시 45분과 오후 12시에, 주말에는 오후 2시 출발 스케줄이 하나 더 추가된다. 일정은 변동 가능하니 방문 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트레져 아일랜드 (Treasure Island): 1939년 금문교 국제 박람회장 건설을 위해 설계된 인공 섬 트레져 아일랜드는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를 잇는 베이 브릿지 중간에 위치해 있으며 샌프란시스코 시내로부터 차로 약 15분 정도 소요된다. 섬 내에는 베이 지역 내 최고의 결혼식 및 연회 장소로 꼽히는 더 와이너리 샌프란시스코 (The Winery SF)가 위치해있으며, 트레져 아일랜드 뮤직 페스티벌 (Treasure Island Music Festival)과 트레져 페스트 (TreasureFest) 등 일 년 내내 수많은 주요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매달 마지막 주말에 열리는 트레져 페스트는 매번 색다른 테마로 진행되며, 지역 식∙재료로 만든 길거리 음식, 빈티지 플리마켓, 그리고 로컬 아티스트들이 펼치는 공연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들어선다. 또한, ‘보물섬’이라는 이름처럼 아름다운 일몰과 야경 명소로 알려져 있다. 낮에는 트레져 페스트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알차게 즐기고, 저녁에는 베이 브릿지와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낭만적인 여행의 하루를 마무리해보자.

 

 

 

카드뉴스 기획 제작 = 손예지 에디터 ttlnews@ttlnews.com

 

자료제공 = 샌프란시스코 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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