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관광부, 코로나19 이후 숙박시설 운영 지침 발표
2020-05-29 00:12:55 | 편성희 기자

[티티엘뉴스]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Bernadette Romulo-Puyat, 사진) 필리핀 관광부장관이 코로나19바이러스감염증(COVID-19) 사태가 종식하는 이후 변화할 관광산업 대응을 위한 안전 가이드라인을 정했다. 
 


필리핀 관광부가 발표한 이번 가이드라인은 뉴노멀 시나리오에 맞춰 건강 및 안전 규정을 개정한 것으로 관광객을 주로 응대하는 리셉션, 하우스 키핑, 식음료, 서비스 분야를 비롯해, 호텔 및 운송분야 등의 산업 군에 적용된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관광객들이 체크인 시, 건강 상태 질문서를 반드시 작성하게 할 것

2) 온라인 결제를 권고할 것

3) 호텔 입구에서 관광객들의 체온을 측정할 것

4) 싱글룸과 더블룸에 한해 숙박을 허용

5) 커플 혹은 가족 단위 투숙객들에게는 각 침대 간 1m 이상 간격 두기를 전제로 더블룸 또는 트윈룸 허용

 

 

이외에도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투숙객들을 즉시 격리 시키고 의료 기관에 안내할 것, 유증상 투숙객들에게 차별적인 태도를 보이지 말 것 등의 코로나 의심 환자 발생시의 대처 방안 또한 포함 되어, 위급한 상황 속에서도 필리핀 관광부의 핵심 가치인 필리핀식 환대 서비스를 준수할 수 있도록 했다.

 

푸얏 장관은 “이번 관광부의 가이드라인으로 관광 산업 종사자들이 팬데믹 이후의 상황에도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하며, “여행 제한 정책이 해제되고 새로운 안전 규정과 정책을 준수해준다면, 관광분야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곧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 관광부는 변화하는 코로나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가이드라인 등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히며, 빠른 시일 내 코로나가 종식되어 국내외 관광객들이 필리핀을 다시 방문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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