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2018년 한인 방문 33만여 명 기록
연간 방문객 역대 최다 기록…2년 연속 30만 명 돌파
2019-01-17 11:17:08 , 수정 : 2019-01-17 15:39:10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지난해 L.A. 방문객 수가 5000만 명을 최초로 돌파하며 2020년 목표를 2년 조기 달성했다.

 

로스앤젤레스관광청(Los Angeles Tourism and Convention Board)에 따르면 지난해 L.A.를 찾은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3.1% 증가한 5000만 명으로 집계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L.A. 방문객 수는 8년 연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연간 내국인 및 해외 방문자 수는 각각 4250만 명과 750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인 방문객 수는 33만 5000명으로 집계돼 2년 연속 3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방문객 성장 배경에 대해 로스앤젤레스관광청은 L.A.의 미식 및 문화 여행지로서의 매력, 호텔 객실 증가,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의 국제선 공급석 확대 등이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Everyone is Welcome’ 캠페인에 이어 지속적으로 방문객들에게 환영의 메시지를 전달한 신규 글로벌 캠페인 ‘L.A. Loves’도 이번 성과의 요인으로 꼽았다.

 

 

어니스트 우든 주니어(Ernest Wooden Jr.) 로스앤젤레스관광청장과 L.A.시 관계자들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관광업계 종사자들이 모인 가운데 전년도 방문객 수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글로벌 스포츠 아이콘이자 ‘L.A. 레이커스의 전설’로 불리는 코비 브라이언트(Kobe Bryant)가 실물 크기로 등장하는 특별한 홀로그램 영상도 공개됐으며 코비 브라이언트는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L.A.를 전 세계 스포츠의 중심지로 소개했다.

 

어니스트 우든 주니어 로스앤젤레스관광청장은 “방문객 수 5000만 명은 L.A.가 지난 2013년 설정한 목표였으나, 이 성과가 지역 사회에 가져올 긍정적인 영향과 가시적인 경제적 이익에 대한 확고한 믿음으로 이 목표는 자연스럽게 L.A.시 전체의 슬로건으로 거듭나게 됐다”며 “관광산업이 L.A. 경제성장의 주요 원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성원을 보여준 시 관계자 및 업계 파트너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에릭 가세티(Eric Garcetti) L.A. 시장은 “L.A.는 모두에게 환영받는 곳으로 L.A. 관광산업은 다양성 증진, 지역 경제 발전, 일자리 창출 등 시를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연간 방문객 수 5000만 명 2년 조기 달성은 L.A.를 세계로 L.A.로 이끌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증명하는 중요한 지표”라고 전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관광청은 지난해 다니엘 헤니 캠페인 영상 제작, 여행업계 관계자 교육 프로그램 ‘L.A. 인사이더’ 론칭 등 한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채로운 활동을 펼친 바 있으며,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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