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괌 여행할 때 골프 클럽 챙기세요" 망길라오 골프클럽 & 탈로포포 골프클럽
2023-04-01 13:30:32 , 수정 : 2023-04-02 05:46:51 | 정연비 기자

[티티엘뉴스] 3월30일부터 4월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B홀에서 개최한 2023 매경골프엑스포에 괌 망길라오 골프클럽과 탈로포포 골프클럽이 참가했다. 신정준 이사는 "괌은 질좋은 골프코스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간 가족여행지로만 부각돼 상대적으로 골프목적지로서 다소 뒤쳐진 인식을 가져왔던 것도 사실이다. 때문에 망길라오와 탈로포포 골프클럽 측은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골프장의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한발 나아가 골프목적지로서 괌을 알리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신정준 HNM KOREA 이사

 

 

Q. 박람회 참가하게 된 계기 및 소감은. 

 

단순히 괌의 골프장을 소개한다기 보다 괌에서 하는 골프의 매력을 알리고자 참가하게 됐다고 말하고 싶다. 

아직 한국인들에게 괌이 골프여행지로서 조명된지 얼마되지 않는다. 때문에 천릿길도 한걸음부터 걷듯 서두르지 않고 가볍게 골프여행지로서 괌과 망길라오와 탈로포포 골프클럽을 알리며 괌에 여행 온 김에 골프도 쳐보시라고 강조하고 싶다. 

그간 괌에 방문했던 여행객 가운데 골퍼들이나 골프에 대한 니즈를 가지고 있던 이들도 적지 않았을 것이다. 이제 그러한 수요를 공략하고자 한다. 이번 박람회 참가도 그런 홍보 목적이 크다.  

 

 

Q. 망길라오 골프클럽과 탈로포포 골프클럽을 소개한다면.

 

‘망길라오 골프 클럽(Onward Mangilao Golf Club)’은 괌국제공항에서 남쪽으로 20분 거리인 해안에 위치해 있어 태평양 바다를 배경으로 라운딩이 가능하다. 코발트 블루의 태평양, 코스 내의 초록잔디와 파란하늘의 시각적인 조화가 국내에서 느낄 수 없는 해방감을 선사하며 무엇보다 클럽하우스에서 바라보는 절경마저 모든 골퍼를 매료시킨다.

 


망길라오 CC

 

세계적인 설계가인 로빈 넬슨에 의해 고안된 망길라오의 코스는 미국 골프 다이제스트의 골프클럽 월드 랭킹에서 세계 1만 3000여코스 중 79위에 선정됐다. 특히 티샷으로 바다를 넘겨야 하는 12번 홀은 전 세계 골퍼들의 ‘골킷리스트’로 꼽히는 망길라오 골프클럽의 시그니처 홀이다.

 

아름다운 정원을 연상케 하는 아웃코스의 페어웨이는 큰 세개의 연못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바닷바람과 햇빛의 변화는 플레이의 미묘한 영향을 더해 짜릿함을 선사한다. 울창한 산림과 큰파도가 몰아치는 해안가로 둘러싸여 있는 인코스에서는 선명한 그린의 페어웨이와 코발트 블루의 바다 극적으로 대비돼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탈로포포 골프클럽(Onward Talofofo Golf Club)’은 샘 스니드, 벤 호건 등 전설로 기억되는 PGA선수 9명이 각 2홀을 감독하여 드림코스를 새롭게 탄생시킨 골퍼들에게 친화적인 골프클럽이다. 자연 그대로의 조경을 이용한 인코스와 열대림과 호수가 있는 아웃코스까지 모든 골퍼에게 최상의 코스를 제공한다.

 

모든 카트에 최신형 GPS시스템이 탑재된 것은 기본, 정확한 비거리, 그린 중앙까지의 거리, 형상과 플레이 속도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아웃코스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들과 푸른 잔디가 호수의 수면에 비쳐 차분한 분위기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다. 넓은 평지의 페어웨이와 다르게 각 홀의 지리적 특징을 최대한 활용해야 하는 홀이 많은 인코스는 전략적인 플레이를 즐기는 골퍼에게 최상의 골프코스다.

 

 


탈로포포CC

 

Q. 괌 골프투어는 비싸다는 인식이 다소 있는데.

 

한국에서 ‘저렴한 해외 골프여행지=동남아’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런데 동남아도 필요한 부분을 이것저것 추가하다보면 결국 괌과 가격대가 비슷하다. 특히 과거 노캐디가 불편하다는 이슈는 요즘 한국에서도 노캐디 조건을 선호하는 골퍼들이 많아지면서 이슈가 되지 않는다. 

 

 

Q. 향후 계획은. 

 

올해 괌정부관광청의 유치객 목표치인 한국인 50만명 중 5%에 달하는 인원이 골프를 치고가도 괌 골프장 입장에서는 결코 적지 않은 수요다. 마침 괌정부관광청 입장에서도 스포츠로 집중해 마케팅에 치중하고 있어 이런 트렌드에 힘입어 골프목적지로서의 괌을 충분히 알릴 예정이다. 
 

인터뷰 전에도 관람객 한분이 지나가시면서 관심을 보이시며 가격대를 물어오셨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판매를 하는 여행가 아니다보니 판매로까지 연결이 어려워 만족스럽게 응대를 할 수 없었던 것 같다. 협력할 수 있는 골프전문여행사들이 많아지면 이런 박람회에서 특가를 제공해 수월한 모객을 이끌 수 있지 않을까하는 아쉬움이 있다. 


골프장 입장에서는 골프전문여행사들이 이런 특색있는 박람회에서 괌에 특화된 상품을 적극적인 알리고 판매하면 좋겠다. 추후에는 괌정부관광청을 비롯 괌 내 다른 골프장들과 연합으로 박람회 등에 참여해 소비자대상 직접 홍보에 나서고 싶다. 

 

 

코엑스 = 정연비 기자 jyb@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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