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게즈 마드리드 주정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마드리드관광청 첫 홍보대사로 한국인 셀럽 선정 및 1억뷰 홍보에 주목해"
2023-11-22 00:06:01 , 수정 : 2023-11-22 16:17:18 | 편성희 기자

[티티엘뉴스] 관광산업의 지속가능성 추구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한 세계 여행관광업계의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팬데믹 이후 한국인 관광객 수가 급증한 스페인 마드리드 역시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다니엘 마르티네즈 로드리게즈(Daniel Martínez Rodríguez, 사진 ▲) 마드리드 주정부 문화관광체육부 차관(Viceconsejero de Cultura y Turismo de la Comunidad de Madrid)은 11월16일 서울 잠실 소피텔 앰배서더에서 개최한 UNWTO(유엔세계관광기구) 연계 지속가능한 관광 컨퍼런스(Seoul Sustainable Tourism Conference 2023)에 참석해 마드리드 주정부의 지속가능한 관광정책 추진 사례를 소개했다. 

 

17일 귀국에 앞서 본지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한 로드리게즈 차관은 "스페인은 관광산업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마드리드 주정부도 GDP의 7%를 관광산업을 통해 창출될 정도"라며, "관광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여기고 산업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년 UNWTO의 제휴 회원국으로 가입한 것도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그는 밝혔다. 그는 "이번 컨퍼런스처럼 UNWTO에 가입한 타 멤버들의 정책과 사례를 탐구할 수 있고, 실질적인 협력도 가능했다. 2년이 채 안 됐지만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긍정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해내고 있다. 초청해주신 서울관광재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즈 차관은 컨퍼런스에서 2023-2026 마드리드 지역 관광의 미래를 위한 비전(SSTC2023)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첫 번째로 거버넌스를 통한 관광산업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마드리드 주정부는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공공과 민간의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200여 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주정부는 시민들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서 거버넌스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조타수 역할을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거버넌스 프로젝트는 Madrid Turismo by IFEMA MADRID(마드리드 관광청). 로드리게즈 차관은 "마드리드 관광청 프로젝트를 통해 마드리드가 다양한 매력을 지닌 관광지라는 것을 전 세계적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드리드관광청은 마드리드 지방정부, 마드리드 시의회, IFEMA MADRID가 함께 만든 민관 프로젝트 기관으로, 스페인 마드리드를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관광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까지 럭셔리‧미식‧예술‧문화‧골프‧허니문 등 다양한 스타일의 여행 목적지를 홍보하고 여행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로드리게즈 차관은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세계에 마드리드를 알리고자 했는데, 아시아(한국, 중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에서 최단 기간 홍보 영상 1억뷰 달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에서 조여정, 김주령, 전창하, 단하 등 세계적인 배우 및 셀럽을 마드리드관광청의 첫 국제 홍보대사로 섭외하여 한류 영향력이 큰 아시아인들에게 마드리드 홍보 파급력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로드리게즈 차관은 마드리드를 방문하는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마드리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또 관광을 넘어 다양한 비즈니스를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곳이 마드리드라는 것도 알릴 수 있도록 관련 정책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지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야기되는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문제에 대해서도 로드리게즈 차관은 "마드리드 주정부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성·비수기 차이 줄이기, 근교 콘텐츠 개발 및 홍보, 마드리드 시민 대상 교육 등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즈 차관은 "마드리드 관광청을 통해 한국에 마드리드의 세계 문화 유산과 새로운 관광 정보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가장 최신 소식으로 스페인 왕실 역사를 잘 보여주는 새로운 박물관이 곧 개관할 예정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한국 여행사들이 마드리드 여행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초청하고, 항공사와의 협력 마케팅도 충분히 가능하다"라며 한국 여행업계의 적극적인 제안도 기대했다. 

 

 

편성희 기자 psh4608@tt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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